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검질[김]매기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제주도에서는 김을 맬 때는 여러 종류의 민요를 불렀다. 「자진 사대소리」, 「긴 사대소리」, 「김매는 아외기 소리」, 「김매는 홍애기 소리」, 「김매는 담불 소리」, 「김매는 더럼소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서우제 소리의 가락으로부터 파생하여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로 정착...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김[검질]매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제주 민요 중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는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자진 사대소리, 긴 사대소리, 김매는 홍애기 소리, 김매는 아외기 소리, 김매는 더럼 소리, 김매는 담불 소리 등이 그것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진 사대소리가 널리 불리며, 긴 사대소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나무방아[남방에]로 곡식이나 떡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민요. 「남방애 소리」는 나무방아[남방에]로 사람이 직접 곡식이나 떡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민요로서, 서귀포시 지역은 물론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널리 전승되는 대표적인 여성요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에서 사용해 온 ‘남방에’는 커다란 나무로 만든 나무절구의 일종으로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연자방아[방애]를 돌리면서 곡식을 찧을 때 부르던 민요. 제주도에서는 연자방아를 고래 또는 방에라고 부른다. 대개는 마소 등의 힘을 이용하여 연자방아를 돌리면서 곡식을 찧는다. 연자방아를 돌리는 일은 규칙적으로 원을 그리면서 말이나 소를 몰고 돌아가는 과정이 그 전부이다. 1. 창법 연자방앗간의 구조상 여러 사람이 마소를 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해안가에서 해녀[잠녀]들이 바다로 물질 작업을 나갈 때 배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민요. 「물질허는 소리」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 서귀포 지역에서도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 민요가 매우 폭넓게 전승되고 있다. 「물질허는 소리」는 제주도 해녀들이 바다로 물질작업을 나갈 때, 배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민요로 노 젓는 소리의...
-
1937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를 배경으로 작사·작곡되어 발표된 대중가요. 「서귀포 칠십리」는 조명암이 작사하고, 박시춘이 작곡하여, 당시 유명가수였던 장세정이 처음 노래를 부르기로 했으나, 함께 있던 가수 남인수의 요청에 의해 남인수가 부른 대중가요이다. 「서귀포 칠십리」는 1934년 6월에 O.K레코드사의 이철 사장과 함께 제주를 다녀간 조명암이 작사를 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아기를 잠재울 때 부르는 일종의 자장가. 「아기흥그는 소리」는 대나무로 만든 애기구덕이라는 요람에 아기를 눕혀 놓고 요람을 흔들며 잠재우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따라서 이 민요는 단순한 자장가라기보다는 애기구덕을 흔드는 신체동작에 수반되는 셈이다. 다른 지역의 자장가와 다른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육지 지방의 자장가류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섭지코지, 성읍민속마을 등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1991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총 36부작인데, 그 중 6편에서 제주4·3사건을 소재로 다뤄 4·3의 실상을 모르던 국민들에게 알리게 된 드라마이다. 소설가 김성종이 1981년부터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동명의 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최종수가 기...
-
1999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촬영하여 개봉한 영화. 「연풍연가」는 고소영·장동건 주연의 청춘 영화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접속」과 「조용한 가족」의 조감독을 거친 박대영이 감독을 했고, 생생한 대사, 살아있는 인물묘사가 뛰어나다는 조명주 작가가 각본을, 그리고 국내 최고의 베테랑 조명감독 임재영 기사가 조명을 맡았다. 음반프로듀서 및 작곡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을 무대로 2003년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 「올인」은 동명 소설 「올인」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카지노를 통해서 사랑과 야망, 돈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바둑 관전 기자이자 소설가인 노승일씨가 집필하여 2000년 6월에 출간한 소설 「올인」은 한국 기원 프로 기사이자 세계 포커 선수권 대회를 몇...
-
1999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12개 행정동과 22개 법정동 및 16개 자연마을별 고유지명과 그 유래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서귀포시 지명 유래집』은 효돈동[신효동, 하효동], 영천동[토평동, 상효1동, 상효2동, 상효3동, 입석동], 송산동[보목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동홍동, 서홍동[남성동], 대륜동[법환동, 서호동, 호근동], 대천동[강정동...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후손이 없는 영혼에 대한 제사. ‘가마귀모른식게’는 곧 ‘까마귀도 모르는 제사’라는 뜻으로 제사를 하면 당연히 까마귀는 알게 되는 법이니, 까마귀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지내는 제사라는 말이다. 제사는 후손이 맡아 지내기 마련인데 제사를 지내줄 후손이 없는 영혼에 대한 제사라고 해서 아예 지내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를 테면 후사 없...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전갱이에 무 등을 넣고 조린 반찬. 서귀포 바다에는 해표면이나 중간 가까이 헤엄쳐 다니는 전갱이가 많다. 봄과 여름에는 해류를 따라 북상했다가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서귀포 해안으로 모여든다. 전갱이를 서귀포에서는 각재기라고 부르며, 국이나 반찬을 만든다. 김려[1766~1822]의 『우해이어보』[1083]에는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풋감 즙으로 염색한 옷. 갈옷은 떫은 풋감 즙으로 물을 들여서 서귀포시민들이 노동복 또는 일상복으로 입었던 옷으로 서귀포시의 자연환경과 생활 환경에 맞게 최상의 조건들이 구비된 옷이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밭일을 해야 하고 또 가시덤불을 헤치며 가축을 돌보는 일을 하는 목자나 테우리들, 바다에서 작업을 하는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갈옷은 최고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갈치를 석쇠에 얹어 구운 음식. 서귀포에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바다에는 갈치가 풍성하다. 갈치구이는 가을걷이에 바빠 일손이 부족했을 때 손쉽고 맛있게 준비할 수 있었던 반찬이다. 지금도 서귀포 토박이는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귀포의 가을철 대표 음식이다. 갈치는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제주목 토산조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갈치를 낚을 때 쓰는 도구. 갈치를 낚는 줄낚시 어구를 ‘갈치술’이라고 하는데 제주도의 전통적인 손줄 낚시에 이용되었다. 갈치 낚시는 주로 봄과 가을에 주로 하였다. 갈치 낚시 방법에는 배를 고정시키고 길이 200m 정도되는 ‘묻음갈치술’을 펼쳐 놓고 갈치를 낚는 방법과, 낚싯줄을 감아두는 얼레인 ‘차세’에 갈이 8m 정도의 ‘흘림갈치술’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토막 낸 갈치를 무와 함께 조린 반찬. 서귀포 갈치는 ‘슬갈치’[가을갈치]라 하여 구시월 은갈치를 으뜸으로 친다. 겨울을 나기 위해 몸을 잔뜩 불려 살과 기름이 많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가을철 계절 음식으로 서귀포 주민들이 늘 먹어왔던 갈치조림은 싱싱한 은갈치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조리법으로 만든 대표적인 지역 음식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갈치에 늙은 호박과 푸른 배추를 넣고 끓인 생선국. 가을이 오면 서귀포 바다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은 갈치이다. 싱싱하고 은빛 찬란하여 상인들은 은갈치라고 부른다. 경상남도 남해 등지에서는 갈치를 진한 찌개로 끓여 먹으나 서귀포에서는 산뜻한 생선국으로 먹는다. 갈치는 1~3월에는 서귀포 남부 해역에서 겨울을 보내고 4월경부터 서해 연안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절간고구마 가루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물에 삶아낸 떡. 일제 강점기에 무수주정(無水酒精)을 만들기 위해 고구마를 얇은 편으로 썰어 말린 ‘빼떼기’[절간고구마, cut-dried sweet potato]를 떡으로 먹기 위해 가루를 내어 이용하였다. ‘감저돌래’는 고구마[甘藷]를 원료로 하여 만든 떡에서 유래된 명칭으로서 조리 방법 상 삶은 떡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보리골[엿기름]’을 우린 물에 좁쌀밥을 넣어 당화시킨 전통 음료. 보리 엿기름을 우려낸 물에 쌀밥 대신 좁쌀밥을 넣어 장시간 당화시켜 만든 식혜의 일종인 무 알콜성 좁쌀감주이다. 보통 용도에 따라 생감주와 감주로 나눈다. 생감주는 당화 후 끓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토신제나 무속 의례 등 토속 신앙의 제물로 사용된다. 감주는 당화...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저지대 곶자왈 숲속 또는 계곡 경사진 곳에 자라는 희귀 양치식물.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곶자왈 지역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체수가 1,000개체 미만으로 알려져 제주특별자치도 보존자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희귀 양치식물이다. 한라산 남쪽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 초본으로서 뿌리줄기는 땅속으로 뻗으며 잎이 드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국화과 식물. 갯금불초는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식물이며, 노란색의 꽃이 금불초와 비슷하여 갯금불초라고 한다. 모래덮쟁이 또는 털개금불초라고도 한다. 주로 무리지어 자라는 특징을 가지며, 잎이 두껍고 식물체 전체에 짧고 굳센 털이 있어 바닷가 주변에서도 잘 자란다. 제주도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군생하는 여러해살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양지바른 숲에서 드물게 자라는 양치식물. 거구리개고사리는 탐라뱀고사리, 또는 거꾸리개고사리라고도 부르다. 개고사리과에 속하는 양치식물로서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주도의 온난다습하고 다양한 서식지 환경 때문에 거구리개고사리를 비롯한 많은 종의 양치식물들이 다양하게 자라고 있다. 거구리개고사리는 제주도의 숲속에서 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방아를 찧은 쌀과 겨를 분리할 때 사용하던 도구. 서귀포에서는 방아를 찧어 쌀을 만드는 것을 ‘능근다’고 하는데, 이처럼 능글 때 거름체로 쌀과 겨를 분리했다. 거름체는 나무로 만든 쳇바퀴에 그물을 붙여 만드는데 체의 그물은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대오리나 말총으로 만들었다. 대오리로 만든 체를 ‘대체’, 말총으로 만든 체를 ‘총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말고기의 기름진 내장을 물에 삶아낸 것. 서귀포 지역에서는 말고기 추렴을 한 후 말고기는 분육하여 나눠서 가지고 가고, 내장은 삶아서 추렴해 동참한 사람들끼리 현장에서 함께 먹었다. 간과 지라는 생으로 먹고 창자는 삶아서 소금에 찍어먹는다. 대장에는 검은색 지방덩이가 붙어 있어 몇 점 먹고 나면, 진하고 고소한 지방 맛이 입안 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조 등 곡물에 고구마를 넣고 지은 밥. 고구마의 재배 역사는 고구마 밥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였다. 동시에 구황작물로서 고구마 농사의 출현과 소멸의 역사는 전통적인 서귀포식 식생활의 탈 제주화 즉, ‘식생활의 육지화 과정’과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고구마가 제주도에 처음 도입된 것은 1763년 조엄이 일본 통신사로 갔을 때의 일이다. 조엄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배 가르고 소금 쳐서 꾸덕꾸덕하게 말린 고등어를 구운 것. 서귀포에서는 가을철에 무더기로 잡히는 고등어를 저장하면서 오래 먹기 위해 염장하여 말린 후 구이로 먹었다. 잡은 후 신선 상태에서 마른 소금으로 절이기 때문에 구웠을 때 고등어 본래의 맛이 살아 있다. 예전에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시절, 육지에서 부패 직전의 고등어를 저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고등어를 토막 쳐서 무와 함께 자작하게 조린 반찬. 예전에 서귀포에서는 고등어를 생선으로 취급하지 않을 정도로 흔한 다획성 어종이었다. 고등어는 쉬이 상하는 어종이어서 잡은 즉시 해먹었던 요리가 고등어조림이었다. 요즘에는 서귀포 향토 음식점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메뉴에 속한다. 고등어는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제주목 토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고대~조선 시대 유력 집단의 분묘. 고분(古墳)은 고고학적으로 삼국 건국 초기부터 통일신라시대 화장묘 성행기까지의 묘제로, 한정된 시대에 몇 가지 요소를 구비한 지배층의 분묘이다. 하지만 제주는 고려 말 조선 초에 이르러 방형분이 등장하여 다른 지역과는 차이를 보인다. 제주도 내에 존재하는 무덤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탐라 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쓰이던 것으로, 갓의 부분품으로 차양(遮陽)의 역할을 하도록 만든 원반형의 죽공예품. 고분양태라는 말은 곱게 만든 ‘양태’라는 말로, 제주에서 나는 ‘양죽’을 이용하였으나 양죽이 없어진 이후에는 경상남도 하동과 진주에서 분죽(粉竹)을 구입하여 이용하였다고 한다. 양태는 ‘쌀’[날대]이나 빗대의 수효 및 '을대’ 도리의 수효가 많을수록 상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중산간 지대에서 생산되는 양치류의 식물. 고사리는 양치식물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잎이 완전히 피지 않은 것을 채취하여 말린 다음 나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또한 완전히 자란 고사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후 이뇨, 해열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매년 4월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 한라산 고사리를 주제로 생태축제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막걸리 등을 고아 소주를 얻고자 할 때 사용하였던 소주 증류기. 고소리는 열을 가하면 쉽게 증발하는 알콜의 특성을 이용하여 만든 장치로, 증발하는 수증기에 찬 기운이 닿도록 하여 알콜을 함유한 수증기가 액체의 형태로 흘러내리게 되면 그것을 한 곳으로 모아 소주를 받았던 전래용구를 가리킨다. 소줏고리 또는 소주고리라고도 불렸다. 고소리로 증류...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선사 시대의 무덤. 고인돌은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선사 시대 거석 기념물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이다. 고인돌은 대부분이 묘제이지만 일부는 집단의 의식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기념물]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고인돌’, 일본은 ‘지석묘(支石墓)’, 중국에서는 ‘대개석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대포동에서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소나무. 