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있는 도립 박물관.

[설립목적]

경기도의 고유 문화유산을 조사·발굴·연구하고 이를 재조명하여 경기도 역사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도민의 애향심을 고취시켜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며, 경기 지역의 자연환경을 분석·전시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성을 추구하고, 도내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모태로 인간과 자연의 친화력을 향상시키며, 생태 자원의 보존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하였다.

또한 전체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의 장 및 사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도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을 수행함과 아울러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1986년 12월 경기도 향토사료관을 개관하고, 1988년 3월 박물관 건립을 검토하여, 1993년 2월 건축 공사를 착공하고, 1995년 2월 전시 공사를 착공하였다. 1995년 9월 경기도립 박물관 직제 승인을 얻어 박물관 명칭을 경기도박물관으로 확정하고 1995년 11월 초대 관장으로 강대욱이 취임하였다. 이후 1995년 12월 경기도 향토사료관을 폐관하였다.

1996년 6월 21일에 박물관을 개관하였고 같은 해 12월 제2대 관장으로 장경호가 취임하였다. 2000년 1월 제3대 이인숙 관장이 취임하였으며, 2002년 2월 제4대 양미을 관장이 취임하였다. 2005년 3월 이종선 관장이 취임하였고 2008년 3월 1일 경기문화재단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같은 해 8월 제 6대 김재열 관장이 취임하였고, 2012년 현재 관장은 조유전이다.

[주요사업과 업무]

1996년 개관 이래 경기도 문화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여러 차례의 기획전시와 몽골, 중국, 일본, 체코, 스페인 등 해외박물관과의 특별교류전시 및 이와 관련된 다양한 참여행사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 발굴하여 학술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문화재의 보존 및 관리는 물론, 성인들을 위한 박물관대학, 문화유적답사,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문화학교,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영화상영 등 늘 새롭고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활동사항]

「경기국보전」 등 20여 회의 기획전과 몽골, 중국, 스페인 등의 해외 박물관과 6차례의 교류 전시를 개최하여 전시 분야의 활동이 특히 많았다. 이외 경기도 파주와 포천의 청동기 유적, 경기도 안성 봉업사지 등 중요한 유적지에 대한 발굴 조사를 벌였고 다양한 사회 교육 및 도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006년 개관 10주년 행사로 ‘지난 10년 앞으로 백년’의 제목으로 특별전 실시, 2007년 ‘백동자랑 호랑이타고 까치이야기 따라’, 2008년 경기도박물관소장 초상화 특별전시회로 ‘초상화 영원을 그리다’, 2009년 경기문화특별전 ‘임진강’을 전시하였다. 2010년 ‘경기도 관찰사’, ‘조선시대 사대부’ 등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황]

수원화성을 본떠 만든 건물은 연면적 1만 153㎡에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부대시설로 야외 전시장, 놀이마당, 팔각정, 원형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자연사실, 고고미술실, 문헌자료실, 민속생활실, 서화실, 기증유물실 등이 있으며, 소장품은 3,500여 점에 국보 1점과 보물 3점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연꽃무늬수막새 등의 고고미술품과 치마와 저고리, 두루마기, 노리개, 호패 등의 민속 생활품이 있으며, 『매화도첩』, 「화조도」, 「삼고초려도」, 서간 등의 서화가 있다. 기증 유물로는 『만취집』, 「서거정지석」, 『연지기로회첩』, 『연행별장』, 이완 투구 등이 있다.

조직은 관장, 학예연구실, 행정지원팀[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학예연구실은 학예팀[9명], 교육교류팀[6명], 유물관리팀[5명]으로 조직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박물관은 지방 자치제 실시 이후 도 단위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종합 박물관이다. 규모나 시설, 조직, 활동 상황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수도권 도시민을 위한 몇 안 되는 문화 공간이자 국내의 유수한 종합 박물관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