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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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Whangjolongi |
영어의미역 | Kestrel |
이칭/별칭 | 복조롱이,조롱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상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과 상월면에 걸쳐 있는 노성산 일대에 서식하는 매과에 속하는 새.
[개설]
황조롱이는 툰드라 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 분포하는데, 겨울에는 북부의 집단은 적도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남부의 집단은 정주한다. 주로 도시나 시골 마을 근처에 살며 도시의 건물에서도 번식한다.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와 흔히 눈에 띄나 여름에는 평지에서 보기 어렵다.
[형태]
몸길이는 30~30㎝ 내외로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작다. 수컷은 머리꼭대기부터 얼굴까지 푸른빛을 띤 회색이고 등과 덮깃은 다갈색 바탕에 검은 얼룩점이 있으며 턱밑은 흐린 황갈색이다. 날개깃은 까맣고 꽁지는 푸른빛을 띤 회색으로 끝이 까맣다. 아랫면은 엷은 황갈색으로 가슴에서 배까지 세로로 까만 반점이 있다.
암컷의 윗면은 갈색이면서 까만 반점이 있고 꽁지에는 몇 가닥의 까만 띠기 있다. 머리는 흐린 밤색에 어두운 갈색의 넓은 반점이 있고 턱밑은 흰색이다. 등과 어깨에는 붉은 밤색에 2개의 어두운 갈색 띠가 있다. 가슴과 배는 진한 황갈색이며 어두운 갈색의 세로 얼룩무늬가 있다.
부리는 청색을 띠는 살색이고 다리는 노란색이다. 꽁지깃은 갈색에 검은색 띠가 있다. 날개의 아랫면에는 수컷과 암컷 모두 흰 밑바탕에 까만 반점이 있지만, 수컷의 반점이 작고 하얗게 보인다. 매류 가운데 꽁지깃이 가장 길며 날개 끝이 뾰족하지 않다.
[생태 및 사육법]
둥우리는 강가의 절벽, 고층 건물의 벽 사이, 버려진 까치 둥우리 등에 짓는다. 4월 하순에서 7월 초순에 걸쳐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약 30일이며 새끼를 기르는 기간도 이와 비슷하다. 먹이를 찾기 위해 때로는 꽁지깃을 부채처럼 펴고 지상 6~15m 상공의 한곳에 떠서 연 모양으로 정비 비행을 한다. 이동할 때는 날개를 몹시 퍼덕이며 직선 비상한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전선, 전주, 나무, 건물 위 등에 앉기도 한다. 먹이는 들쥐, 두더지, 작은 새, 곤충, 파충류 등이다. 작은 새를 사냥할 때는 주로 앉았다 날아오르는 것을 잡으며, 소화되지 않은 먹이는 펠릿(pellet)으로 토해 낸다.
[현황]
황조롱이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2005년 전국자연환경조사 당시 논산 지역에서는 노성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