곰솔은 제주도에서 일반적으로 해안가 낮은 곳에서 자라지만 드물게 해발 700m까지도 자란다. 바닷바람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번식력이 강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이식도 쉽다.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며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겨울눈은 백색이다. 잎은 짙은 녹색이며 길이 9~14㎝,...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성인식에 해당하는 관(冠)을 씌워주는 의례. 관례(冠禮)는 어린이로부터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하여 적절한 나이에 관(冠)을 씌워주는 의례를 말한다. 관은 어른이 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하여 머리에 씌워 주는 것으로 복건(僕巾)·초립(草笠)·사모(紗帽)·탕건(宕巾) 등을 뜻한다. 관례는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치러졌지만, 세계 여러 나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행해지는 제차(祭次). 굿놀이는 말 그대로 굿에서 행해지는 놀이다. 굿은 다양한 제차(祭次)로 이루어지는데, 그 가운데 놀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하는 제차인 셈이다. 제주도 굿은 크게 ‘맞이’·‘풀이’·‘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신을 청하여 맞이하고 신의 내력을 풀고 신을 즐겁게 놀리는 것이다. 놀이는 연극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장례를 치르고 난 뒤에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집에서 벌이는 의례. 귀양풀이는 ‘원고양신풀이’라고도 하는데 장사를 마치고 난 뒤에 집에서 벌이는 소규모 굿이다. 대개 오후에 시작하여 새벽까지 이어진다. 귀양은 사람의 죽음에서부터 장례 절차 전반에 걸쳐 생길 수 있는 부정에 의탁하여 제의를 받아먹는 신이다. 귀양풀이는 이러한 귀양을 풀어주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나 말의 귀에 일정한 표시를 하면서 지내는 고사. 귀표고사는 방목을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소와 말에 일정한 표시를 하면서 지내는 간단한 의례이다. 귀표고사는 10월의 상사일(上巳日)에 했는데, 이때는 바로 방목을 앞둔 시기이다. 귀표를 하는 대상은 처음으로 방목을 하는 1년생 소와 말이다. 귀표는 방목을 할 때 우마가 섞이더라도 자기 소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식을 얻기 위하여 기원하는 의례. 과거의 기자 의례(祈子儀禮)는 특히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기자 의례를 대표하는 것은 불도맞이 굿이다. 불도는 산신(産神)을 의미하며, 불도맞이는 산신을 청하여 자식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의례이다. 불도맞이와 같은 굿을 하는 데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불도맞이를 하기 전...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일제 강점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일어난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에 활약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출신의 사업가. 김성윤(金成允)은 1902년 서귀포시 대정면 가파리 416번지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아버지는 김용하이고, 어머니는 김영일, 형은 김성문이다. 사촌으로 신유의숙을 세운 김성숙(金成淑)이 있다. 김성윤은 일제 강점기에 형 김성문과 함께 잠수부일을 시작했으나, 사업을 벌여 경제력...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김을 널어 말리는 발(簾) 제주도에서는 돌김을 ‘돌늣’이라 부르는데 특히 마라도 일대의 돌김은 11월부터 돋아나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까지 채취한다. 바다에서 채취한 김은 얇게 펴서 말려 가공하는데 이때 김을 펴서 말리는 발을 ‘김장’이라 한다 왕대나뭇가지와 띠를 엮어 만든 발로 가로 25㎝ 내외, 세로 35㎝ 내외의 사각형이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안에 서식하는 방게를 끓인 간장에 담가 삭힌 젓갈. 서귀포 해안의 조간대에는 화산암이 발달하여 방게들이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어 조림이나 젓갈 등으로 담가 입맛을 돋우는 밥반찬으로 먹었다. 서귀포 해안 마을의 여성들은 밭일과 물질로 바쁜 생업을 하느라 부엌살림에만 전념할 시간적 여유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메밀가루 반죽을 밀어 손가락 길이로 굵게 썰어서 꿩 육수에 끓인 음식. 꿩 코를 넣거나 몰이사냥을 하여 잡은 꿩을 요리해서 먹는 풍속이 서귀포 마을마다 전해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꿩육수에 메밀반죽을 칼로 싹둑싹둑 굵게 썰어 만든 면을 끓인 ‘꿩메밀칼국’이다. 겨울철 꿩사냥으로 잡은 꿩을 여럿이 함께 먹기 위하여 개발된 것으로 여겨진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꿩을 소금이나 간장으로 양념을 하여 적꼬치에 꿰어 구운 음식. 한라산 남쪽 야산에는 나무열매·풀씨·낱알곡식·곤충 등 생물종이 다양하여 이를 먹이로 살아가는 꿩이 흔하다. 전통적으로 꿩은 날짐승 가운데 서귀포에서 대표적인 사냥감이었다. 중산간 마을에서 추석이 다가오면 꿩 사냥을 하여 제수로 쓸 고기를 마련하였다. 꿩고기구이는 적꼬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고아 만든 점조성의 전통 엿류. 꿩엿은 겨울철 서귀포 중산간 마을에서 보신용으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다. 어머니나 할머니가 자식이나 손자손녀를 위해서 정성스레 만들었던 시절식이기도 하다. 맛이 달콤하고 담백하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먹을 수 있다. 서귀포 오름 주변에는 꿩이 은신하기에 좋은 곳이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나무 따위를 자르는데 쓰는 연장. 나대는 주로 땔감용의 나뭇가지를 채취할 때 사용하던 연장이다. 또한 마을의 포제(酺祭)나 추렴하여 돼지를 잡을 경우, 고기를 부위별로 나눌 때도 이 나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정지[부엌]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칼은 손잡이가 있고 가벼워서 사용하기는 편리했지만 쉽게 자를 수 있는 식재료에 한정되었다. 그러나 나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그늘진 숲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 양치식물. 처녀고사리과 식물은 국내에 18종이 분포한다. 그 중 서귀고사리라고도 하는 나도진퍼리고사리는 습기가 많은 음지에 자라는 상록 양치식물로서 잎자루에는 털이 없고, 비늘 조각이 드문드문 붙는다. 잎에는 연한 털이 산재하고, 잎맥은 단조롭거나 1~2회 Y자 모양으로 갈라진다. 제주도 서귀포 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보리, 조 등 곡식을 도정할 때 사용하던 용구. 남방애는 큰 통나무를 파서 만든 절구를 말하며, 특히 ‘남방이’라고도 한다. 별도로 「방에놀레」라는 남방애 짛는 소리가 민요로 전해오고 있기도 하다. 서너 아름드리의 통나무를 파서 만든 것을 나무 방아 곧 남방애라 하는데 그 크기만큼의 통나무를 잘라내어 그 가운데 홈을 판다. 다시 그 홈 가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몸을 떠난 넋을 찾아 되돌려 놓는 의례. 넉들이는 갑작스럽게 놀랐을 때 발생하는 정신적인 충격이 본래 있던 넋이 환자의 몸을 떠났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고 그 넋을 찾아 환자의 몸에 되돌려놓는 것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의례이다. 넉들임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무속 의례처럼 신을 청하여 신에게 의지하는 방식이 아니다. 넉들이는 간단한 의례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넋이 육체에서 빠져나가 아플 때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행하는 치병 의례(治病儀禮). 넋들이는 인간의 혼(魂), 즉 영혼관에 기초를 둔 의례로서, 인간에게는 몇 개의 넋이 있고, 그 일부가 육체에서 이탈해서 병이 일어난다고 하여 이를 치료하는 무속의례이다. 이것은 병의 원인인 탈출한 혼을 찾아내어 다시 육체 속에 들여 넣으므로, 탐혼 주입 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노동을 할 때 입었던 옷. 서귀포시는 사시사철 노동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이다. 특히 자급자족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여자인 경우 7~8세가 되면 물질과 직조와 밭농사 거드는 일을 배우게 되면서, 노동자체가 생활이 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노동복을 벗을 날이 없어서 노동복이 곧 일상복인 셈이다. 노동복으로 이용되었던 것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우리나라 4대 명절 중의 하나로, 순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한다. 단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등에서도 지켜지는 명절이다. 단오는 신라 시대부터 지켜져 온 명절로 이 날 집집마다 차례를 올린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단오날 백가지 풀을 캐어 말려두었다 일 년 동안 약초로 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6월 20일에 보신을 위하여 닭을 잡아먹는 풍속.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서 음력 6월 20일에는 닭을 잡아먹는 풍속이 있다. 이를 ‘ 잡아먹는 날’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기운이 약해지는 것을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서다. 예부터 이날에 닭을 잡아먹으면 보약이 되어 아프지 않다고 해서 생겨난 풍습이다. 여름날 밭일 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좁쌀감주에 닭을 넣고 고아 만든 점조성의 전통 엿류. 서귀포 지역에서 예전부터 이른 봄에 부화한 병아리를 집집마다 마당과 텃밭 주변에서 길러 몸보신하는 습속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닭엿은 보신용으로 저장해두면서 온가족이 매일 조금씩 떠먹었던 보신 음식이다. 서귀포 지역은 토질이 거칠고 여름철 내내 습한 기온이 있어 밭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상례(喪禮)를 모두 마치고 평상으로 돌아감을 고하는 의례. 담제는 삼년상을 모두 마친 뒤에 따로 지내는 것으로 상례의 마지막 절차에 해당한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대상(大祥)을 지내고 석 달 열흘 뒤에 택일(擇日)하여 지낸다. 대개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을 고른다. 담제는 영혼이 비로소 저승에 이르렀다고 보고 자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각 마을에 있는 신당에서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며 벌이는 굿.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당은 본향당이다. 본향당은 마을 토주관(土主官)으로 주민들의 호적(戶籍)과 생산(生産), 물고(物故)를 담당한다. 마을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셈이다. 본향당의 제일(祭日)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1년에 3~4회이다. 정월의 신과세제(新過歲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멍석 위에 곡식을 넓게 펼칠 때 사용하였던 농기구. 당그네는 ‘근데’·‘군데’라고도 하는데, 보리 등의 탈곡한 알곡을 건조시킬 때 썼다. 당그네는 햇빛이 쪼이는 날, ‘멍석’ 위에 곡식을 널고 1일 2~3회 저어 주는데, 이때 밑의 곡식이 위로 올라와 건조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 썼다. 긴 막대 나무를 이용하여 손잡이를 만들고, 그 가장 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부르는 마을 공동체에서 모시는 당신의 내력을 담은 무가(巫歌) 당신본풀이는 당신(堂神)이 출현하여 좌정처를 탐색하다가 좌정하여 제의를 받게 되기까지의 내력을 담은 신화이다. 마을마다 당이 여러 개 있고 당마다 당신본풀이가 있으니 전승되는 당신본풀이가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유사한 줄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신당의 한 형태로 신체와 제단 따위를 안에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은 집. 당집은 당신(堂神)을 모시기 위하여 마련한 신전집이면서 의례를 벌일 때 비바람을 가리기 위하여 마련한 제청(祭廳)이기도 하다. 당은 여러 가지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대개는 신목을 의지하여 나지막한 제단을 쌓고 그 주위를 돌담으로 두른 형태이다. 동굴이나 바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대보름은 한자말로는 상원(上元)·상원절(上元節)·원소(元宵)·원소절(原宵節)이라고 하며 보통 대보름 혹은 대보름날이라고도 한다. 이는 음력 초하룻날부터 열 다섯 째 날을 가리키는데, 대보름의 대(大)는 그 해에 맨 처음으로 제일 큰 달이 뜨기에 붙인 말이다. 이 날은 1년의 첫 보름이라 특히 중요시하고, 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외출할 때 손에 들고 다니는 손가방. 물건을 사람의 힘으로 운반하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메거나, 등에 지거나, 허리에 차거나, 손에 들어 나른다. 대사기는 손에 들어 나르는 휴대용 운반 도구였다. 대사기는 억새꽃을 싸고 있는 껍질로 그물처럼 엮어서 가로 30㎝·세로 25㎝·폭 3㎝ 정도의 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대나무를 이용하여 차양이 넓은 갓처럼 만든 모자. 대패랭이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대나무를 세공하여 만든 모자로, 통풍이 잘 되고 무게가 가볍게 때문에 주로 여름철에 이용하였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겨 이용했다. 패랭이는 서귀포를 비롯한 제주 전역에서 이용하였는데 주로 대나무로 만들지만 밀대나 보릿대로 재료로 하여 제작하기도 하였다. 같은 대나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한라산 중산간 지대에서 생산되는 어린 잎이나 뿌리를 식용으로 하는 식물. 더덕은 한라산에서 오래전부터 자생적으로 자라온 식물이다. 예로부터 음식상에 귀한 음식으로 사랑받아온 더덕은 생더덕에 꿀이나 고추장을 발라 구워 먹거나, 말려서 달여 먹는 등, 식용이나 약용으로 널리 쓰여 왔다. 현대에 들어와 더덕에 사포닌·아눌린·전분·당류 등이 들어 있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한 해가 되는 날. ‘돌’은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한 해가 되는 날을 말한다.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는 ‘돌’을 ‘돗’이라고 한다. 달리 처음 맞는 돌이라고 해서 ‘쳇돗’이라 한다. ‘쳇돗’이 되면 ‘돌잔치’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략하였다. 이는 서귀포 지역만의 풍습이 아니라 제주 전역의 공통된 현상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돌로 쌓은 담. 돌담은 서귀포를 비롯한 제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배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돌 많고, 바람 많은 제주 섬에 사는 사람들은 곳곳에 널려 있는 돌담을 활용하는 지해를 발휘해 왔다. 집을 지을 때는 물론이고, 울타리를 쌓거나 밭의 경계를 구획지을 때도 돌담을 활용하였다. 돌담은 외구의 침입을 막는 방어 시설로, 또는 신들의 성소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결혼식 전에 돼지를 잡으며 일가친척이 모여 벌이는 잔치. ‘돗 잡는 날’은 곧 돼지를 잡는 날을 말한다. ‘돗’은 돼지를 이르는 제주어로 다른 말로는 ‘도새기’나 ‘도야지’라고도 한다. 돼지고기는 예나 지금이나 제주에서 큰일을 치를 때에 반드시 장만하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다. 서귀포를 포함한 제주에서는 혼례와 상례 등 일생 의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대나무를 잘게 쪼개어 납작하게 만든 그릇. 동고량은 보리밥을 담거나 빙떡이나 빵 등을 담아 두거나 누구에게 나누어 주려고 할 때 담에 이용하였던 도시락 형태의 대나무 그릇을 가리키며, ‘동고령착’이라고도 불렸다. 혼자서 목장에 올린 소나 말을 돌아보기 위해 집을 나설 때 1인용 도시락으로 이용하였던 것 보다 작은 ‘동고량’과 구분하기 위해...
