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논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한규섭은 1898년 2월 7일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에서 출생하였다. 1919년 3월 10일 오전에 한규섭은 정기섭(鄭沂燮)으로부터 50명의 청년이 강경 지역으로 와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기로 정해져 있고, 다른 지역은 이미 독립 만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오후에 있을 독립 만세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받았다. 정기섭은 그전에 주동자 엄창섭(嚴昌燮) 등으로부터 독립 만세 운동 참여를 권유받고 그것에 찬성했었다. 그리하여 한규섭은 강경장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1919년 3월 10일 오후 3시가 되자 주동자와 군중은 준비된 태극기를 들고 옥녀봉에서 시작하여 강경장 내 웃시장[上市場]에 이르기까지 독립 만세를 불렀다. 이때 한규섭은 독립 만세 시위에 합류하여 독립 만세를 외쳤고, 출동한 재향군인(在鄕軍人)과 소방조(消防組)에게 검거되었다. 한규섭은 1919년 4월 14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하여 같은 해 6월 7일 경성복심법원에서 태형 90대를 선고 받았으며, 1979년 11월 8일 81세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