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행정 구역 개편으로 여러 리가 병합되었는데, 장선리(長善里)에서 ‘장(長)’자를 따고 고요동(古要洞)에서 ‘요(要)’자를 따서 장요리(長要里)가 되었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해미군 고북면에 쟝션니[長善里]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홍주목 고북면 장선리, 화산리, 고요동리 등으로 있었다. 1895년(고종 32) 행정 구역 개편에서 해미군 상도면 산직리·신선리·신리·양지리를 합하고 연화리와 장선리의 일부를 합하여 동리를 만들어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가 되었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남으로 삼준산(三峻山)을 접하고 동북쪽으로는 연암산(燕岩山)을 접하는 등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서편으로는 시원하게 뻗어 내린 개활지(開闊地)에 위치한다. 장요2리와 장요3리의 경계 지역에 인접해 있는 높이 306·328·325m의 삼형제봉이 있다. 고북면 중 옛 하도면(下道面) 지방이 평야 지대로 사질의 향토로 된 잔구의 넓은 평야 지대인 반면, 장요리는 큰 산 아래라 자갈층으로 된 엷은 지층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는 깊은 산골 마을로 삼림이 울창하여 고북(高北)에서 장요리로 올라오다 보면 각종 산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하며, 도깨비불인지 이상한 불을 볼 수 있었고 집에 들어와서야 안도의 숨을 쉬었다고 한다. 모시 농사가 유명하여 집집마다 모시 농사와 길쌈이 성행하였고, 베 짜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한산 모시와 연결이 되어 모시 판매 사업으로 부촌이 되었다. 또한 교육열이 높아 출세한 인물이 많다.

[현황]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5.42㎢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24세대에 249명(남자 117명, 여자 13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장요1리와 장요2리·장요3리로 행정 구역이 나누어져 있는데, 장요1리는 47세대에 97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고요골·훗굳말·횟굳말·매방아간·연하리·가절미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장요2리는 31세대에 64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자연 마을로는 신리·벌뜸·양지뜸이 있다. 장요3리는 46세대에 88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장선·석전·초분굴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동으로 삼준산을 접하며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를 이루고, 동북으로는 연암산을 접하며 예산군 덕산면과 해미면 대곡리, 서쪽으로는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신송리, 남으로는 신송·탑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