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의 모든 종류.

[개설]

특정 지역에 분포하는 동물군의 정량적인 자료를 지역적인 동물상(Local fauna)이라 하며 지역적인 식물상(Local flora)과 합쳐 지구상의 생물상(Biota)을 구성한다. 본 내용은 현지 조사 및 탐문 조사, 문헌 조사 등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동물상은 포유류상, 조류상, 어류상, 양서류상, 파충류상, 육상곤충상, 담수 무척추동물상 등으로 구분하였다.

[자연환경]

논산 지역은 광활한 곡창 지대인 논산평야가 있으며 금강이 이곳에 풍부한 물을 공급한 후 강경을 지나 서천과 장항을 거쳐 서해로 흘러간다.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산림과 저수지에는 이웃한 금강과 연계되어 많은 겨울 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찾아 든다.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여 북방계의 기후대와 남방계의 기후대가 중첩되는 지역으로 다양한 동식물상을 보이고 있다.

논산시에 일부 포함되는 계룡산은 차령산맥의 줄기가 불쑥 솟아 만들어진 산으로 논산의 깊숙한 곳까지 뻗어 있다. 논산천은 금강의 한 지류를 이루며 금강으로 흐르고 그 물을 이용하는 다양한 수서동물과 주변의 야산에 사는 육상 동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다양한 동물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논산시 남동쪽 약 5~6㎞ 지점에 있는 탑정저수지는 겨울이면 북녘에서 번식을 마친 많은 조류들이 남하하여 겨울을 나는 월동지로 이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금강하굿둑의 영향과 내륙의 각종 수질 오염 및 환경 파괴 등으로 인하여 어류와 조류 등의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유류상]

논산시 및 일원에 분포하는 포유류상에 대한 자료는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논산·완주 및 익산 지역의 포유류에 대한 조사, 환경부, 1997) 자료와 문헌 조사, 그리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탐문 조사 결과다. 논산시 일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포유류는 총 6목 11과 18종이었다.

그 중 우점종은 두더지와 청설모였으며 그 다음은 다람쥐로 나타났다. 두더지는 농경지 인근의 습기 있는 땅에 굴을 파고 많이 서식하고 있었고, 향적산·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천호산 등의 산림에는 다람쥐나 청설모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포유류 중 현지에서 직접 확인된 종은 두더지, 집박쥐,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집쥐, 너구리, 고라니 등이었다. 문헌 및 탐문 조사에서 확인된 종은 고슴도치, 등줄쥐, 생쥐, 멧박쥐, 족제비, 오소리, 삵, 멧돼지, 노루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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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일대의 포유류 목록

[조류상]

논산시 주변에는 금강이 흐르고 대둔산, 계룡산, 천호산 등이 분포하여 산새 및 물새 등 다양한 새들이 관찰된다. 논산시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조류는 총 14목 35과 97종이었다. 탑정저수지는 다양한 수초와 어류가 풍부하므로 잠수성 조류인 논병아리와 쇠물닭, 섭금류인 백로류 및 왜가리 등이 많이 서식한다. 겨울에는 인근의 과수원을 중심으로 찌르레기 등 다양한 참새목 조류가 관찰된다.

이 중 여름 철새는 27종, 겨울 철새는 30종, 텃새는 38종, 통과조는 2종으로 확인되었다. 이 지역에서 텃새가 많이 관찰된 것은 기러기목 오릿과인 흰뺨검둥오리와 참새목 박샛과의 박새·쇠박새·곤줄박이, 찌르레기과의 찌르레기 등이 많이 관찰된 결과로 보인다. 철새 중에는 청둥오리가 가장 많이 관찰되는데 겨울에 집단으로 이동하는 특성 때문으로 생각된다.

논산시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중 법적 보호종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원앙·큰고니·고니·붉은배새매·새매·참매·매·황조롱이·두견이·소쩍새·큰소쩍새·솔부엉이·칡부엉이·수리부엉이·올빼미 등이 있다. 황새와 매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동물 1급, 가창오리·큰기러기·큰고니·고니·참매·말똥가리·큰말똥가리·수리부엉이·올빼미 등은 멸종 위기 야생 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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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보호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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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일원에 분포하는 조류 목록

[양서류 및 파충류상]

논산시 일대는 공단이나 대규모 오염 배출 시설이 적기 때문에 산과 계곡, 하천이 비교적 깨끗하다. 따라서 도롱뇽이나 무당개구리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으며, 논에서는 개구리나 청개구리 등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파충류는 산업화 및 도로 개설에 따른 수질 오염 등으로 과거에 비해 종과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본 조사에서 확인된 양서류는 총 2목 6과 9종으로 이 중 맹꽁이는 환경부가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하였다. 논산시 일원에서 서식하는 파충류는 총 1목 4과 7종이 관찰되었다. 이 중 환경부가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한 구렁이와 2급으로 지정한 남생이(천연기념물 453호)가 문헌 조사 및 탐문에 의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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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일대의 양서류와 파충류상

[어류상]

논산시를 흐르는 금강 일원과 인근의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상은 총 41종이 조사되었다(환경부, 1997). 이 중 대부분이 민물성 어류이며 11종의 한국 특산종이 포함되었다. 어류의 경우 과거 약 10~20년 전에는 숭어, 뱀장어, 은어 등 다양한 기수 지역 어류가 산란을 하고자 거슬러 올라왔으나 금강하굿둑이 완성되고 수질이 오염되면서 이제는 제한된 종과 소수의 어류만이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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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일대의 어류상

[곤충상]

논산시 일원의 곤충상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전국에 걸쳐 관찰되는 흔한 종들 로 현장 조사, 문헌 조사 및 탐문에 의해 확인된 곤충은 총 12목 10상과 19아과 78과 374종이었다. 이 중에는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한 깊은산부전나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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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일대에 서식하는 곤충의 분류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