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매곡(梅谷)’은 ‘저우실[동곡(冬谷)]’이라고도 하며, 겨울에 매화가 피는 것에서 유래한다. 또한, 수리산 줄기의 골짜기를 따라 ‘매화의 꽃뫼’를 이룬 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매곡동[저우실·매산등·북문밖 포함]은 본래 순천군 소안면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북정지·우명[구석돔 포함]·못등·청수리를 통합하여 매곡리라 하고 순천면에 편입시켰다. 1931년 순천면이 순천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순천읍 매곡리가 되었다.

1949년 순천읍이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순천시로 승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매곡동은 전라남도 순천시 원도심 서북부의 난봉산[546.9m]과 깃대봉에서 남쪽 원도심의 중앙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구릉과 평지를 포함하고 있다. 순천 동천이 동쪽 경계를 따라 북에서 남으로 흘러 순천만으로 향한다. 산등성이에 있는 매산등은 순천 원도심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노거수도 많아 경관이 좋다.

[현황]

매곡동 면적은 1.4334㎢이며,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2,449가구, 4,750명[남 2,386명, 여 2,364명]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은 주택과 아파트가 조화된 주거지역이다. 1910년에 개교한 순천매산중학교·순천매산고등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7개의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1900년대 초반 미국 남장로교회 선교사들의 한국선교 거점인 선교부가 매산등에 자리 잡았고 순천중앙교회가 위치하기도 한다. 매산등 입구에는 1919년 건립된 순천의료원이 자리 잡고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순천 구 남장로교회 조지와츠 기념관, 순천 매산중학교 매산관, 순천 최초의 서양식 근대주택인 순천 구 선교사 프레스턴 가옥, 순천코잇선교사가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