-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될 도시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이다. 초·중·고 및 대학에 이르는 세계 명문 교육 기관을 유치하여 국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해외 유학 및 어학 연수 수요를 흡수함은 물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유학생들을 유치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마을제에 처음 참례하는 일. 동제 신참례는 마을제에 처음 참례하여 동네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거나 물품 따위를 희사하는 일을 말한다. 성년이 되면 천민이 아니면 마을제에 집사로 뽑히게 된다. 처음 마을제 집사로 뽑혔을 때는 신참례를 내야 하는데, 이때 내는 물품과 양은 마을마다 다르다. 동제는 동신제라고도 하는데, 동신제가 열릴 때면, 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좁쌀감주에 돼지고기를 넣어 고아 만든 반고체의 엿류. 겨울철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하여 특별히 고안된 음식으로 여겨진다. 서귀포에서 돼지는 집집마다 통시[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의 전통 건축에서 변소와 돼지막[돗통]이 함께 조성된 공간]에 사육하였으나, 일상 음식으로서 이용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마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 두린굿은 잡신이 환자에게 침범하여 자꾸 못살게 굴어 병이 난 것이므로 잡신의 정체를 확인하여 쫓아냄으로써 환자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이루어진다. 굿의 대부분은 환자를 춤추게 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서우제 소리를 집중적으로 부르면서 환자로 하여금 억지로라도 춤을 추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갈무리한 곡식을 담아두는 바구니. 제주도는 질그릇을 만드는 흙이 매우 귀한 곳이었다. 그래서 항아리가 귀해서 대나무를 쪼개 항아리 모양으로 엮은 바구니를 둥실이라 하여 갈무리한 곡식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주어(濟州語) 중에 높고 둥그런 모양을 ‘둥시락다’라고 하는데, 생긴 모양을 따라 ‘둥실이’라고 명명되어진 것으로 보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듬북을 베어내는 기다란 낫. 제주도에서는 거름용 바다풀을 뭉뚱그려 듬북 또는 말망이라고 한다. 밭에 거름으로 쓰는 바다풀은 듬북·말레듬북·실겡이·노랑쟁이 등이 있었다. 이러한 거름용 해조류 중에서 ‘노랑쟁이’는 조간대 하층에서부터 점심대(漸深帶)에 걸쳐 너럭바위에 붙어 자라는데 길이는 3~5m 정도로 길다. 비교적 깊은 곳인 점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빛이나 소리를 통하여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항로 표지 시설의 중심처. 등대란 항로 표지의 하나로서, 해변이나 섬 방파제 등에 높게 세워 밤중에 항로의 위험한 곳을 표시해 주는 탑 모양의 구조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항로 표지 기록을 살펴보면, 『세종실록』[1422년]에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앞 해상 관장목에 지방 수령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굳은 땅을 일구거나 나무를 캘 때 사용하던 도구. 따비는 척박한 땅을 일구어 농지를 개간할 때 주로 사용하였다. 특히, 자갈과 돌이 많아서 쟁기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을 일구었던 도구로, 제주에서는 육지에서 주로 사용하던 말굽쇠형 따비는 사용되지 않았다. 자주 쓰는 농기구도 아니고 비싸기도 해서 마을 사람들끼리 ‘계따비’를 조직하여 공동...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떡을 만들 때 문양을 찍는데 사용하던 도구. 떡본은 떡쌀이라고도 하는데 집안에서 제례 또는 명절에 떡을 만들 때 이용한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나무 떡본과 양철 떡본, 사기 떡본 등을 만들어서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식기나 소주병 등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기도 한다. 종류로는 솔벤 떡본, 젤본 떡본 두 가지가 있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좁쌀감주에 마늘을 넣어 고아 만든 반고체의 엿류. 마농은 마늘의 제주 방언이다. 서귀포에서는 겨울철 가정마다 좁쌀감주에 마늘을 듬뿍 넣고 엿을 고아 약용으로 흔히 먹었던 시절음식이 ‘마농엿’이다. 돼지고기나 꿩 등 고기를 넣지 않고도 엿을 고을 수가 있어서 경제적인 부담이 없었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좁쌀을 원료로하여 맥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자라는 상록 소관목의 콩과 식물. 만년콩속[Euchresta]은 남동아시아에 여러 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한 종이 분포하고 있다. 일본·중국 등에도 분포하며 관상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채취되어온 종으로, 특히 중국의 경우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보호야생식물 제3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다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나무 막대를 말처럼 타고 다니면서 노는 놀이. 어린 아이들이 길다란 나무 막대기 하나를 두 다리 사이 넣고 타고 돌아다니면서 노는 놀이이다. 막대기를 [馬]이라 부르며 한쪽은 손으로 잡고 한쪽은 땅에 끌면서 다닌다. [馬]에 걸터 앉아 채찍을 치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이랴, 이랴!’하기도 하며 내달리면서 신나게 논다. [馬]타기는 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행을 앞둔 여행자가 말 앞에서 간단히 지내는 고사. 말머리고사는 말을 타고 멀리 길을 떠나기에 앞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소규모 의례이다. 말 앞에서 벌이는 의례라는 데서 말머리고사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연원은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사라진 지 오래되어,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고, 「세경본풀이」에 정수남이 자청비를 속...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담아두는 그물 주머니. 망사리는 망시리 또는 망아리라고도 부른다. 보통 망사리는 가볍고 바다에서 물이 잘 빠지도록 그물망 형태로 제작되어서 ‘망사리‘라 불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예전에는 망사리를 짚이나 억새의 속잎, 자오락 등으로 만들었는데 1960년대부터 나일론이 보급되면서 이전의 재료들로 만든 망사리는 보기 힘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미나 신서란을 재료로 그물처럼 짠 주머니. 도시락을 넣고 짊어지고 다니기도 하였던 것으로 ‘망사리’·‘망아리’·‘홍사리’·‘홍아리’라고도 부르는데, 억새풀의 속잎인 ‘미’를 두드려 만든 ‘미망사리’를 제일 좋은 것으로 쳤다. 지금은 나일론 줄로 만든 ‘망사리’를 사용한다. 볏짚은 아니지만 초류 재료를 이용하였던 세밀한 민속품의 하나로 망시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곡식을 가루로 빻는데 사용하는 용구. 래·레·정래·젱레·맷돌이라고도 한다. 주로 여자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보리쌀이나 믈쌀을 검필 때나 떡을 할 때 알곡을 가루로 만드는데 사용했다. 또 풀레·풀맷돌’이라고 하여, 콩 등을 물에 불려 밀반죽상태로 만들 때 사용하던 것이 있었다. 맷돌이 돌로 만든 무거운 것이므로 보리를 훑는 농기구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볏짚으로 만든 깔개. 멍석은 ‘덕석’이라고도 하는데, 탈곡한 곡물 등을 건조시킬 때나 수확한 작물을 탈곡할 때 등 땅 바닥에 깔개용으로 썼다. 1601년(선조 34) 제주 안무어사로 파견된 김상헌은 당시의 일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남사록(南傞錄)」에서 “안개가 심하여 온 섬이 시루 속에 있는 것 같아 지척을 분별하지 못하고, 사람의 낯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의 목에 얹어 쟁기나 마차를 연결해서 끌었던 도구. 쟁기나 마차를 소를 이용해 끌 때 목에 얹어 연결해서 쓴다. 밭갈이를 위해 쟁기를 연결할 때면 멍에 양쪽 끝 턱에 솜비줄을 연결하고 솜비줄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등퀘를 연결해준다. 그리고 솜비줄을 마흐레와 오리목에 연결하면 쟁기에 축력이 연결되는 것이다. 마차를 끌 때면 솜비줄을 마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메밀가루에 고구마, 무 또는 톳 등을 넣어 익힌 음식. 메밀은 서귀포 지역에서 분식 문화의 기층을 이루는 대표적인 곡물이다. 서귀포 중산간의 척박한 화산회토에서도 잘 생육하는 메밀은 구황 작물로서 그 역할이 상당하였다. 멧돌에 갈아낸 메밀가루에 다양한 부재료를 섞어 만든 메밀범벅은 부족한 식량을 절약할 수 있는 구황 음식이었다. 고려 말 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메밀쌀에 물을 부어 낱알이 풀어지도록 오래 끓인 유동식 상태의 음식 서귀포 지역에서는 논이 드물어 쌀 대신 메밀쌀로 죽을 쑤어먹었다. 다른 향토 죽과는 달리 동물성 어패류나 육 고기를 넣지 않고 끓이는 점이 다르다. 다만 흉년이 들어 기근이 심할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메밀죽에 산채류나 해초류를 넣어 먹기도 하였다. 무당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메밀반죽을 얇게 밀어 편 다음 손가락 길이로 굵게 썰어서 무채와 함께 끓인 음식. 메밀반죽을 밀어서 칼로 굵게 조각조각 썰어 무채와 함께 물에 끓인 면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고 해서 메밀칼국수라 하지 않고 ‘메밀칼국’이라고 한다. 보통 육지의 칼국수와 만드는 방법은 비슷하나 모양은 칼국수 보다 두껍고 넓으나 길이는 짧다. 또한 메밀에는 독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어획되는 큰 멸치를 염장하여 담근 젓갈. 서귀포 성산포와 모슬포 바다에 봄철이 오면 대멸치 어장이 크게 형성된다.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 돌로 쌓아 만든 원형의 담장터 안에 대멸치 무리들이 갇힌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어 굵고 살이 오른 멸치를 손 그물로 떠서 잡아다가 요리해서 먹기도 하고, 소금에 곰삭혀서 일 년 내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 해를 맞아 가정의 평안과 생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 멩감신은 생업을 관장하는 신으로, 각 업에 따라 각각의 멩감이 있다고 믿어졌다. 그러므로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는 제석멩감, 사냥을 업으로 삼는 집안에서는 산신멩감, 어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요왕멩감, 배를 부리는 집안에서는 선왕멩감 등을 따로 모시게 된다. 멩감고사는 개별 의례이기 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말·양·돼지 따위의 가축을 기르고 경영하는 직업이나 사업. 제주는 전근대 시대부터 말 목장이 있는 등 목축과 관련이 깊은 지역이다. 그러나 1960년 이전까지 제주의 목축업은 양축농가가 가축을 증식시킬 여력과 생산물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1962년 축산진흥계획 수립에 따라 제주에서도 인공수정사업, 젖소사육 등 제한적인 증...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5대조 이상의 조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묘제는 지제(止祭)한 조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시제(時祭)’ 또는 ‘시향(時享)’이라고도 한다. 집안마다 제사를 드리는 조상의 범위가 다르기는 하나 대개 3~4대의 조상을 대상으로 기제사를 지내고 그보다 윗대 조상은 제사를 그치고 묘제로 넘어간다. 서귀포 지역에서 묘제는 대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굿을 할 때 신을 위해 차리는 음식. 서귀포 지역에서는 신당에서 정해진 날에 심방과 단골들이 모여 당굿과 비념 등 의례를 치른다. 당굿은 본향당과 같은 큰 당에서 신과세·영등제·마불림·시만곡 등 굿판을 벌이다. 당굿의 제물은 신에게 가족이나 마을 공동체의 일상적인 문제를 아뢰어 해결하고 복을 구하는 애절한 심정으로 바치는 정성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사료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돼지. 무항생 돼지는 돼지 사육기간 동안 모든 사료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균제만 사용함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전무하다. 서귀포시 중문 무항생돼지 명품브랜드 추진위원회에서 지역특산품으로 정하여 ‘돈델리’라는 브랜드로 상품화 하였다. 2007년 서귀포시 민·관 협력사업으로 탄생한 명품브랜드인...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서귀포 문학의 범위는 서귀포시 작가들의 문학이라는 큰 틀에다가 서귀포시[옛 남제주군 포함]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진 문학을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여기서 서귀포시 작가란, 1.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서귀포시에 살고 있는 작가들 2.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유소년 시절 이상을 서귀포시에서 보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한라산 중산간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는 습지식물. 