항목 ID | GC0870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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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展慕齋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고법4길 17[고법리 17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하강진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고법리 덕산에 있는 함평이씨 입향조의 개항기 재실.
[개설]
전모재(展慕齋)는 함평이씨(咸平李氏) 입향조 호군(護軍) 이선지(李先智)[1576~1624]의 묘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1890년(고종 27) 후손들이 묘소 아래에 건립한 재숙소이다.
함평이씨의 시조는 고려 초 대장군에 오른 이언(李彦)이고, 10세손 이종수(李從遂)는 참판공파 파조이다. 이선지는 파조의 고손자인 이지경[1554~1576]의 외아들이다. 어머니 아산장씨는 남편 이지경이 요절하자 이듬해 1577년 세거지 전라도 나주군 다시면 죽산리에서 친정인 부북 제대리 지동으로 두 살배기와 이주하여 함평이씨 밀양 입향조가 되었다. 이선지는 서울에서 벼슬하던 중 큰아버지 이지효[1551~1614]가 계축옥사 때 희생되는 변고를 듣고 상소를 올린 뒤 낙향해 1618년(광해군 10) 부북 오례리에 복거하였고, 이후 출사를 단념하고 의리를 지키다가 사후에는 청도면 고법리 덕산의 부인 묘소 아래에 안장되었다.
후손들은 재실이 없어서 제사에 어려움을 겪다가 고종 때 종인들이 합심하여 1890년 한 채의 건물을 지었다. 창건을 주도한 후손은 이지헌[1840~1898], 이민욱, 이만헌, 이민춘 등이다. 전모재가 완공되고 30년 뒤 이계동[1874~1950]의 요청으로 기문을 지은 송증헌(宋曾憲)은 본문에서 이지효, 이선지 숙질의 충효를 특별히 강조하였다. 편액 글씨는 서화로 이름난 석촌 윤용구(尹用求)가 썼다.
[위치]
전모재는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고법리 178번지에 있다. 고법리 덕산 마을회관 아래에서 남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꺽어 100m쯤 가면 재실이 나온다.
[변천]
전모재는 건립 이후 건물 위치나 규모 변경이 없었다.
[형태]
전모재는 팔작지붕의 목조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전모재는 후손들이 잘 보호하고 있어 건물 상태가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전모재를 통하여 함평이씨의 경상남도 밀양 입촌 배경과 지역 내 분포지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