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294 |
---|---|
영어의미역 | A Song Sung when Two Men Drawing Water with a Bucket |
이칭/별칭 | 「맞두레질 소리」,「물품는 소리」,「고리박질 소리」,「고리두리박질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연산면 |
집필자 | 이소라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 일대에서 가뭄 시 맞두레로 논에 물을 댈 때 불렀던 농업노동요.
[채록/수집상황]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화산리에 사는 김덕만(남, 1915년 채운면 야화리에서 출생하여 해방 후 이주), 연산면 백석리에 사는 박귀덕(남, 1913년 출생), 논산시에 사는 강영식(남, 1937년 부여군 석성면 출생하여 39세에 이주)의 창을 채록하여 『논산시지』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고루박질 소리」는 메기고 받는 가창방법, 또는이나 받음구 없이 교대로 가창하고 있으며,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의 박자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도 하고 또는 4분의 3박자 느린 속도로 가창되기도 한다.
[내용]
김덕만의 창에서는 “하나라, 둘, …… 열이라, 설흔 하나……” 등의 내용이 보이며, 강영식의 창에서는 “어화디야 한둠방 뜨자, 한둠박 뜨며는 두둠박으로 넘어가지……”라고 불리고 있다. ‘하나라 둘 서이 너이 다서이라 여섯하니 일굽이라 여덜 아홉 열이라, 삼십이라 설흔 하나’와 같이 수를 세는 가사는 전국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가뭄 시 논에 물을 대기 위한 고루박질은 대개 밤에 하는 힘든 작업이었으나, 현대에는 고루박질 대신 모터를 이용하여 물을 끌어들여 이러한 노동의 형태는 사라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500두레 정도 고루박질로 물을 가지런히 푸고 나면 다른 사람과 교대하기 위해 불렀던 소리로, 고루박질소리에서 수를 세는 가사를 애용하는 것은 전국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