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송천동은 자연마을인 솔뫼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반변천 안쪽에 시냇물이 흐르고 마을 주위에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후기 안동군 임현내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포진·답곡, 동후면(東後面) 석동리(石東里) 등을 통합하여 송천리가 되었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송천동이 되었고, 1998년 행정동인 용상동(龍上洞) 관할이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앞으로 반변천이 흐르고, 빗밋골·샛골 등의 골짜기, 큰 바위인 선어대[仙魚臺, 일명 선녀대(仙女臺)], 고개인 가태재가 있다. 선어대는 옛날 신선(神仙)이 이곳에서 고기를 낚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깊은 소(沼)에 고기가 많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선녀(仙女)가 내려와서 놀았다고 하여 선녀대라고도 한다.

[현황]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8,196,309㎡이며, 2011년 6월 30일 현재 총 676가구에 1,320명(남자 678명, 여자 64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솔뫼, 논골, 보나루, 신부락, 새뫁, 원당골, 천변, 하리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솔뫼(일명 솔걸, 송걸, 송천)는 반변천 안쪽에 시냇물이 있고 마을 주위에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논골[沓谷]은 마을 뒤에 못이 있고 논이 많은 골짜기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에서 양을 많이 사육하여 양전이라고도 하고, 소나무가 많이 있어 송동이라고도 한다. 흥해배씨(興海裵氏)·용궁전씨(龍宮全氏)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1983년 안동대학교가 마을 뒤에 자리 잡은 뒤로 대학촌으로 변모하였다.

보나루[일명 보나리, 포진(浦津)]는 안동대학교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부산에서 소금배가 들어와서 소금을 내리고 양곡을 싣던 나루터가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약 350년 전 강릉유씨(江陵劉氏), 안동권씨, 평해황씨(平海黃氏), 흥해배씨가 마을을 개척하였다. 신부락은 송천초등학교가 문을 열면서 새로 생긴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뫁은 송천들 가운데 있는 마을로 1934년 갑술년 대홍수 때 새로 형성된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김해김씨, 진천송씨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원당골은 솔뫼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당(堂)이 있었으므로 원당골이라 하였다. 한성부좌윤을 지낸 송서인(宋瑞橉)의 재사가 있다고 한다. 천변(川邊)은 선어대에서 1㎞가량 떨어진 마을로 강가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리는 1450년경 반변천이 홍수로 인하여 물길이 지금과 같이 바뀌면서 당시 강변이 퇴적되어 농토가 조성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송천동의 자연마을 중 맨 아래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송천동은 진천송씨·흥해배씨·동래정씨·용궁김씨의 집성촌이었으나 동래정씨와 용궁김씨는 많이 이주하였다. 농사를 주로 짓다가 안동대학교가 들어서면서 대학촌으로 바뀌었다. 반변천에 놓인 포진교(350m)를 통해 국도 35호선과 연결된다.

문화 유적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9호인 안동 석사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호인 이태형 고택,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호인 금역당사당 및 종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6호인 은곡서당, 범씨동 석불좌상, 명륜동사지 출토 석탑기단부면석, 전 관풍루 주초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