세계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라남도·경상남도·제주도에 분포한다. 제주도의 자생지는 매우 좁고 드물다. 불까치수염·물까치수영이라고도 한다. 높이 40~60㎝이고 털이 없으며 모서리에 각이 져 있다. 잎은 어긋나며 좁은 도피침형(倒披針形) 또는 넓은 선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일반 민중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民謠)는 본래 일반 민중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하고 발전시키고 변화시켜 온 모든 노래를 의미한다. 따라서 서귀포시의 민요라고 하면,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이 전통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형성하고 전승되고 있는 모든 민요를 말한다. 서귀포시 지역은 제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지구상의 육지 이외의 부분으로, 소금물이 있는 영역. 제주도 해역은 쓰시마 난류와 황해 난류가 동서로 감싸 북상한다. 계절에 따라 중국 대륙 연안수와 남해 연안수, 서해 냉수대 등 성질이 다른 여러 수괴의 영향을 복잡하게 받고 있다. 연안 수역에서 표층 수온의 범위는 13~27℃로서 2월 하순경에 최저를 나타내고, 8월 중순경에...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 자라는 상록 양치식물. 밤잎고사리는 창밤잎고사리·창고사리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대만·중국·인도차이나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드물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속줄기는 길게 기며, 드문드문 비늘조각이 붙는다. 상록활엽수림 사이에서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서 자란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란다는 사초과 식물의 한 종류. 남부지방에서는 지리산 꼭대기의 풀밭에서 자라는 사초과에 속하는 다년초이다. 백두산사초라고도 한다. 높이가 60㎝에 달하고 끝이 밑으로 처진다. 잎은 너비 2~4㎜이며 밑부분의 잎집은 자줏빛이 돌고 그물같이 갈라진다. 꽃은 7~8월에 피고 3~4개의 작은 이삭이 달리는데, 끝이 아래로 처진다. 위에 달린 작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아이가 태어나서 백 번째 되는 날. 백일은 아이가 태어나서 백 번째 되는 날을 말한다. 서귀포만의 특별한 백일을 기념하는 행사는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육지 풍습이 들어와 백일 날 사진을 찍어주거나 친지와 동네 사람들을 초대하여 백일잔치를 한다. 이는 제주도 전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생활 형편이 나아지고 육지 풍습이 들어와 아기가 있는 집...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음력 7월 14일을 이르는 말. 우리나라의 백중은 음력 7월 15일을 이르며 백종일(百種日)·백중절(百中節)·망혼일(亡魂日)·중원(中元)이라고 한다. 다만 서귀포 지역에서는 이보다 하루 앞선 음력 7월 14일을 백중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백중 시기는 농한기로 농사일에 고생한 머슴들을 위하여 ‘백중장’이 서고 머슴들에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배에서 어업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례. 뱃고사는 배에서 벌이는 간단한 의례로,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심방을 청하여 기원한다. 평상시에는 선주 스스로 제물을 올리고 절하는 것으로 마친다. 뱃고사는 대개 매달 초하루, 보름마다 벌인다. 내력은 오래되었으나 분명히 알기 어렵다. 배를 처음 건조하였을 때는 연신맞이를 하여 선왕을 모시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8월 1일 벌초를 하기 위해 제정한 임시 휴교일. 제주 지역에서는 벌초를 보통 소분(掃墳)이라고도 한다. 음력 8월이 되면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서 벌초를 하는데 크게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제사를 모시는 가까운 조상의 묘소에 벌초를 한다. 즉, 차례와 기제사를 함께 지내는 후손들이 그 조상에 대하여 하는 벌초를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삶은 고둥을 주물러 우려낸 국물에 미역을 넣어 끓인 국. 보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고둥을 말한다. 서귀포 바다의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20m까지의 바위나 돌덩어리에 흔한 것이 바다 고둥이다. 썰물 때 수시로 바닷가에 나아가 보말을 잡아 여러 조리과정을 거쳐 서귀포 지역 특유의 음식을 만들어왔다. 서귀포 사람들은 논과 밭의 땅이 전부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쟁기나 따비 등 밭을 일구는 도구의 끝에 고정하여 흙을 파는 뾰족한 쇠붙이. 밭의 모양은 한 해 농작물을 키워내면서 여러 가지 노동이 이루어지므로 다져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다져진 밭의 모양을 갈아엎음으로써 땅 속에 산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퍼석지게 함으로써 뿌리게 쉽게 내려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했다. 이 때 필요한 농경 작업이 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희귀한 수종이나 오래된 나무를 보존하기 위하여 보호하는 나무. 보호수는 100년 이상된 노목(老木)·거목(巨木)·희귀목(稀貴木)을 지칭하며, 그중 보존 가치가 있는 명목(名木)·보목(寶木)·당산목(堂山木)·정자목(亭子木)·호안목(護岸木)·기형목(畸型木)·풍치목(風致木) 등이 해당된다. 수령이 500년 이상인 것은 도나무, 300년 이상은 군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전 근대 시기에 봉[횃불]과 수[연기]로써 급보를 전하던 통신 방법. 봉수의 봉(烽)이라 함은 후표(候表)의 뜻으로 불을 피워서 통보하는 것을 의미하며, 시목(柴木)에 불을 질러서 그 연기를 바라보게 하는 것을 수(燧)라고 하여, 낮에는 연기, 밤에는 봉화를 들어 통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봉수의 횟수는 거(炬) 또는 거(擧)로 나타내는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씨앗 등을 담아두던 망태기. 부게·씻망·씻망테라고도 불렸다. 참깨·모[메밀]·배추·무·팥 따위의 귀한 씨나 소량의 씨앗을 보관하는 데 썼다. 보리를 담는 부게기는 좀더 크게 만들어 보릿부게기라 불렀다. 부게기는 짚이나 참억새의 속잎인 ‘미’나 신서란(新西蘭)[백합과의 식물]의 줄기로 엮어 만드는데 윗부분은 좁고 밑 부분은 펑퍼짐하여 복주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제주도의 불교 전래에 관해서는 크게 존자암(尊者庵)과 관련한 남방 전래설과 삼국 시대에 전래 되었다는 북방 전래설이 있다. 전래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물로는 곽지사지(郭支寺址)의 삼국 시대 도기편과 강림사지(江臨寺址)의 신라 시대 토기편, 고내리 사지의 통일 신라 시대의 질그릇, 수정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산육(産育)의 신인 불도를 맞이하여 기원하는 굿. 불도맞이는 큰굿의 여러 맞이굿 가운데 하나로 벌이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벌이기도 한다. 아이 낳기를 기원할 때, 혹은 어린아이가 무병장수하기를 기원할 때에 불도맞이를 따로 벌이기도 한다. 불도맞이는 수룩[또는 수륙]·질침·꽃점 따위의 제차가 중심을 이룬다. 수룩은 승려의 복장을 흉내내어 불공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쉬기 위해 만든 공간.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거나 무자맥질해서 작업하다가 언 몸을 녹이기 위하여 불을 피워 몸을 녹이기 위해서 바닷가에 돌을 둥그렇거나 네모지게 쌓아 만든 공간을 말한다. 바닷가에 설치한 해녀들의 탈의장으로 설치하였으나 지금은 현대식 탈의장이 생기면서 불턱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상록수림의 나무에 붙어 자라는 난초과 식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일부 지역에서만 확인되어 제주난초라고도 하며, 일본·중국에서만 관찰되는 종이다. 한라산 남쪽 경사진 곳의 계곡에 있는 노거수에 착생하여 자라고, 지금까지 밝혀진 개체수가 매우 적다. 또한 관상용으로 무단채취의 대상이 되어 자생지 절멸이 우려되는 종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전복을 딸 때 쓰는 창. 빗창은 ‘빗’과 ‘창’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제주도에서는 전복을 ‘빗’이라고 하니 빗창은 빗, 곧 전복을 따는 창이라는 말이다. 전복은 수심 2m~15m 사이에서 주로 서식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틈에 있다가 어두워지면 먹이를 찾아 나서는데 전복의 먹이는 미역이나 감태 등 해조류이다. 제주 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빙철에 지진 메밀전에 소를 넣고 말아 만든 떡. 서귀포 지역의 혼례와 상례 그리고 기제사 등 의례에서 빠지지 않은 보편적인 음식이 빙떡이다. 서귀포 지역마다 빙떡의 이름이 달리 불리는데 이는 지역적 특성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빙떡은 서귀포 여성들의 보편적인 부조 음식으로서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이 깃들여 있는 상징적 식...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관직에 나아가거나 특별한 경사가 있을 때 자축의 뜻으로 마을잔치를 벌이는 일. 사환례는 관직에 나아가거나 영광된 책임을 맡았거나 특별한 경사가 있거나 하면 자축의 뜻으로 마을잔치를 벌이는 일을 말한다. 요즘 승진이나 입사 등을 했을 때, 또는 시험에 합격 했을 때, 박사학위를 땄을 때, 자축의 의미로 다른 사람에는 음식을 대접하는 ‘턱’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남녀의 영혼끼리 시키는 혼인. 사후혼은 ‘죽은 혼서’라고 한다. 결혼 적령기에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남녀의 영혼끼리 맺어주는 것으로 미처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을 달래고 후사를 세워 대를 잇고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하여지던 풍습이었다. 사후혼은 무적 귀신으로 떠도는 넋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무덤 주위로 네모지거나 둥글게 둘러싼 돌담. ‘산담’은 무덤 주위를 둘러쌓은 돌담으로, 무덤이 망자의 집이라면 ‘산담’은 망자의 집 울타리인 셈이다. 산담 한쪽에는 신이 드나드는 출입문인 ‘시문’을 만드는데, 남성 묘인 경우는 왼쪽에, 여성 묘는 오른쪽에 50cm쯤 터 놓는다. 시문은 제삿날 자손들이 차려 주는 음식을 먹기 위해 후손의 집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행하는 모든 의례. 서귀포시에 사람이 살게 되면서 시작되었을 상례의 흔적은 고인돌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역사시대로 들어서면서 서귀포시 주민들이 믿는 신앙의식은 심방들과 함께 기원하며 전승해 왔다. 오늘날 전승되는 귀양풀이와 시왕맞이는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고이 보내드리는 의식으로 상례의 목적을 엿볼 수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여자를 일컫는 말. ‘새각시’는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여자를 일컫는 말이다. 표준어 ‘새색시’ 또는 ‘신부’에 대응하는 제주어다. 이와 반대로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남자를 ‘새스방’ 또는 ‘새시방’이라고 한다. 서귀포에서 혼례를 앞둔 새각시가 있는 집안에서는 이불·요팡석·요강·경대 따위의 혼수품을 장만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습하고 그늘진 숲에서 자라는 희귀 양치식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미얀마·인도네시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가치가 높아서 자생지에서 무단채집 하는 경우가 많다. 새깃아재비는 제주도의 남쪽 숲속에서 자라는 상록다년초로서 굵은 뿌리는 잎자루 기부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하는 젊은 남자를 일컫는 말. ‘새서방’은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하는 젊은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는 ‘새스방’ 또는 ‘새시방’이라고 부르는데, 표준어 ‘신랑’에 대응하는 서귀포 방언이다. 서귀포에서 남자가 혼인하는 것을 두고 ‘장게 간다’라고 표현한다. 예전의 혼인 풍습에서 ‘새서방’은 혼일할 때 사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흰 살 생선을 삶아낸 육수에 밀국수를 말아 넣은 국수. 서귀포 지역에는 반농반어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어촌들이 해안가를 따라 고루 모여 있다. 마을 앞바다에서 사시사철 싱싱한 생선들이 많이 잡혀 생선 요리가 발달하였다. 또한 논은 적고 밭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밭 잡곡을 가루로 내어 만들어 먹는 분식[수제비·칼국수·범벅]에 매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있는 아동을 위하여 설립한 복지 시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사회 내에 있는 모든 아동들에 대해서 그들의 신체적·사회적·심리적 발달을 보호하고 촉진하기 위해 경제·교육·보건·노동 등 아동을 둘러싼 사회 체계의 개선을 도모하는 총체적인 사회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는 지역아동센터 사업이 시설 보호 중심의 아동 복지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를 중...
