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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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紫陽里上里-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자양로 98-4[자양리 21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에 있는 수령 약 240년의 느티나무.
[개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안남도 및 함경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하는데 1,000년 이상 장수하여 정자나무로 많이 식재하였다. 높이 26m, 지름 3m에 이른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나무껍질은 비늘처럼 떨어지고 껍질눈[皮目]은 옆으로 길다. 잔가지는 가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2~7㎝[13㎝], 너비 1~2.5㎝[5㎝]로 가장자리에 홑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마을, 공원, 정원, 사찰, 향교 등에 노거수, 조경수로 많이 심었다.
느티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목재 결이 아름다워 가구, 건축, 선박, 공예 등에 다양하게 이용한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며 계유(鷄油)라 하여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국립 산림 과학원에서 폐암 치료 예방제로도 개발하였다. 괴목(槐木), 규목(槻木), 계유(鷄油), 귀목(櫷木), 느끼낭[제주 방언]이라고도 한다.
[형태]
자양리 상리 느티나무는 높이 12m, 가슴 높이 지름 1.4m, 수관(樹冠) 폭 20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자양리 상리 느티나무는 할아버지 당산나무와 할머니 당산나무가 뿌리가 하나로 되어 있어 금실 좋은 부부 나무로 알려져 있다. 한 해 동안 질병을 예방해 준다고 하며, 잎이 피는 모습을 보고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이 당산나무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 12시경에 당산제를 지낸다. 당산나무를 당산 할매와 당산 할아배라 부르며, 매년 그날의 운수가 좋고 복과 덕이 많은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당산나무 주위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 뒤 당산제를 지내고, 3일 뒤에 당산나무 앞에 아침을 간단히 차려 올리고 나서 금줄을 걷는다. 당산제를 모신 뒤에 제물을 묻는 헌식 터가 두 당산나무 사이에 있다.
[현황]
자양리 상리 느티나무는 순창군 구림면 소재지에서 약 6㎞ 떨어진 상리 마을 어귀에 있다. 주소지는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 211번지[자양로 98-4]이다. 나무에 대해 설명한 철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 주변은 콘크리트로 둘려 있고, 앞쪽으로는 작은 입석이 있다. 지목은 대지로 되어 있으며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 1982년 9월 20일 보호수 제9-12-11-2호로 지정되었으며, 상리 마을 이장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