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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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銅里山城 |
영어의미역 | Cheongdongri Sanseong Mountain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청동리|양촌면 명암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서정석 |
성격 | 성곽|산성|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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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테뫼식 |
건립시기/연도 | 통일신라시대 |
높이 | 0.5m |
길이 | 270m |
둘레 | 270m |
면적 | 약 1,000평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양촌면 명암리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매봉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산성.
[위치]
연산사거리에서 남쪽으로 난 지방도 697호선을 타고 1.5㎞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쪽으로 사당골이라는 작은 골짜기에 이른다. 청동리 산성은 이 골짜기의 가장 안쪽 끝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를 타고 약 300m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연산면 청동리와 양촌면 명암리의 경계 지점에 있는 해발 146m의 매봉 정상부에 위치한다. 산성과 주변 평지와는 해발 약 100m 정도의 레벨 차이가 난다. 성은 북쪽으로 황산성, 남쪽으로 신흥리 산성, 동쪽으로 황령산성 등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
[형태]
청동리 산성은 매봉 정상부의 산봉(山峰)을 중심으로 해발 140~145m 사이를 에워싼 테뫼식 산성이다. 평면 형태는 남북 약 110m, 동서 약 40m 정도 되는 장타원형이다. 동서 폭은 북벽쪽이 30m 정도인 반면에 남벽쪽은 50m 내외로 대체로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폭이 넓어진다.
성벽은 전체를 토축한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성벽 거의 전체가 이미 완전히 붕괴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동벽은 폭 약 2m, 높이 0.5m이며, 나머지 구간은 토루(土壘)의 흔적이 분명하지 않다. 성벽 자체를 정연하게 축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토성에 비해 심하게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성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으나 원래의 성문은 현재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는 동남벽쪽으로 추정된다. 성 안의 북쪽과 서남쪽은 넓은 대지를 이루고 있어 건물지로 추정된다. 산봉 정상부는 주변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장대지(將臺址)로 추정된다. 성 안에서는 백제에서 통일신라에 이르는 시기의 토기편과 기와편 등이 다량으로 수습되었다.
[현황]
청동리 산성은 현재 성벽이 이미 완전히 붕괴된 상태여서 성벽의 통과선조차 찾기가 쉽지 않다.
[의의와 평가]
청동리 산성의 성벽은 홍성 신금성이나 천안 목천토성처럼 기저부에 1~2단의 석렬을 놓고 그 사이를 토축한 형태다. 이러한 축성법은 9세기 통일신라 토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이 산성은 백제 유물이 섞여 출토되고, 황산벌 전투의 현장과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백제 때 신라군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해 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성벽에서 통일신라의 축성법이 확인되기 때문에 통일신라시대에 개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