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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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順天松廣寺木造觀音菩薩坐像-腹藏遺物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eated Avalokitesh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
영어음역 | Wooden Seated Avalokitesh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eated Avalokitesh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Songgwangsa Temple, Suncheon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장모창 |
제작 시기/일시 | 1662년 -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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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복원 시기/일시 | 2009년 11월 2일 -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개금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8월 25일 -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660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순천 송광사 관음전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원소재지 | 송광사 관음전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복장 유물 소장처 | 송광사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성격 | 불상 |
재질 | 나무 |
크기(높이) | 92.3㎝ |
소유자 | 순천 송광사 |
관리자 | 순천 송광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 관음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상.
[형태]
순천 송광사 관음전은 대웅전을 정면으로 왼쪽에 있는 응향각(凝香閣)을 지나면 이단 석축 위에 있다. 순천 송광사 관음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형태로 건물의 본래 명칭은 ‘성수전(聖壽殿)’이다. 성수전은 고종황제의 51세 생일 즉, 성수망육(聖壽望六)을 맞아 1902년 사액된 황실 기도처로서 1903년 건립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2009년 개금(改金)과정에서 의류 2점, 직물 11점, 전적 8종 17권, 다라니 2종 423매, 후렴통 1, 청색 유리편 1, 기타 등 456점이 수습되었다. 저고리 안감에 적힌 관음조상발원문(觀音造像發願文), 배자에 적힌 원문, 그리고 시주자와 불상 조성에 관여한 승려와 조각승을 기록한 명단을 통해 불상 조성에 관해 알 수 있다. 발원문을 통해 나인 노예성이 주도적으로 발원하였음을 알 수 있고, 인조의 손자이자 소현세자[1612~1645]의 셋째아들인 경안군 부부와 관련되어 있으며, 시주자로 참여한 많은 궁중 나인들과 당대의 최고 고승 취미(翠微) 수초(守初)[1590~1668]가 참여하였음이 밝혀졌다. 또한 순치(順治) 2년인 1662년(헌종 3)에 제작되었으며 상을 만든 조각승은 혜희(慧熙)와 금문(金文)으로 밝혀졌다.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앞으로 숙인 자세에 결가부좌[두 다리를 서로 교차시켜 책상다리하고 앉는 것]를 하였으며, 불신보다 얼굴이 큰 편인데 특히 보관과 관대가 옆으로 휘날리면서 하체보다 상반부가 더욱 크게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위를 올려다보는 예불자의 위치에서 보면 안정감 있는 비율이며, 강한 어깨와 넓고 높은 무릎의 표현에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머리는 따로 만들어 쓴 보관과 보계, 어깨에 몇 가닥으로 늘어진 보발로 이루어져 있다. 보관은 구름과 꽃, 화염문 장식은 별도로 만들었으며 꽃은 전형적인 조선 후기 형식이며 중앙에는 화불이 있다. 보관의 양 측면에는 화염 장식을 이용하여 관대를 매달았는데 수평으로 휘날리는 곡선적인 관대가 특징적이다. 얼굴은 사각에 가까운 방형에 옆으로 긴 눈썹과 눈, 얇고 가는 꽉 다문 입술로 근엄한 모습이다. 양쪽 귀 볼에는 연주문 귀걸이가 표현되어 있다. 수인은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정병을 들었으며,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손바닥을 위쪽으로 하고 있다.
가슴에는 수평의 승기지를 입었으며 군의[허리에서 무릎 아래를 덮는 긴 치마 모양의 옷]는 꽃 잎사귀처럼 여러 번 규칙적인 주름을 잡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그 밑으로 이를 묶은 띠 매듭이 짧게 조각되었다. 천의는 양어깨를 숄처럼 두른 다음 한 가닥의 옷자락이 팔 뒤로 둥글게 늘어져 흘러내린 다음 다시 양팔에 걸쳐 밑판에 흘러내렸다. 무릎에는 비스듬히 흘러내린 옷자락이 서로 포개지듯 덮여 있어 실재감과 더불어 입체감이 강하게 드러난다.
양 무릎 밑에는 화문과 운문, 그 밑에 늘어진 수식 등으로 이루어진 갑대를 끼워 장식하였다. 현재 오른쪽 무릎에는 ‘S’자로 꺾여진 장식을 못으로 고정하여 놓았는데, 이는 원래 가슴에 있었던 장식의 부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징]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에 보이는 사각형의 얼굴에 위엄 있는 굳은 표정, 휘날리는 관대와 배와 무릎에 끼운 복갑과 갑대 그리고 전체적으로 힘과 박진감 넘치는 표현은 조각승 혜희만의 독특한 특징을 보이는 수작이다.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은 2010년 8월 25일 보물 제16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그 사례가 드문 왕실 발원 복장물을 지닌 작품으로, 17세기 불교 조각 및 유파(流派)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