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19년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임북면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

[역사적 배경]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은 정재 류치명(柳致明)의 항일 정신을 이어받은 뚜렷한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한말에는 위정척사에 터를 둔 의병 활동이 전개되었으며, 1907년부터 협동학교를 세워 민족 의식을 고취해 왔다. 이러한 때에 서울에서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임동면에서도 시위가 전개되었으며, 이것이 임북면 시위로 이어졌다.

[목적]

거족적인 민족 운동에 동참하여 일제의 강점을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찾고자 일으킨 운동이다.

[발단]

1919년 3월 21일 류연성·류동수·류교희의 주도로 임동면 챗거리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 이튿날 임북면 시위로 이어졌다.

[경과]

1919년 3월 21일 임동면 시위에 참여하였던 일부 시위대는 3월 22일 임북면 사월리로 향하였다. 그리고 임북면 사람들과 합세하여 만세운동을 펼쳤다. 권영석(權寧奭)·권오규(權五奎)·권태환(權泰煥)·금명석(琴明石)·천치락(千致洛) 등의 주도로 오후 2시쯤 시작된 만세운동에 300여 명이 가담하였다. 시위자들은 면사무소를 습격하여 건물 및 숙소 2동을 파괴하고, 서류와 비품을 파기하는 등 격렬한 양상을 띠다가 오후 5시쯤 자진 해산하였다.

[결과]

권영석·권오규·권태환·금명석·김일선·배방우·류광식·이응팔·천점백·천치락 등이 임북면 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