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와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사이에 있는 고개.

[명칭유래]

옛날 억울한 죄를 짓고 여기에 피신했던 어느 노학자가 자기 아들을 염탐차 고을에 보낸 후 그 아들이 돌아올 때쯤 까치봉에서 까치가 떼를 지어 울어대면 반가워 고개까지 나가 아들을 반겼다고 한다. 이를 따서 산봉우리를 까치봉이라 하고, 고개를 까치울재라고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고생대 오도비스기에서 캠브리아기 사이의 옥천층군문주리층에 해당하며 흑운모편암과 견운모편암을 주로 하는 고개이다. 고개의 서쪽은 까치봉(456m)과 함박재에 이르며, 까치봉의 북쪽으로 통박산(303.8m)에 이르고 있다. 동쪽 능선으로는 작봉산(419.6m)과 남당산(376m)에 이르고 있다.

[현황]

까치봉~작봉산에 이르는 능선에 해당하는 고개인데, 이 능선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논산시와 완주군의 행정 경계를 이루고 있다. 까치울재는 1983년 행정구역 개편전까지 가야곡면 삼전리에 속해 있었으나, 개편 후에 양촌면 중산리에 속하게 되었다. 까치울재를 지나는 도로는 없으나, 서쪽의 말목재를 통해 지방도 643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 각 지역을 이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