-
1965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81-6번지에 개설된 민속 오일 시장. 1961년 「시장법」에 의거, 1965년 1월 16일에 제주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오일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구한말 오일장이 정기화되기 이전까지 제주 지역에는 공식적인 시장이 성행하지 않았다. 1906년 윤원구(尹元求) 군수가 민간의 물자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지방 행정 구역인 면이나 읍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행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을 국제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서귀포에 어울리는 관광 문화를 개발하여 관광 진흥을 기대하며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도록 만든 대회이다. 지난 1999년에 제1회 대회를 창설하였고, 2003년 제5회 대회부터는 축제 주관 담당 부서를 월드컵운영기획단에서 서귀포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례의식. 석전대제(釋奠大祭)란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지내는 의식을 말한다. 본래 ‘석전’이란 석채전폐(釋菜奠幣)의 줄임말로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리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즉 석전은 나물 종류만 차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지내는 한 해의 첫날. 한 해의 첫날을 기리는 명절로 원단(元旦)·원일(元日)·정초·멩질·정월초하룻날·정월멩질날이라고도 부르며, 대부분의 가정이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하고 있다. 이날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거나 운을 점치기도 하며, 친척집을 방문하며 웃어른에게 새배를 드린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음력 정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곶자왈 지대 주변에 분포하는 낙엽성 덩굴식물. 국내에서 남해안 및 제주도에만 분포하고 있어 한 지역의 식물의 종과 그 식생구성을 연구하는 식물구계학(植物區系學)의 특정 식물종 Ⅳ등급에 해당하며, 식용식물 개발 등 자원식물로서의 가치가 높다. 섬다래는 낙엽덩굴식물로서 잔가지는 어릴 때 적갈색 털로 덮여 있지만 곧 없어지고 피목(皮目)이 뚜렷하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보라성게를 소금에 가볍게 절여 단 기간에 삭힌 젓갈. 서귀포 지역의 연안 전역에 걸쳐 조간대 암반에 해조류가 잘 자라 이것을 먹이로 살아가는 보라성게가 많이 서식한다. 해녀들이 음력 10월에서 3월 사이에 걸바다로 나아가 바위틈에서 보라성게를 캐어다가 소금을 친 후 하루 이틀 숙성시켜 밥반찬으로 먹었던 것이 ‘구살젓’ 즉, 성게젓...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집을 새로 지어 성주신을 모시는 굿. 성주신은 집이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지만, 청하여 맞아들이지 않으면 오지 않는 신이다. 성주풀이는 성주신을 맞아들이기 위한 굿이면서, 건축 과정에 따른 온갖 동티[신벌(神罰)의 일종]를 제거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이다. 주요 제차는 ‘강태공수목수’, ‘지부찜’, 문전본풀이 등이다. 성주풀이와 같은 의례는...
-
“세계적인 명품 관광 미항(美港)으로의 도약, 서귀포관광미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관광 미항을 건설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프로젝트이다. 서귀포 관광 미항은 2002년 5월 건설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설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제주도를 위해 개발하는 6대 선도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시작되었다. 2009년 10월 1단계사업이 완성되었고, 새연교·친수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절기에 따라 행해지는 생활 풍속. 세시(歲時)는 자연의 주기이며 농사의 주기이다. 세시 풍속은 절기에 따라 신앙과 생산의 공동체가 절후에 맞게 치르는 명절·의식·놀이의 관습으로, 세시 풍속은 한 지역의 생업·역사·사회를 반영한다. 서귀포 지역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타 지역과 다른 세시 풍속들이 존재한다. 1. 정월 세시 풍속 정월은 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라를 가지고 만든 젓갈. 서귀포시 법환동 범섬 좀녀마을 참 소라젓은 서귀포시 지역 명품 브랜드인 서귀포에버 12가지 품목중의 하나로서 범섬 참소라젓 브랜드 추진위원회는 지역특산물인 소라젓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소라젓은 그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예부터 제주도민들이 즐겨 먹던 발효식품이다. 서귀포시 법환동의 범섬참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물질하면서 물고기를 찔러 잡는 도구. 소살은 예전에는 40㎝ 정도의 나무에 그냥 살을 박아 만든 작살과 같은 도구이다. 그러나 1940년대 제주도에 고무줄이 들어오고 난 뒤에는 고무줄을 이용하여 살이 튕겨나가도록 고안하여 만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물고기를 쏘아 잡는 것을 ‘고기물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이룩된,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 ‘서귀포 소설’이란 ‘서귀포 작가’들에 의해 창작된 소설을 일컫는다. 여기서의 서귀포 작가란 현 시점에서 서귀포에 거주하고 있느냐의 여부보다는 정서적 측면에서 서귀포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이다. 물론 필요에 따라 서귀포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생하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솜아마존은 합장소·들협두이라고도 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몽골·우수리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이남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서 산림청 지정 위기종[EN, Endangered species]으로 지정되어 있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관광·여행·출장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여 잠자리를 얻을 수 있는 시설. 숙박업은 「관광 진흥법」에 의한 관광호텔업·휴양 콘도미니엄, 「제주 국제 자유 도시 특별법」에 의한 휴양 펜션업, 「공중 위생법」에 의한 일반 호텔·여관·여인숙·민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광호텔은 「관광 진흥법」에서 “관광객의 숙박에 접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를 관광객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숯을 굽던 가마. 숯굴·숯가마라고도 불렀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정된 숯가마를 만들지 않고 숯을 구울 때마다 수시로 아궁이를 만들어 이용하였는데, 산중에서는 흙 작업의 고단함을 덜기 위해 고정된 시설을 갖추어 이용하기도 하여, 이 가운데 몇 개가 현재에 전래되어 오고 있다. 서귀포 지역에서 만들어 썼던 숯가마는 주로 흑...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습한 땅으로, 항상 물이 있는 지역. 「습지 보전법」제2조에서는 습지(濕地)를 “담수(淡水)·기수(汽水) 또는 염수(鹽水)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습지는 내륙 습지(內陸濕氣)와 연안 습지(沿岸濕地)로 구분된다. 내륙 습지는 육지 또는 섬 안에 있는 호(湖) 또는 소(沼)와 하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연이나 인생에 대하여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 따위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문학 장르. ‘서귀포 시(詩)’란 서귀포 시인들에 의해 창작된 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의 서귀포 시인은 현 시점에서 서귀포에 거주하고 있느냐의 여부보다는 정서적 측면에서 서귀포 사람이라 할 수 있느냐에 비중을 둔 규정이다. 서귀포에서 이루어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의 병을 치유하거나, 영혼이 저승의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굿. 시왕맞이는 저승을 관장하는 시왕[十王]을 맞아들여 기원하는 굿으로 중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와 죽은 영혼이 이승에서 지은 죄값을 사하여 저승의 좋은 곳으로 보내 주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는 망인의 대상(大祥)을 전후하여 시행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특정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의 모든 종류 또는 그 식물들의 상세 기록. 식물상은 특정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모든 종류를 가리키는데, 흔히 그 지역에 생육하는 식물종의 구성을 정성적으로 나타낸다. 식생은 그 지역의 대표 식물로 특징을 표현하는 데 반해 식물상은 그 지역에 생육하는 모든 식물을 동정하여 목록으로 나타낸 것이다. 식물은 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특정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의 모든 종류 또는 그 식물들의 상세 기록. 식물상은 특정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모든 종류를 가리키는데, 흔히 그 지역에 생육하는 식물종의 구성을 정성적으로 나타낸다. 식생은 그 지역의 대표 식물로 특징을 표현하는 데 반해 식물상은 그 지역에 생육하는 모든 식물을 동정하여 목록으로 나타낸 것이다. 식물은 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간석기를 도구로 만들어 쓰던 시기. 2011년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석기 유적의 수는 70개소에 이른다.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을 포함한 부속 도서에 이르기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확인되는 추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산간 지역과 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의 연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간석기를 도구로 만들어 쓰던 시기. 2011년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석기 유적의 수는 70개소에 이른다.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을 포함한 부속 도서에 이르기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확인되는 추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산간 지역과 해안 저지대를 중심으로 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의 연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일부에 드물게 자라는 희귀 난초. 씨눈난초는 구슬난초 또는 혹뿌리난초라고도 하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해살이풀로 땅에서 자라는 지생란(地生蘭)이다.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으며, 뿌리는 수염뿌리이다. 줄기는 곧고 밑 부분은 잎싸개로 싸여있다.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씨앗을 보관하는데 이용하였던 용구. 씨부게기는 짚으로 짠, 씨앗을 보관하는 망탱이 ‘부게기’와는 달리, 구덕 모양으로 엮어 어깨부분까지 덮은 다음 그 중앙에 출입구를 만든 것이다. 씨부게기는 다음해 파종할 씨앗을 보관하는 장방형의 상자[망탱이]로, 적기에 수확하고 완전 건조된 씨앗을 온전하게 저장하여 다음해 농사에 대비하였다. 완전히 굳어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한 해 동안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安宅)은 대개 문전코, 멩감, 철갈이 따위와 같은 것으로 친다. 안택은 3년에 한 번 꼴로 대개 정월에 택일하여 지내고 정월에 지내지 못할 경우에는 3월에 지낸다. 제일 사흘 전부터는 올레에 금줄을 쳐서 잡인의 출입을 금하고 안택을 넘길 때까지 가족들도 정성을 다한다. 심방,...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유아들의 요람으로 대나무를 엮어 만든 바구니. 애기구덕은 애기를 넣는 구덕이라는 말로, 물허벅을 넣는 구덕을 물구덕, 떡을 넣는 구덕을 떡구덕으로 부르는 것과 같다. 평탄하지 않는 길을 오가야 했던 제주에서 아낙네들은 물건을 이고 다니기 보다는 짊어지고 다녀야 했다. 이 때 주로 장방형(長方形)의 대바구니를 이용하였는데, 이를 구덕이라 불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액운을 막아달라고 기원하는 재차(祭次). 액막이는 거의 모든 무속 의례에서 행한다. 온갖 정성을 다하여 무속 의례를 행하는 목적이 액막이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달리 보면 지금까지 정성을 다한 것에 더하여 마지막으로 액운을 막음으로써 확실한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마을굿에서...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수산물을 포획·채취 또는 양식하는 일. 