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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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皇洛里彌勒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
집필자 | 유병덕 |
현 소재지 | 황락리 미륵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미륵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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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신앙 유적 |
크기(높이,둘레) | 높이 252㎝, 둘레 214㎝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미륵골에 있는 화강석으로 만든 미륵불.
[개설]
황락리 미륵은 해미 읍성 축조 시에 건립한 장승이다. 마을에서는 미륵이라 부르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솟대 또는 문인석이라고도 하고, 선돌이라고도 한다. 황락리 미륵은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는 없고, 일부 주민 중에서 산제, 서낭제, 칠성당제를 개인적으로 지냈다고 전해 온다.
[위치]
서산 해미읍성에서 정문인 진남루를 바라보면서 우측으로 성벽을 끼고 400m 정도 돌아가면 해미초등학교가 있으며, 이곳에서 일락사(日樂寺) 쪽으로 600m 정도 더 들어가면 일명 ‘미륵골’로 불리는 황락리 마을 회관이 나온다. 황락리 미륵은 마을 회관 바로 뒤편 5m 지점에 있다.
[형태]
화강석으로 만든 높이 252㎝, 너비 70㎝, 두께 40㎝ 규모의 석불 입상으로 남향으로 세워져 있다. 얼굴은 돋을새김으로 뚜렷하게 조각되어 있으나 손과 옷 주름 등은 음각으로 희미하게 새겨 놓았다. 머리에는 두건 또는 납작한 모자를 쓴 듯한 장식이 있고, 양팔은 구부려서 왼손은 가슴 부위에, 오른손은 허리 부위에 두고 있다.
[현황]
황락리 미륵은 구전에 의하면 해미 읍성의 사방을 비보하기 위해 장군석으로 세운 비보 장승으로 알려져 있다. 읍성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조산리 미륵, 서쪽에는 반양리 미륵, 동쪽에는 산수리 미륵이 있으며, 황락리 미륵은 북쪽에 해당한다. 그런데 황락리 미륵의 경우 주민들이 ‘미륵’으로 부르고는 있으나 인근의 고산리, 반양리에서 미륵제를 지냈던 것과는 달리 마을 차원에서는 ‘미륵제’를 지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래까지 개인적으로 ‘치성’을 올리는 경우는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마을에서 지내 오던 미륵제가 오래 전에 사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머리에 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나 손 모양 등 전체적으로 고려 시대의 문인석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 좀 더 세밀한 고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