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일대에서 펼쳐지는 해양 레포츠 축제.

[개설]

경기 하늘 바다 축전은 경기도,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 주최 및 주관으로 2015년 처음 시작한 해양 레포츠 행사이다. 2017년부터는 안산시, 화성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로 추가되었으며 '시화 나래 마린 페스티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경기 하늘 바다 축전은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위에서 다양한 레저와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2015년 10월 처음 개최되었다. 경기 남양만을 끼고 있는 시흥시·안산시·화성시, 그리고 시화호 일대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깨끗해진 시화호를 홍보하고 우리나라 대표 명품 수변 축제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제1회 경기 하늘 바다 축전은 2015년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시흥시 시화호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부지 내 거북섬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축전은 전시, 체험, 안전 3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6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하늘’에서는 드론, 열기구 탑승, 헬기 탑승 체험이 진행되었다. ‘땅’에서는 목재 카약 만들기, 4륜 바이크 체험, 레저 산업 전시 등으로 진행되었다. ‘바다’에서는 요트 아카데미, 카이트서핑(kitesurfing)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볼거리로 각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레저 문화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과 지진 체험 같은 안전 재난 교육을 마련했으며 아쿠아 뮤직 페스티벌과 버스킹 대회 등의 부대 행사도 선보였다.

제2회 경기 하늘 바다 축전은 2016년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제1회 축전과 마찬가지로 시화호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부지 내 거북섬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수상 레저 대회는 바다 래프팅, 수상 레스큐(rescue), 핀(fin) 수영 대회 및 어메이징 레이스로 구성되었다. 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요트, 항공 교실, 아르고, 바다 래프팅 등이 진행되었다. 2016년 축전은 무더운 여름에 진행해 어린이 물놀이장을 마련했으며 재난 예방 소방 119 체험으로 해상 안전 체험 및 소화기 시뮬레이션, 어린이 안전 교육 등을 선보였다. 축하 공연으로 대중 가수들의 콘서트가 진행되었고, 청소년 가요제, 다문화 가요제,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해상공연 퍼포먼스 등도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부대 행사로 안 쓰는 물건을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레저 산업전,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수상 레저 동호인 한마당 등이 펼쳐졌다.

제3회 경기 하늘 바다 축전은 명칭을 '시화 나래 마린 페스티벌'로 바꿔 2017년 9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시화호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시화나래휴게소, 우음도 등에서 진행되었다.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하여 안산시·화성시가 추가로 공동 주최 및 주관했다. 제3회 행사에서 시흥시는 시흥시장배 카약과 바다 래프팅 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화성시는 우음도에서 에코 트레킹을 진행하였으며 안산시는 시화 나래 뱃길 투어와 안산시장배 핀수영 대회를 선보였다. 한편 시화호가 생긴 이래 최초로 일반인들이 배를 타고 40여 분간 시화호를 돌아보는 시화호 뱃길 투어를 진행했는데, 전문 해설사가 설명을 곁들여 참가자들로 하여금 시화호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현황]

2015년 경기 하늘 바다 축전으로 처음 시작되어 2017년부터는 경기도와 시화호 인근 시흥시·안산시·화성시 3개 기초 자치 단체,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시화 나래 마린 페스티벌은 시화호와 경기 남양만 일대의 대표적인 해양 레포츠 축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시설 미비와 홍보 부족 등으로 방문객 수는 많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