제주도는 예로부터 해조류 채취와 연안 어로작업을 위해 테우를 많이 이용해 왔다. 테우는 재료를 주변에서 구하기 쉽고 파도가 세고 연안이 암초 지대로 되어 있는 제주바다에 적당하다. 그러나 테우의 수는 1938년 541척에서 1985년 32척로 급감하였고 지금은 쉽게 찾기 어렵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어촌의 자연 마을 단위로 조직된 자주적 협동체. 어촌계는 어업을 영위해서 살아가는 지선어민들이 지선어장의 공동어업권 행사의 지배적인 주체가 되기 위한 어촌의 자연마을 단위로 조직된 자주적 협동체다. 1962년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시행되어 조합의 개편, 발족과 함께 각령 619호로 시행, 공포된 수협법 시행령 제4조에 근거하여 계원의 경제적 이익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쓰이는 음성과 문자로 표현되는 언어적 현상. 제주어는 제주도(濟州島)를 비롯하여 우도·비양도·가파도·마라도 등 인근 섬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말한다. 9개의 단모음과 20개의 자음 체계를 갖는다. 또한 접사의 다양성, 특이한 처격과 여격의 발달, 주체 높임법이 없는 점, 3등급의 상대 높임 체계, 질서 정연한 동작상 등의 문법적 특징을 지닌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설날부터 정월 보름까지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각종 연을 하늘에 날리며 노는 놀이.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노는 민속놀이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사이에 주로 즐겼다. 또한 그 해의 액운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연줄을 일부러 끊어 띄우기도 하였다. 연을 날릴 때 연에 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전 근대 시기에 봉[횃불]과 수[연기]로써 급보를 전하던 통신 방법에 이용된 대. 연대(煙臺)는 변경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이나 또는 변경의 다른 기지, 그리고 해당 지방의 주민에게 알려서 위급할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설치한 전통 시대의 통신 방법에 이용된 유적이다. 조선 시대의 읍지류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는 25개소의 봉수대와 38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일반적으로 열녀는 남편에 대해 정절을 지킨 여성을 말한다. 남편이 죽은 뒤 수절을 한다거나, 따라 죽는다거나, 외간 남자의 정조 유린 위협에 죽음을 무릅쓰고 대항해 정절을 지킨 여성들이다. 조선은 유교적 위계질서에 의해 유지되는 사회로 모든 사회 질서가 남성 중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치병굿을 할 때 행하는 제차(祭次) 영감놀이의 영감(令監)은 달리 도체비[도깨비]·참봉(參奉)·선앙[船王] 등으로 불리는 신이다. 정신이 미약한 환자에게 범접하여 놀라게 하고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정신적인 병을 앓는 환자가 있을 때는 영감을 청하여 잘 대접하여 놀리고 보내면 환자의 병을 낫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영감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시왕맞이 등의 굿에서 심방이 영혼인 것처럼 말을 하는 대목. 영개울림은 심방이 마치 죽은 사람의 영혼이 빙의한 것처럼 울면서 가슴에 맺힌 한을 자손에게 풀어내는 것을 이른다. 영개는 영가, 곧 영혼의 뜻이고 울림은 울음 정도의 뜻이니 영개울림은 영혼의 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영개울림은 시왕맞이나 귀양풀이 따위의 의례에서 군문을 열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2월에 영등신을 맞이하여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는 굿. 영등굿은 음력 2월에 제주도를 찾아오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굿을 말한다. 달리 ‘영등제’·‘영등맞이’·‘영등손맞이’ 등으로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에 들어와 보름에 섬을 떠난다고 한다. 때문에 2월 초하루에는 영등 환영제라 하고, 보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한라산의 산록에서부터 해안까지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는 소형 화산체. 제주도를 '오름의 왕국'이라고 비유하는 것처럼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들이 존재한다. 오름은 화산 분출물의 성질에 따라 화산 쇄설구, 응회구[환], 용암 원정구로 분류된다. 화산 쇄설구는 폭발식 분화에 의해 공중으로 방출된 화산 쇄설물이 화구 주변에 쌓임으로써...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 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 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한치오징어를 염장하여 숙성시킨 발효식품. 서귀포 해안에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밤이 오면 한치오징어를 잡기 위해 배들이 불야성을 이룰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관광객들이 여름철 해변에서 가장 많이 즐겨먹는 것이 한치오징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성수기에 싱싱한 한치오징어는 회나 물회로도 많이 먹지만 젓갈을 담아 밥반찬으로 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의 산악인. 산악인 오희준(吳熙俊)은 1970년 8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태어났다. 서귀포고등학교·제주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서귀포 영천산악회 노스페이스 알파인팀 소속으로 산악활동을 시작하였다. 1999년 희말라야 초오유[8,201m]를 시작으로 브로드피크[8,047m]·시샤팡야[8,031m]·로체[8,616m]·K2...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옥돔에 미역이나 무를 넣어 끓인 국. 옥돔은 이마가 옥처럼 튀어나와 잘생긴 생선이라 하여 옥두어(玉頭魚)라고도 한다. 흰살 생선인 까닭에 비린내가 적고 살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담백한 맛이 뛰어나 서귀포에서 가장 고급으로 치는 생선이다. 옥돔국은 제수용이나 귀한 손님의 접대용으로 빠지지 않는 유서 깊은 서귀포 지역 음식이다. 옥돔에 관한 첫...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인 당일 신랑이 신부집에 갈 때 오리를 가지고 가서 상 위에 놓고 절을 하는 혼례 절차. 올리친심이란 서귀포시 일부 지역에서 전해지는 혼례 절차 중 전안례(奠雁禮)에 해당하며, 올히친심·오리친심이라고도 한다. 혼인식 당일 신랑이 신부집에 도착해서 예장을 접수한 후, 가지고 온 오리를 상에 올리고 신랑과 신부가 서로 절하고 술잔을 주고받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바다를 차지한 용왕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무속 의례. 요왕맞이는 바다를 차지한 용왕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제반 의례를 말한다. 굿의 형태가 아니라 작은 규모로 축소될 때는 흔히 요왕제라고 한다. 요왕맞이는 마을굿의 일종인 영등굿·잠수굿의 일부로 벌이기도 하고, 무혼굿 혹은 풍어굿의 형태로 벌이기도 한다. 요왕맞이가 독립의례인 경우, 그 중심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우미묵에 초간장과 냉수를 넣고 미숫가루를 얹은 냉국. 서귀포 해안 마을에는 해녀들이 4월부터 6월 사이에 우뭇가사리를 채취하여 말려두는 풍속이 있다. 여름철에 우뭇가사리로 우미묵을 만들어두었다가 채를 썰어 냉국으로 만들어 먹었다. 우미냉국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풀어주는 해녀의 명물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다. 우뭇가사리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례 때 신랑·신부와 동행하는 사람. 우시는 집안을 대표하여 혼인날 사돈집에 갈 때 신랑·신부와 동행하는 사람으로서 ‘상객’이라고도 한다. 친가 친족 중에서 삼촌이나 당숙 등 근친 2~3명, 외가 친척 1~2명 정도로 구성된다. 우시의 임무는 신랑·신부를 수행하고 사돈댁과 교류를 트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집안의 대표인 우시를 선정할 때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비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었던 덧옷. 우장(雨裝)은 새를 엮어 만들었던 것으로, ‘잡세기’·‘우의’·‘도롱이’ 또는 ‘궹이’라고도 불렸는데, 주로 비와 추위를 막기 위해 옷 위에 걸쳐 입었던 것이다. 제주에서 우장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우장과 관련된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1601년(선조 3...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장례가 끝난 뒤 하는 놀이. 마을에 장례가 생기고 호상(好喪)일 경우 상두꾼들은 사전에 마을 어른들 중에 덕망 있고 비교적 재력이 있는 사람을 비밀리에 지목해 두었다가 장례절차가 끝나고 돌아올 무렵이면 가마를 꾸미고 지목해 둔 사람을 원님으로 모셔 가마에 태우고 마을까지 내려온다. 상두꾼 중 일부는 미리 내려와 원님으로 지목된 집에 이 사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겨울에 수확하는 무. 무는 배추, 고추와 함께 3대 채소로서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다양한 소화효소를 함유하여 소화촉진과 강장에 효과적이고 몸속의 독과 가래를 없애 주기도 한다. 성산 월동무는 성산읍 지역 대표 월동채소로서 육지에서 채소가 귀한 한겨울에 수확하여 천연지하 암반수를 이용하여 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태음력 날짜가 계절과 1개월의 차이가 생길 때 조절을 위하여 두 번 거듭되는 달.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이 있다. 보통 ‘귀신 모르는 달’이라 하여 평소 동티가 생길 수 있는 집수리, 무덤 손질, 호상옷 마련, 이빨 치료 등의 일들을 윤달에 하였다. 태음력에서는 양력과 맞추기 위하여 윤달을 만든다. 『동국세시기』의 기록을 보면, “풍속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연·근해에서 잡히는 해산 어류. 성산포 은갈치는 살이 연하여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적당하다. 칼슘·인·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의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도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 함유량이 높아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서귀포 사람들은 갈치를 재료로 갈치구이·갈치조림·갈치국 등을 만들어 먹는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정해진 일정한 의식을 치를 때 차리는 음식. 사람은 일생 동안, 태어나기까지 치르는 출산의례, 생을 마쳤을 때 치르는 상례, 그리고 향교에서 치르는 향교의례 등 각종 의례를 치르게 된다. 이러한 의식에는 규범화된 음식이 따르며, 이들 음식은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의례 가운데 등장하는 대부분의 음식은 문화적 변용이 일어나 크게 바뀌었으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시민이 의례를 거행할 때 입는 옷. 사람들은 일생을 통하여 사회적인 지위와 인정을 받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단계들이 있고, 이때는 반드시 특별한 의례를 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과 의례라고 한다. 서귀포 시민들은 이와 같은 의례 때 평상시 입던 옷이 아닌 특별한 옷을 입으며, 이를 의례복이라고 한다. 의례복으로는 아기가 태어나서 맨 처음 입는 의복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사람들이 일생 동안 입는 일이나 입는 옷에 관한 생활.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든 간에 의복을 입고 생활을 영위한다. 의복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나 풍토와 같은 자연환경과, 원료의 공급, 사람들의 기술, 도덕적 기준과 미적·정치적 관념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 등 자연과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며, 무엇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큰굿을 할 때 이공신을 맞아들이는 제차(祭次) 이공신은 서천꽃밭에서 생불꽃, 환생꽃, 멸망꽃 등 여러 가지 주화(呪花)를 관장하여 키우는 신이다. 이공맞이는 큰굿에서 하나의 재차로 행해지는데 이공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의례이다. 서천꽃밭과 주화(呪花)에 대한 관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 내력이 깊다. 근래는 독립적인 제차로 연행되는 사례가...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과...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한국전쟁 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피난 와 거주하면서 활동한 서양화가. 이중섭이 제주도 서귀포로 피난 온 때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경이었다. 이중섭이 일본 여자인 이남덕[본명 야마모토 마사코]과 결혼해서 북한 지역인 원산에서 살다가 피난길에 나선 것은 1950년 12월 10일로 그때까지 그린 작품을 고향에 있는 어머니께 맡기고, 그리다 만 풍경화 한...
