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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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振威川 |
영어음역 | Jinwicheon |
영어의미역 | Jinwicheon Stream |
이칭/별칭 | 송전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추윤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부아산 남쪽 가물람골에서 발원하여 평택시 고덕면 동고리에서 안성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한강권역의 안성천 수계에 속하며 안성천의 제1지류이다. 국가하천, 지방2급 하천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방2급 하천 구간의 경우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건설교통부 발표기준)에서 시작하여 용인시와 화성시를 거쳐서 평택시 진위면에서 황구지천이 유입되고 있다. 그 뒤 오산천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뀌어 평택시 오성면과 고덕면 경계에서 안성천에 합류된다.
실제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북서쪽에 위치한 부아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는 진위천 본류는 평택시 서탄면 금암리에서 용인시 수지구 상갈동~신갈저수지~동탄~오산을 거쳐 남류하는 오산천과 합류한 뒤 동쪽으로 흐른다. 다시 황구지리에서 수원~태안을 거쳐 남류하는 황구지천(黃口池川)의 세 큰 물줄기가 만나서 남류하다가 고덕면 동고리에서 안성천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진위천 본류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부아산에서 남류하면서 송전천·원천천·용덕사천 등의 지류의 물을 모아 천리에서 남쪽으로 꺾어서 이동저수지에 모인다. 이 물은 다시 수문을 빠져나와 서류하여 평택시 진위면·서탄면·고덕면을 거쳐서 안성천에 유입된 뒤 아산방조제에서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진위천은 서해 아산호로 유입되는 안성천의 가장 큰 지류로 유역 면적은 204.35㎢, 유로 연장은 74.5㎞, 하천 연장은 22.55㎞이며, 하폭은 15㎞인 지방2급 하천이다.
[명칭유래]
진위천의 명칭은 진위현(振威縣)의 옛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현재 옛 진위현 명칭이 평택시 진위면의 면명(面名)으로 살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진위천을 옛날에는 장호천(長好川)이라 불렀다.
이어 물의 근원은 용인의 처인현(處仁懸) 동쪽과 양지현(陽智縣) 서쪽에서 나와 합류하여 객관의 남쪽을 지나 서쪽으로 흘러 수원부의 다라고비진(多羅高飛津)[황구지천]으로 들어간다고 기록되어 있다.
장호천 명칭은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부터 서탄면 경계까지 장호원들 또는 장안들이라 불리는 명칭이 화석지명으로 살아 있는 것으로 보아 옛 원(院)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자연환경]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역삼동·중앙동과 자연 지형 경계를 이루는 부아산~학고개~극박산~무네미고개를 분수계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들은 경안천으로 유입되어 한강으로 흘러들고,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들은 진위천으로 유입되어 안성천을 거쳐 아산호로 흘러들고 있다.
상덕저수지·용덕저수지·미산저수지를 거쳐서 이동저수지에 일단 집수되었다가 여수토(餘水吐)를 넘어 오목재·미동골고개를 넘어오는 수계와 합류한 뒤 남사면 방아리와 전궁리를 거쳐서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와 은산리 사이를 지난다.
서탄면 금암리에서 오산천과 합류하고 소금나루에서 황구지천과 합류하여 오성면 창내리에서 안성천과 다시 합류한다. 하천 연변은 제4기 충적토가 넓게 분포되어 하성퇴적평야를 이루어 답작 지대로 적당하여 평야가 발달되어 있으며 주위에는 500m 미만의 구릉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유역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이에 관입된 화강편마암으로 반상 결정편마암, 흑운모 편마암, 각섬 화강암이 대부분이다.
단층의 영향을 받아 남-북으로 흐르는 진위천은 이동읍을 둘러싸고 있는 북쪽의 학고개, 극박산, 무네미고개와 서쪽의 부아산~함봉산[306.3m]~달봉산과 그리고 동쪽은 묘봉[227m]를 비롯한 무명의 200~300m 내외의 연봉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다. 오직 남쪽에만 출구가 있어 이동읍 전 지역의 작은 하천이 진위천에서 합류한 후 이곳의 이동저수지에 집수되어 여수토를 통해서 흘러나간다.
건설교통부·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행된 『우리가람 길라잡이』에는 진위천의 발원지를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김대건 신부 묘가 있는 미리내성지 북쪽 계곡 즉, 쌍용산[212.9m] 남쪽 계곡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부아산 남쪽에서 발원하는 하천을 송전천으로 별도로 나타내고 있다.
진위천 유역은 하류로 갈수록 넓은 충적지를 형성하여 답작 지대가 형성되었으며, 하상이 높아 홍수 때는 범람하는 천정천(天井川)이기에 과거에는 배후 습지와 자연제방이 많았으나 현재는 인공 제방을 쌓아 직강공사를 하면서 관개 배수 시설을 갖추어 대부분 농경지로 개척되었다. 토양의 경우 구릉 지대에는 적황색토와 암쇄토가 저지대에는 회색토와 충적토가 분포하고 있다.
[현황]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부아산 남쪽 산록에서 발원하는 진위천의 최상류는 일명 송전천으로 불리며 코리아컨트리클럽이 위치하고 있다. 화성시 동탄면과는 무봉산을, 용인시 삼가동과는 부아산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오른쪽 인근에 용인대학교 뒤 학고개를 넘어오는 지방도 321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송전천은 남류하면서 지천인 원촌천·용덕사천·화산천·묘봉천을 합류하여 이동저수지에 유입된다. 또 다른 지천(건설교통부가 지칭하는 진위천 상류)은 양성면 미산리에서 발원하여 이동저수지에 유입된다.
이 지천은 송전천보다 길이가 훨씬 짧아서 진위천의 최상류가 될 수 없다. 발원지 근처 송전천 최북단의 저수지는 이동읍 서리의 상덕저수지가 있다. 진위천 유역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임에도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용인 남부 지역의 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진위천 상류인 송전천이 유입되는 이동저수지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데, 유명 낚시터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붕어찜 등의 먹거리도 많아 용인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송전천 주위에는 이동저수지 뿐만 아니라 화산과 코리아컨트리골프장, 묵리계곡, 서리상반백자요지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또 국일제지, 에이플러스, 용인농생명산업고등학교, 한국자원재생공사, 용인시 공설공원묘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