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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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貞縣 |
이칭/별칭 | 아시혜현(阿尸兮縣),안현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호동 |
폐지 시기/일시 | 1421년 - 안정현에서 안비현으로 개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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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지역 | 안정현 - 의성군 비안면 부근 |
[정의]
고려 초에서 1421년까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안정현은 원래 신라의 아시혜현(阿尸兮縣)이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 의하면 경덕왕 때 아시혜현을 안현현(安賢縣)으로 고치고, 문소군의 영현으로 삼았다고 한다. 『고려사』 지리지 안정현(安定縣)조에 따르면 고려 초에 안현현을 안정현으로 변경하였다고 하는데, 여기에서의 ‘고려 초’는 대체로 940년(태조 23)으로 본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안현현(安賢縣) 은 본래 아시혜현 (阿尸兮縣) 인데 경덕왕 (景德王) 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은 안정현(安定縣)이다."라고 되어 있고, 『고려사』 지리지에는 "안정현(安定縣)[정(定)은 정(貞)이라고도 쓴다]은 본래 신라 아시혜현이다. 경덕왕이 안현(安賢)으로 개칭하여 문소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초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현종 9년에 내속하였고 공양왕 2년에 감무를 두어 비옥(比屋)을 겸임하게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비안현 방면조에 따르면 안정현(安貞縣)의 위치는 비안현의 북쪽 17리이며, 정동면·정북면·정서면은 안정 고현의 땅이라고 하였다.
『계곡집(谿谷集)』에 실려 있는 ‘고 봉훈랑 성균관 전적 증 봉직랑 수 홍문관 교리 지제교 겸 경연 시독관 춘추관 기주관 나공 묘갈명(故奉訓郞成均館典籍贈奉直郞守弘文館校理知製敎兼經筵侍讀官春秋館記注官羅公墓碣銘)’에 “나씨(羅氏)는 본래 나주(羅州)에서 나왔는데, 고려 때 천서(天瑞)라는 분이 공을 세워 비안(庇安)의 안정현(安定縣)을 식읍(食邑)으로 받았기 때문에 자손들이 마침내 이곳을 관향(貫鄕)으로 삼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변천]
안정현은 1018년(현종 9)의 대대적 군현 개편 때 의성의 관할 지역에서 상주목의 속읍으로 바뀌었다. 속읍은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군현으로서 수령이 파견되는 주읍의 행정 지배를 받았다.
1390년(공양왕 2)에 안정현(安定縣)에 감무가 파견되어 비옥현을 겸임하였다. 조선 세종대인 1421년(세종 3)에는 비옥현이 안정에 흡수 통합되어 안비현으로 개편되었고, 2년 뒤인 1433년에 비안으로 고쳤다.
안정현은 고려 시대에 지금의 비안면 지역에 존재했던 군현의 명칭이며, 비안면의 명칭에 남아 있는 ‘안’은 안정현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