-
1950년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활동했던 화가 이중섭과 그의 작품들. 이중섭(李仲燮)[1916-1956]은 한국전쟁 발발 후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 피난와 거주하면서 「섶섬이 보이는 풍경」·「바닷가의 아이들」·「서귀포의 환상」 등의 대표작을 남긴 화가이다. 1950년 12월 10일 이중섭은 그때까지 그린 작품들을, 함께 떠나지 못하는 어머니께 맡기면서 “이...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부르는 일반신에 대한 내력을 담은 무가(巫歌) 일반신 본풀이는 신앙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는 일반적인 직능을 맡은 신들의 내력담이다. 일반신은 당신(堂神)·조상신(祖上神)처럼 신앙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아 제주도 어느 곳에서나 신앙의 대상이 되고, 그 본풀이는 전 지역의 굿에서 구연된다. 구연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대개 스스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바위 또는 나무 겉에 붙어서 자라는 양치식물. 일엽아재비는 다시마고사리라고도 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대만·중국·태국·말레이시아·인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한다. 땅속줄기는 짧게 기고, 털이 많으며 비늘조각으로 덮인다. 땅속줄기는 짧게 옆으로 자라며 비늘조각이 빽백하게 붙어있고 잎이 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큰굿을 할 때 일월신을 맞아들이는 재차(祭次). 일월맞이는 생업을 수호해 주는 일월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의례이다. 작은굿[족은굿]에서 일월맞이를 중심으로 하기도 하고 큰굿에서 맞이굿의 하나로 벌이기도 한다. 제차는 전체적으로 볼 때 맞이굿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특별히 수룩침을 중심에 놓고 진행된다. 이러한 점에서는 불도맞이와 매우 유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가족과 영혼이 이별하는 뜻으로 출상 전날 지내는 제사.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출상 전날을 일포(日哺)라고 하여 중시한다. 이 날 망자와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는 의미의 일포제(日哺祭)를 지낸다. 일포는 조문을 집중적으로 받는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일포를 앞두고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돼지를 잡고 그 고기를 삶는 한편, 손님 접대를 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다른 지역에서 제주도에 들어와서 정착한 최초의 동일 성씨 선조. 제주의 경우 토착 성씨인 고씨·부씨·양씨 3씨(三氏) 성을 제외하면 모두 다른 지역에서 들어와 정착한 성씨들이다. 이들이 어떠한 이유로 제주에 들어와 정착했든 그 후손들은 제주에 최초로 정착한 선조를 입도조라 칭하였다. 입도조란 바로 수령이 파견되던 섬에서만 볼 수 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한 해를 24절기로 나눈 첫 번째 절기. 입춘은 새해의 첫 절기[양력 2월 4~5일경]이며 서귀포 지역에서는 ‘새 철 드는 날’이라고 부르며, 입춘날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금기하는 일들이 많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 전 지역 무당들이 모여 입춘굿을 하며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가 있었다. 입춘날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축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소금에 절여 꾸덕꾸덕 말린 자리돔을 불에 구워 만든 음식. 서귀포 보목동과 모슬포는 제주도에서 전통적인 자리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자리는 바다 수심 20~40m에 이르는 암반이나 돌무더기가 깔려 있는 곳에 깃들여 산다. 그 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리라고 붙인 이름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자리가 떼를 지어 서식하는 지역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리돔을 가지고 만든 젓갈. 서귀포시 보목동은 자리젓의 주산지이며 자리돔 축제의 고장이기도 하다. 보목동에서의 자리젓 담그기는 선조들로부터 이어온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수산 일품 보목 자리돔 큰잔치 축제’ 시 자리젓갈 콘테스트를 통하여 우수품질 표준안을 마련하였다 옛부터 보목동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리돔을 간장으로 바싹 조린 반찬. 여름철 서귀포 연안에서 많이 잡혀 흔히 먹었던 생선이 자리돔이다. 타향에 나가있는 서귀포 사람들은 초여름이 되면 자리 음식이 생각나서 향수에 젖을 만큼 자리돔은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자리는 물회 뿐만 아니라 젓갈로 담기도 하고 조림이나 구이로 먹는데, 조림은 작은 크기의 ‘쉬자리’로 만든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하던, 자로 치는 놀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하던 자치기는 '자'와 '치기'의 합성어로, 자로 치는 놀이를 말한다. 큰 나무막대기로 작은 나무막대기를 쳐서 날아간 거리를 잴 때 막대기를 자처럼 재기 때문에 자치기라 한다. 자치기는 긴 막대기와 짧은 막대기 두 개를 가지고 노는데, 긴 막대기를 ‘큰자’, 짧은 막대기를 ‘족은자’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클을 두루 갖추지 않고 벌이는 규모가 작은 굿. 작은굿은 규모가 작은 굿이라는 뜻으로 굿을 할 때 마루의 벽면에 가로로 길게 설치하는 신의 좌정처인 당클을 두루 갖추지 않고 비교적 소규모로 벌이는 굿을 통칭한다. 흔히 ‘족은굿’이라고 한다. 작은굿은 규모는 작지만 요령·신칼 등의 무구(巫具)와 북·설쇠 등의 연물을 두루 갖추어 벌인다. 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장애인 형제 공동체. 장애인 부모들이 자신들의 장애 자녀들이 함께 모여 생활할 주택을 마련하여 작은 예수회 수도원에 위탁, 기증하였고 이에 따라 1996년 2월 작은 예수회 형제 공동체를 개설하고 이곳에 수사를 파견하여 관리, 운영을 책임지게 하였다. 작은예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생활시설로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해안 마을에서 잠수들의 무사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및 공동체의 연대를 기원하며 행해지는 무속 의례. 잠수굿은 제주도의 해안 마을에서 잠수들이 중심이 되어 잠수들의 무사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공동체의 연대를 위해 하는 무속 의례이다. 잠수굿은 잠녀굿·해녀굿·요왕제·요왕굿·해신제·수신제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잠수굿은 잠수라는 특정한 생업인들을 위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 잡귀풀이는 환자가 병이 들거나 온전치 못한 까닭을 잡귀가 침입한 탓이라 믿고 그 잡귀를 환자의 몸에서 몰아내기 위해서 벌이는 의례이다. 대개 넉들임, 푸다시 등의 제차에서 함께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개별의례로 벌이는 사례도 흔하였다. 사람이 병들게 되는 까닭을 잡귀가 침범한 것으로 여기고 잡귀를 몰아내어...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양력을 기준으로 하여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풍속을 행하는 것.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절기라고 하는데, 절기는 한 달 중 월초(月初)에 해당하며, 중기(中氣)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태양력에 의하면 절기는 매월 4~8일 사이에 오고, 중기는 19~23일 사이에 온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처음 계에 참례하여 동네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거나 물품 따위를 희사하는 일. 접 신참례는 처음 계에 가입하였을 때 계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거나 물품 따위를 희사하는 일을 말한다. ‘접’은 주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받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든 전래의 협동 조직으로, ‘제’라고도 한다. 표준어 ‘계’에 해당하는 제주방언이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법정사 항일 운동에서 활약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의 정월의 명절. 정월멩질은 정월의 명절, 곧 설에 해당하는데 새해가 시작되는 날인 정월 초하루에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어 위하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여 한 해의 시작을 뜻깊게 한다. 정월멩질의 상차림이나 의례의 순서는 다른 명절이나 제사 때와 그다지 다름은 없다. 지역과 가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제사를 모시는 조상의 신위대로 제상을 차리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농경신인 제석할망에게 동제(洞祭)로 지내거나, 조나 메밀을 파종한 다음 일꾼들을 대접하여 먹이며 간단하게 지내는 고사. 제석할망 고사는 마을 단위로 동제로 지내거나 양력 6월경에 조나 메밀을 파종하고 밭에서 일꾼을 먹이면서 간단하게 지내던 고사이다. 화산회토인 제주도는 ‘뜬땅’이라 할 정도로 땅이 푸석푸석하여 씨를 뿌린 다음에는 밭을 단단히...
-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연의 퇴수로 일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천지연은 폭포와 무태장어 서식지, 난대림지로 유명하다. 제주도 무태장어 서식지인 서귀포 천지연은 1962년 12월 3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서귀포시 서귀동 973번지 34,575㎡와 서홍동 2565번지 43,151㎡의 하천일대와 하구의 공유수면 36...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클을 모두 갖추고 제차(祭次)를 두루 갖추어 벌이는 규모가 큰 굿. 큰굿은 곧 ᄉᆞ당클굿을 의미한다. 어궁, 시왕, 문전·본향, 마을·영가 등 당클[굿을 할 때 마루의 벽면에 가로로 길게 설치하는 것으로 집으로 내려온 신이 머무는 곳] 넷을 모두 설치하고 그 격에 맞게 큰대를 세우고 벌이는 굿이다. 당클을 설치한 데 따른 제차(祭次)를 모...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부르는 특정한 집안의 수호신에 대한 내력을 담은 무가(巫歌) 조상신 본풀이는 조상신이 특별한 사정으로 그 집안만을 보호해주는 신이 된 내력을 담고 있다. 이때의 조상신은 혈연적인 조상인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혈연적인 조상이 아닌 경우에도 혈연적인 조상과 관련된 내력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심방이 되고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부엌의 신 조왕에게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신년제(新年祭). 조왕제는 가옥의 부엌에 좌정한 조왕신을 모시고 1년 동안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신년 가신제(家神祭)이다. 일명 ‘조왕코’라고도 하며 주부에 의해 정성스럽게 받들어 모셔지므로, 작은 굿이나 비념 형식을 취한다. 집안에 따라 매년 지내는 경우도 있으나, 한 해의 운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차조가루에 고구마를 섞어 시루에 켜켜로 안쳐 찐 떡. 조는 생육 기간이 짧고 가뭄에도 매우 강하여 척박한 토질에서도 잘 자라서, 서귀포의 기층 농경 문화는 조라고 할 수 있다. 조의 품종도 십 여종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여 품종별 조리 적성을 고려해서 주식, 음료와 술, 떡 등에 맞추어 이용되었다. 쌀이 귀했던 서귀포에서는 차좁쌀가루로 시루떡을 빚...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사용한 원시적 어로 시설인 ‘원’에서 물고기를 잡는 작은 그물. 제주도에는 해변의 일정한 구역에다 돌담을 쌓아서 밀물 때 몰려드는 멸치 떼들이 썰물 때 바다로 나가지 못하도록 돌담에 가두어 사람들이 쉽게 잡을 수 있는 장치를 해 두었는데 이를 ‘원’ 또는 ‘개’라고 한다. 제주 사람들은 그 안에 갇혀 있는 물고기들을 족바지를 활용...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물속에서 해조류를 채취할 때 쓰는 낫. 제주도에서는 뭍에서 곡식이나 목초 따위를 베는 낫을 ‘호미’, 물속에서 해조류를 채취할 때 쓰는 낫을 ‘종게호미’라고 한다. 제주 서귀포 지역의 종게호미는 자루와 날을 연결하는 방법이 일반 호미와는 다르다. 보통의 일반 호미는 자루 속에 날을 박는 반면, 종게호미는 자루의 바깥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뜨거운 쇳물을 ‘뎅이[거푸집]’에 부어 넣은 다음 굳혀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공예. 주물공예의 대표적인 생산품은 솥과 보습 등이었다. 제주는 예로부터 본토와의 교역이 불편했기 때문에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의 대부분을 자급자족해 왔는데, 서귀포시 덕수리의 불미공예가 대표적인 것이다. 제주 주물공예의 형태는 손의 힘으로 바람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사람들이 예로부터 전통가옥에서 살아오면서 습득한 삶의 양식과 태도. 제주도는 대개의 지하수가 해수면이 가까운 해안에서 용출이 된다. 이러한 자연조건은 제주의 마을이 주로 해안에서 발달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마을은 대개 굴렁진 곳에 자리 잡고, 경작지는 마을 주위를 빙 돌아 배치되었다. 마을길은 마을 중심에서 부챗살 또는 활꼴 모양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대나무를 재료로 생활에 필요한 용구들을 만드는 공예.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을 대부분 자급자족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여러 공예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서귀포 지역에서는 죽공예품인 대패랭이와 구덕류가 그 주를 이루었는데, 수산이나 성읍 부근에서 그 재료를 얻었다. 1. 재료의 가공 공예는 재료의 가공...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분포하는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식물. 죽절초는 자가수분(自家受粉)이 잘 되어 결실율(結實率)이 높으며, 종자발아(種子發芽)나 삽목(揷木)이 잘되는 식물이다. 분포지의 대부분이 농로 등과 인접해 인위적인 간섭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남방계 식물로 제주도의 서귀포 지역은 이 식물의 북방 한계이다. 제주도의 남쪽 계곡에서 자라는 상록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실겡이’라는 해조류를 베어내는 도구. 실겡이를 베는 낫을 ‘줄아시[또는 줄낫]’라고 한다. 줄아시는 ‘줄[索]’과 ‘아시’로 이루어진 말이다. ‘아시’는 ‘따내다’의 뜻을 지닌 제주어 ‘앗아내다’의 명사형이다. 줄아시는 거름용 해조류인 실겡이를 베기 위하여 제작된 도구로서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그 연원을 파악할 수는 없으나 화학 비료가 나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등에 짐을 져 나르는 운반 용구. 질구덕은 물건을 등에 져 나르는 대바구니를 일컫는 제주어이다. 제주도에는 보통 육지에서처럼 머리에 짐을 이지 않는다. 제주도 아낙네들은 질구덕에 물건을 담고 등에 지고 다닌다. 특히 해녀들이 바다에 갈 때 그 안에 땔감, 테왁, 여러 가지 도구, 갈아입을 옷 따위를 담고, ‘질빵’으로 지고 다닌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하여 바탕삼아 얹는 기구. 질메는 가축을 이용한 운반 용구의 으뜸으로, 소 한마리가 질 수 있는 짐의 양을 ‘바리’라고 한다. 질메는 앞가지와 뒷가지로 나뉘는데, 앞가지는 질메 앞쪽의 ㅅ자 형태로 뒷가지보다 높고 폭이 좁은데 이는 앞가지가 얹히는 소의 등이 뒷가지가 얹히는 쪽보다 좁고 높기 때문이다. 뒷가지는 하나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사용한 것으로 대나무를 잘게 쪼개어 납작하게 만든 그릇. 