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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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虎岩洞 |
영어음역 | Hoam-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춘자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마을 뒷산에 모양이 마치 범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하여 호암(虎岩)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설로는 어느 선비가 이웃 마을 직동에서 내려오던 중 관음사 옆 큰 바위에 호랑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는 호암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형성 및 변천]
1895년 충주군 설치로 충주군 남변면으로 개칭되었고, 1912년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에 충주군 남변면으로 31개 리 관할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변면의 범바위[元虎岩], 관주골, 도장골, 수청골을 병합하여 호암리라 하여 충주군 읍내면으로 편입되었다. 1956년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되어 충주시 호암동으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충주시가지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동으로는 탄금대 토성과 함께 충주를 사방에서 방어하기 위하여 백제 구이신왕 시대에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돌로 쌓은 산성으로 전해지는 남산(금봉산)이 있다. 남으로는 고려시대에 남쪽의 충주 주정산 봉수와 서쪽의 대소원면 마산봉수에 연결하여 주었던 봉수대 터가 남아있는 대림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북으로는 1968년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넓은 호암지를 가슴에 안고 있는 아름다운 동네이다.
호암지는 충주분지의 중심을 이루는 모시래들의 젖줄로 옛날에는 조그마한 연못이었으나 1924년 제방을 막아 큰 호수가 되어 큰 못이라 부르던 함지 못이 작은 못으로 변하고 말았다. 주변의 숲에는 곳곳에 휴식처가 있고 물위에는 보트를 띄워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2007년 3월 호암지 수경 분수를 준공하였다. 호암지 남쪽 숲에는 최근 생태 공원이 조성 중이다
[현황]
2008년 2월 27일 현재 면적은 6.12㎢이며, 총 3,455세대에 9,465명(남 4,683, 여 4,782)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쪽은 단월동, 문화동, 동남쪽으로는 직동과 북쪽은 용산동, 지현동과 접하고 있다. 도시지역 아파트의 편리함과 농촌의 전원적인 여유로움을 함께 느끼며 살고 있는 도농복합동으로 주생산물은 사과와 복숭아라고 할 수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모교인 충주고등학교를 비롯한 7개의 학교와 히딩크 재단에서 건립비용 1억 원을 지원하여 국내 세 번째로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 필드를 갖게 된 성심맹아원,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나눔의 집 등 교육과 복지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충주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온 호암다목적체육관과 호암예술회관, 유서 깊은 택견전수관과 우륵당, 청소년수련원 등이 밀집되어 문화요충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우회도로 주변의 직동과 이어지는 부분에 야생화와 잔디를 심고 통나무의자를 구비한 범바위 쉼터 및 산뜻한 산책로를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호암동을 관통하는 충주천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게 되고, 이 물을 이용하여 조성되는 자연생태공원은 충주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