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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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龍寺-趙將軍 |
영어의미역 | Cheongnyongsa Temple and General Jo |
이칭/별칭 | 「청룡사와 조웅장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종구 |
[정의]
충주시 소태면 오량동에서 조웅 장군의 전투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임진왜란 때 조웅은 의병을 일으켜 청계산을 중심으로 왜병과 맞서 싸운다. 수차례 전공을 세운 조웅은 청룡사에서 순국한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0년 충주공업전문대학 『청룡사지 지표조사보고서』에 수록되어 있는데, 당시에 한종구가 채록하고 정리하였다.
[내용]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충주 사람 조웅이 비분강개하여 의병을 일으켰다. 조웅은 청계산을 중심으로 진을 치고 왜병과 싸워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었다. 조웅은 특히 활을 잘 쏘았다. 그는 백발백중의 명궁이었다. 그런데 그는 화살통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화살을 말안장 아래에 감추어 다니면서 적군을 쏘아 적군들이 “조장군의 말은 화살을 낳는다”며 두려워하였다.
그가 이곳 청계산에서 전투할 때에 백병전을 하다가 적군이 휘두른 칼에 갈빗대가 끊어져 피가 흘렀다. 하지만 그는 한 손으로 옆구리를 부여잡고 나가며 적군을 물리쳐 승리를 했다. 조웅은 청룡사로 가서 치료를 하였으나 이튿날 죽고 말았다. 나라에서는 그의 전공을 기려 충주목사를 제수하였는데, 임명장이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조웅이 죽고 만 후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청룡사와 조장군」의 주요 모티프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어도 끝까지 싸운 조웅’으로, 이야기는 의병장 조웅 장군의 전투담이다. 「청룡사와 조장군」은 구국일념으로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는 조웅의 영웅담으로 그의 순국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영웅의 주요 행적을 부각시켜 영웅을 기리는 동시에 영웅의 죽음을 애도하는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