차롱은 서귀포를 포함한 제주 지역에서 빙떡이나 빵 등을 담아 두거나 누구에게 나누어 주려고 할 때 담아 이용하였던 도시락 형태의 대나무 그릇을 가리키며, ‘차롱착’이라고 불린다. 혼자서 목장에 있는 소나 말을 돌보기 위해 집을 나설 때 1인용 도시락으로 이용하였던 이 보다 작은 ‘동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롭게 재배되는 신품종의 고급 감귤. 천혜향(天惠香)은 1984년 일본에서 감귤품종인 청견과 앙콜을 교배하고 여기에 다시 마코트를 교잡해 육성하였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재배되면서 새롭게 명명된 품종이다.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천혜향은 일반 감귤에 비하여 당도가 훨씬 높고 과즙이 매우 풍부하며,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절기가 바뀌는 시절에 한 해 동안 집안의 행운을 비는 의례. 철갈이는 정월에 가족의 생기를 보아 택일하여 심방을 빌어 제의를 벌인다. 밧칠성을 위주로 하여 제의를 하면서 다른 가신들을 함께 모셔 기원한다. 기주는 제일을 사흘 앞두고 올레에 금줄을 쳐둔다. 제일 저녁이 되면 심방이 금줄을 걷어내고 들어온다. 마루나 안방의 ‘터진방’(空方)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철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한국의 남부 지역에 철기가 도입된 시기는 대략 기원전 3세기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청동기 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철기시대에 접어들면 송국리형 마을이 북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으로 확산된다. 서귀포 지역의 철기시대 유적으로는 안덕면 화순리의 화순리 유물 산포지 1지구·예래동·대평리·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는 모든 굿의 첫머리에 신들을 청해 들여 제장에 모시는 제차인 청신의례(請神儀禮). 초감제는 초감제(初監祭) 또는 초강제(初降祭) 두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굿을 할 때 수심방을 감상관(監床官)이라 하므로, 초감제는 ‘처음으로 감상하는 제’ 또는 ‘감상관이 처음으로 집행하는 제’가 된다. 한편 초강제는 처음으로 신을 내려오게 하는 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짚이나 새, 신서란 등 초류(草類)를 재료로 생활에 필요한 용구들을 만드는 공예. 제주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초재(草材)는 산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욱과 새[띠]인데, 이를 이용한 다양한 민속품으로 불씨를 보관하였던 화심, 비가 오는 날 덧옷으로 걸쳤던 우장, 간편하게 만들어 꾸러미로 사용하였던 끌럭지, 제(祭)자리용...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 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 운동은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 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 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날 지내는 명절.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8월 15일을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 하여 중요한 명절로 여긴다. 추석이란 말은 8월 보름달빛이 가장 좋은 데서 차용한 말이다. 추석에는 새 곡식이 익고 추수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먹을 것을 마련하여 이웃과 나눠 먹는다. 추석을 ‘한가위’라 부르며 이는 신라에서 유래되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는 출산과 관련한 전통 의례. 출산은 산모가 아이를 낳는 일을 말한다. 달리 해산, 분만이라고 한다. 지금은 출산을 위해서 산모들이 병원을 찾지만, 40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집안에서 아기를 낳았다. 1. 출산 전 의레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분만일이 가까워오면 보리짚을 준비한다. 산모가 진통이 있으면, 보리짚을 방안에 깔고 바구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던 수명 장수(長壽) 및 가내의 부(富)와 행운을 기원하는 무속 의례. 칠성제는 북두칠원성군(北斗七元星君)을 모시는 집안의 북두칠원성군제와 집안에 부를 가져다 주는 뱀신 안칠성, 밧칠성을 모시는 집안의 철갈이로 나눈다. 인간에게 장수와 복을 가져다 준다는 북두칠원성군을 모시는 칠성제는 북두칠성신으로부터 수복을 받고 태어났다고 믿는 집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3~10세기 무렵에 해당되는 역사 시대. 탐라시대는 제주도에 특정 지배 계층이 등장하여 지배 계층이 정치 체계화되는 단계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하는 시대 용어에 해당한다. 고고학적으로는 대규모 노동력이 동원되는 상위 계층의 무덤 축조를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탐라국은 삼국 시대에 들어와서는 백제·고구려·신라와 각각 교역한 것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3~10세기 무렵에 해당되는 역사 시대. 탐라시대는 제주도에 특정 지배 계층이 등장하여 지배 계층이 정치 체계화되는 단계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하는 시대 용어에 해당한다. 고고학적으로는 대규모 노동력이 동원되는 상위 계층의 무덤 축조를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탐라국은 삼국 시대에 들어와서는 백제·고구려·신라와 각각 교역한 것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바다 작업을 할때 쓰는 어로 용구. 테왁은 해녀들이 물질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로, 테왁 위에 가슴을 얹고 헤엄치는 데 쓰이던 것으로 ‘두렁박’이라고도 불렸다. 전통적으로 박을 이용하여 만든 테왁을 써 왔는데 1960년대 말 등장한 나이론테왁에에 밀려 테왁은 1970년대 초반부터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는 스티로폼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출토된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든 용기. 신석기 시대 이래로 대표적인 산물인 토기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낸 용기(容器)이다. 토기는 과거의 수렵·채집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 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 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연적인 구덩이나 풀로 만든 바구니나 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출토된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든 용기. 신석기 시대 이래로 대표적인 산물인 토기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낸 용기(容器)이다. 토기는 과거의 수렵·채집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 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 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연적인 구덩이나 풀로 만든 바구니나 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유교식으로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 토신제는 유교식 형식으로 행하며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집터의 신으로 울타리 안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이고, 다른 하나는 무덤을 관장하고 있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지역에 따라서 ‘산제’라고도 한다. 집터를 관장하고 있는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는 1년에 한 번 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곡물에 톳[톨]을 넣고 끓여서 익힌 밥. 톳은 이른 봄 서귀포 지역의 마을 앞 해안가 조간대 암반에 부착하여 자생하는 대표적인 해조류이다. 성수기 4월에 마을 공동으로 채취하여 말려두었다가 식량이 부족할 때 밥에 넣어 먹었던 것이 톨밥이다. 톳밥이라고도 한다. 톳을 제주말로 ‘톨’이라고 부르는데, 한자어로는 사슴 꼬리를 닮았다 하여 ‘녹미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생산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특산물로는 대정읍 암반수마늘, 성산읍 은갈치, 표선면 하귤나무, 표선면 세화1리 전통 된장, 송산동[보목동] 자리젓, 중문동 무항생 돼지, 용흥동 표고버섯, 법환동 소라젓, 성읍2리 흙더덕, 수망리 고사리, 성산읍 청정 월동무, 안덕면 한우 등 12개 품목이 있다. 서귀포시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곡물에 파래를 넣고 지은 구황용 밥. 서귀포 조간대에서 서식하는 홑파래를 따다가 춘궁기 때 곡물을 아끼기 위해 잡곡과 함께 지어먹었던 밥이다. 녹조류인 홑파래는 ‘포래’[참파래]라고 부르는 식용 파래의 일종이다. 육지에서는 구황 식품으로 떡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 경우 가 많으나, 서귀포의 구황 음식은 약간의 곡물을 가지고 장기적...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나무를 깍아 만든 도래기[팽이]를 쳐서 돌리면서 노는 민속놀이. ‘도래기 돌리기’ 또는 ‘도래기 돌린다’고 하는데, 도래기를 도래기채로 감아서 땅 위에 던지면 감았던 것이 풀리면서 도래기가 땅 위에 떨어지면서 돌게 된다. 도는 힘이 약해져서 도래기가 주저앉을 만하면 채로 때려서 넘어지지 않고 계속하여 돌게 한다. 도래기 돌리기는 예닐곱 살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겪어야 하는 의례. 평생 의례는 사람이 태어나서 평생 동안 겪어야 하는 의례를 말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성인이 되면 관례를 치르고, 혼례를 치르고, 죽어서는 장례와 제례를 치르게 된다. 특히 제주 사람들은 장례와 제례를 크게 생각하였다. 장례 때는 “성복제에 올리지 못한 음식은 제사 때도 올리지 못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배가 닿을 수 있도록 바람이나 파도로부터 일정하게 보호되는 구역. 포구는 자연 지형을 이용해 사람들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바다 길목으로, 과거 제주에는 162개의 포구가 있었다.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바다밭’을 중요시하여 포구를 마련하였고, 주변에는 등대·소금밭·봉수대 등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제주도 사람들은 포구(浦口)를 ‘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유교식 제사법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 포제(酺祭)의 대상은 포신(酺神)으로 마을의 제반 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이다. 마을에 따라 다른 신을 함께 제사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우열을 가려 상단제, 하단제로 구분하여 따로 제사를 지낸다. 포제는 대부분 정월에 지내고 드물게 7월에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은 대개 첫 정일(丁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곡식에 섞인 겨 따위를 걸러내는 도구. 제주도의 푸는체는 그 기능이 타 지역의 키(箕)와 같지만, 생김새는 물론 그것을 만드는 재료가 다르다. 푸는체는 바람을 일으켜 쭉정이나 겨를 내쫓는다는 뜻을 가진 제주어의 동사 푸다의 ‘푸는’과 ‘체’로 이뤄진 용어로 보인다. 제주 서귀포 지역의 푸는체는 그 바닥을 ‘자골[차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피(稗) 등의 곡식을 말리는 바구니. 과거 제주 지역에서 식량이 급박한 때, 갓 베어 내거나 덜 마른 이삭을 불의 열로 말려 갈무리하는 바구니를 고리라고 하였다. 피는 겉껍질이 두껍고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는 ‘봉덕’이라는 화로 위에 이 ‘피고리’를 올려놓고, 피를 가득 담아 말렸다. 피고리는 제주도의 보편적인 구덕 중...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국 고유 품종의 소, 또는 쇠고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은 2009년 2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제주 서귀포 산방산 안덕한우’로 브랜드를 확정하고, 한우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고품질 한우 생산·유통 등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등 서귀포 명품 브랜드의 하나로서 ‘산방산 안덕한우’를 육성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해안에서 발생하는 해식과 파식, 그리고 퇴적 작용에 의해 형성된 각종 지형. 제주도의 해안은 대부분 화산암이 노출된 암석 해안이지만, 장소에 따라 형태와 성질을 달리하는 각종 해안이 출현한다.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해안을 보이면서도 부분적으로는 각 해안마다 독특한 지형이 발달하고 있다. 해안 지형은 암석 해안에 발달하는 해안 침식 지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역사·지리·풍속·산업 등을 조사, 연구하여 편찬한 책. 향토지는 그 지방의 문화를 이룩해 낸 주체와 객체, 그리고 매개체의 유기적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된 지방지로, 주로 조선 시대의 읍지(邑誌), 그리고 1946년 이후 편찬된 군지(郡誌)·시지(市誌)·읍지(邑誌)·면지(面誌)·마을지 등을 말한다. 1. 사찬 읍지(私撰邑誌)와 관찬 읍지(官撰邑...
-
19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법정사 항일 운동에 참여한 항일운동가.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 중 최초이자 최대의 무장 항일운동이다. 법정사의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들과 인근마을 주민 등 700여명의 시위대는 사전 치밀한 준비를 거쳐 1918년 10월 7일 일본인을 제주에서 몰아내고 국권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을 내걸고 곤봉과 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시민이 혼례 때 입는 옷. 혼례복은 가장 경사스러운 의식의 예복으로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기 위한 의례를 행할 때 착용한다. 우리나라는 역사를 통해 살펴보면 신분제 사회였고 의복으로 그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이 되었기 때문 엄격하게 신분에 맞는 의복을 입었다. 그러나 조선 시대부터 서민들도 혼례 시에는 관직이 없는 계층도 일생에 한 번 관복을 입을 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인할 때 신랑이 신부집에 보내는 예장과 폐물을 넣은 함. 홍세함은 신부에게 보내는 예장과 폐물을 넣는 함이다. 무명 두 필이나 광목 한 필을 폐물로 넣고 그 위에 예장 편지를 덮은 다음 보자기로 쌌다. 주로 청색과 홍색의 보자기를 이용하나 지역에 따라 노란색의 보자기를 쓰기도 한다. 보자기의 매듭은 한지로 묶고 신랑 부친의 도장을 찍는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차나 찌개를 끓일 때, 바느질 할 때 인두를 사용하기 위해 숯불이나 불씨를 담아 두었던 용구. 화리[화로]는 흙을 구워 만든 오지화로·지세화로·사기화로, 쇠로 만든 무쇠화로, 유기로 만든 놋화로, 돌로 만든 돌화로 등 다양한 재료가 이용되었다. 또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것이 이용되었다. 주로 기거 장소였던 방에서 이용하였지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흑오미자를 꿀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전통 액상차. 한라산 남부 지역에서는 해발 고도가 비교적 높은 650~1,350m에 위치한 상효와 영실의 숲속에 흑오미자가 자생한다. 서귀포 지역 주민들이 가을철 한라산 숲속에서 남색을 띤 검정빛의 흑오미자를 채취하여 꿀과 함께 발효시켜 액상차로 음용하였던 것이 흑오미자차이다. 한라산 특산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