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30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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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肅宗御筆七言詩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상갈동 85] 경기도 박물관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윤수 |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숙종의 필적.
[개설]
이경석(李景奭)[1595~1671]의 문집 『백헌집(白軒集)』은 1700년(숙종 26) 간행되었다. 숙종 어필 칠언시는 숙종이 『백헌집』을 살펴본 뒤 느낌을 칠언시로 짓고 쓴 필적이다. 칠언시의 내용은 “어렵게 입수한 문집을 피곤한 줄도 모르고 종일토록 보았다. 이경석의 충성심을 칭송하고 선대왕들도 이경석을 총애하여 예우하였으며 송나라의 명재상 문정공과 비교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라고 표현하였다. 소장자는 이경석의 후손이며 경기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2010년 1월 4일 보물 제16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숙종어필 칠언시의 제목은 ‘관백헌집 유감 부시(觀白軒集有感賦詩)’이다. 세로 29.7㎝, 가로 58.2㎝이며, 채색 꽃무늬가 찍힌 상급의 어찰지(御札紙)[왕이 사용하던 편지지]에 쓴 것으로 이경석의 후손에게 내려져 ‘숙묘 어제 보묵(肅廟御製寶墨)’이라고 전서로 음각한 나무상자에 보관되어 왔다.
[특징]
숙종 어필은 유연하고 단아한 필치를 보여 준다. 숙종은 조선 초 이래 유행되어 온 원나라 조맹부(趙盟頫)[1254~1322]의 송설체(松雪體)를 따랐다. 송설체는 자형이 미려하고 필획이 완곡한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숙종어필 칠언시는 지금까지 알려진 숙종 어필 가운데 가장 신빙할 만한 자료로 채색 꽃무늬를 찍은 어찰지를 사용한 어제 어필은 ‘숙종 어제(肅宗御製)’에도 실려 있어 어필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