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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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朴峰 |
영어의미역 | Hambakbong Peak |
이칭/별칭 | 황령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암리|벌곡면 한삼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암리와 벌곡면 한삼천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함박봉 북쪽 능선에는 황령재가 있는데, 이곳에 함박산성 또는 황령산성이라 불리는 토성이 있다. 백제 때 구축한 산성으로 주위가 약 300m에 이른다. 백제군의 중요한 산성이었으며, 삼국시대 말기 신라와 백제 간의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명칭유래]
산의 모양이 함지박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함박봉은 북으로 천마산, 천양봉과 남으로는 깃대봉, 국사봉(國司峯)과 이어지는 남북 방향의 산릉의 가운데 위치한다.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로 주로 흑운모편마암이며, 이에 편마암, 흑운모편암, 석회규산염암이 약간 협재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 함박봉의 서부에서 직선으로 남류하다가 연산면 연산리 한림정 부근에서 서류하는 연산천의 유로는 선캄브리아기 변성암류의 기반암과 이를 관입한 심성암류와의 접촉 경계부를 따라서 발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함박봉을 중심으로 주변 지형경관을 보면, 동쪽으로는 산간유로를 따라 지형이 변형되는 비교적 험준한 장년기 지형경관을 보이는 반면, 서쪽으로는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분지가 발달하여 논산저수지로 이어지면서 평지와 구릉이 어우러진 파랑상의 광활한 지형경관을 나타내고 있다. 함박봉은 거사리 분지의 배후산지로서 서부사면을 통해 다량의 퇴적물을 공급하고, 따라서, 신암리와 신양리 일대 거사리 분지의 완사면 지형은 두꺼운 퇴적층으로 피복되어 있다. 완사면의 상부에서는 하천의 두부침식에 의한 곡지가 깊숙이 확대되는 반면, 말단부로 오면서 점차 개석곡지가 확장되면서 도처에 70~80m 되는 봉고동일형의 도상구릉이 산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함박봉은 논산시 시가지로부터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연산면과 벌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의 서쪽의 거사리 분지에는 신암리를 비롯한 크고 작은 마을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 밭농사가 행해지고 있다. 함박봉의 북쪽 능선 황령재를 통해 기타 도로가 연산면과 벌곡면을 이어주고 있으며, 서쪽에는 지방도 697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