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 출신 마라토너 남승룡을 추모하고 지역 마라톤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되는 마라톤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는 1912년 순천군 장평면[현 순천시 저전동]에서 태어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 금메달을 딴 손기정과 함께 일제 치하의 조국에 희망을 안겨준 마라토너 남승룡(南昇龍)의 활약상을 기리는 대회이며, 순천 지역 마라톤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순천시에서 개최하는 마라톤대회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고난에 굴하지 않고 민족정신을 떨친 남승룡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 내용]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순천팔마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출발하여 동천과 순천만을 달리며 아름다운 순천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대회로서,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의 참가자격은 만18세 이상 남녀이고, 10㎞ 단축코스는 중학생 이상이며, 5㎞ 건강코스는 나이 제한이 없다[단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가능]. 완주 제한 시간은 풀코스 5시간, 하프코스 2시간 30분, 10㎞ 단축코스 1시간 30분, 5㎞ 건강코스는 1시간이다. 2018년은 세이셸공화국[Seychelles] 및 중국의 닝보시[宁波市], 첸동난두[黔东南州], 단둥시[丹东市]와 일본의 이즈미시[出水市], 카누마시[鹿沼市] 등에서 약 50여 명이 참가하여 국제마라톤대회로 성장하였다. 특별 이벤트로 10㎞ 이상 참가자 중 당일 현장추첨으로 세이셀코마라톤 참가비를 지원[항공비, 숙박비 300여만 원 상당]하고 있다.

[현황]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는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2001년부터 시작해서 2019년까지 19회째 개최된 마라톤대회이다. 대회 당일 현장 신청은 받지 않는다. 2019년 제19회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의 경우 2019년 6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신청을 받고 2019년 11월 10일 열렸다. 대회 코스는 순천만 일대를 위주로 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참가자가 순천의 늦가을 아름다운 코스를 달리면서 힐링을 느끼는 대회이다. 아울러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의류나 기념품, 식사 등도 지역사회업체의 물건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홍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참가자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에 응원하는 기민들까지 함께 즐거워하는 마라톤대회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