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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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鳴皐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마강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명고(鳴皐)는 학(鶴)이 마을 앞 언덕에 와서 자주 울고 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는 1430년 경 신은석이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할 당시 마을 뒷골에 큰 못이 있었다 하여 큰목골로 불렀는데, 이후 개칭하였다 한다.
자연 마을 옥곡[옥실]은 1370년 무렵 오강제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할 당시 청옥골[靑玉谷]에서 많은 옥이 나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당골은 명고에서 남동쪽으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옛날에 서당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양지마는 명고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동쪽이 확 트인 곳으로 언제나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의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점곡면의 지역으로서 명고라고 불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옥곡동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해 명고동을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로 개칭하였다.
[자연 환경]
마을 서쪽 높이 400m의 봉우리 위에 봉화대의 흔적이 있는 대산지산이 있다. 마을 앞에 펼쳐진 평지 사이로 옥곡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른다. 서남쪽 산 밑에 청옥지가 있고 그 주변으로 농경지와 마을이 있다.
[현황]
명고리는 점곡면 남쪽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현재 면적은 8.7㎢이며, 총 85가구에 177명[남자 88명, 여자 89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윤암리와 경계를 하고, 서쪽으로는 의성읍과 단촌면, 남쪽은 황룡리, 북쪽은 사촌리, 서변리와 이웃하고 있다. 자연 마을에는 옥실, 새못, 명고, 서당골, 양지마 등이 있다. 마을 북쪽으로는 지방도 79호선이 점곡면에서 연결되어 안동 방면과 청송 방면으로 갈수 있고, 남쪽으로는 지방도 914호선이 연결되어 의성읍으로 연결된다.
제2 구암교로 연결되는 명고길을 따라서 마을과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또한 수리 시설이 좋아서 쌀 생산량이 많고 고추 등 특용 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마을 북쪽 1㎞ 지점 산기슭에 바위에 ‘연경묘향암계하성산옥곡암봉표(延慶墓香岩啓下城山玉谷巖封標)’ 라는 글자가 새겨진 명고리 연경묘 봉표 각석이 있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조선 시대 세종(世宗)이 이 마을의 처녀 취란(翠蘭)을 총애해서 아들 연경(延慶)을 낳았는데 비빈(妃嬪)들의 시기 때문에 낙향하여 기다리다 병으로 죽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아들 연경 역시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죽었으며 왕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궁중에서는 특신을 보내 장례를 치르고 연경 묘(延慶 墓)를 수호하기 위해 성산옥골[城山玉谷]을 묘전으로 내렸으며 바위에다 묘사비(墓史碑)를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