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개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넓은 분지 속에 위치하고 있다. 진위천 최상류인 송전천에 유입되는 원촌천, 용덕사천, 화산천, 묘봉천의 물을 한곳에 저류할 수 있는 곳에 축조된 인공저수지이다. 오산천 주변에 펼쳐진 답작 지대에 부족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서 만들었다. 이동저수지 남쪽에서 흘러나오는 진위천 본류는 오산천을 합류하여 안성천으로 유입된다.

이동읍에서 제일 큰 저수지이기에 면 명에서 유래하여 이동저수지라 한다. 또 이동읍 송전리 앞에 있는 저수지이기에 송전지(松田池)라고도 부른다.

[건립경위]

농업 관개를 위해서 1964년에 착공하여 1972년에 축조된 인공저수지이다.

[구성]

관개 면적 3,152㏊, 유효 저수량 17,200,000t, 제방 길이 666m, 제방 높이 18m로 현재 한국농촌공사 평택지부가 관리하고 있다.

[현황]

이동저수지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붕어찜 등의 먹거리도 많아 용인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낚시터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묵리계곡, 골프장 등이 있어 낚시꾼들이 많이 모여든다. 잉어, 붕어, 가물치, 뱀장어 등의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1989년 8월 큰 비가 내렸을 때 상류 지역의 공장에서 폐수가 유입되어 붕어와 잉어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