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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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ulmaegi |
영어의미역 | Preventing Fire Damage |
이칭/별칭 | 불막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탑안이마을에서 음력 정월 초3일 낮에 화재를 막기 위해 지내는 의례.
[개설]
양촌1리 탑안이마을에서는 산신제와 천륭제를 지내기에 앞서 속칭 ‘불맥이(불막이)’를 한다. 이는 화산으로 지목된 앞산 상봉에 간수를 담은 작은 단지를 묻고 불을 놓는 의례를 일컫는다. 이러한 불맥이의 관행은 탑안이마을 외에도 양촌면 신기리·양촌리 등에서 전승되는 독특한 화재막이 의식인데, 지난해에 묻은 간수가 그대로 있으면 마을이 길하고 메마르거나 줄어 있으면 흉사의 조짐으로 여긴다.
[절차]
산신제의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풍물패와 함께 풍장을 친 다음 산에 올라 간수가 든 단지를 묻는다. 이를 위해 아침 일찍 산으로 가서 미리 땔나무를 해놓는다. 제관은 단지를 묻은 다음 간단하게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그리고 땔나무로 불을 놓고 하산한다. 그런가 하면 당일 저녁에는 마을 뒤편에 위치한 산제당에서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다. 마치면 산제당 아래의 시냇가에서 수신(水神)을 위한 천륭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