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칠성시장(七星市場)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개설된 지역 상권형 중형 전통시장이다.

[건립 경위]

칠성동 지역은 해방 전부터 난전이 형성되었으며, 해방 이후 해외동포의 유입과 6·25전쟁으로 많은 피난민이 대구역 주변에 임시 수용되면서 인근에 있던 칠성시장의 규모가 확대되었다. 무태조야동, 검단동, 동촌동 같은 지역에서 농민들이 재배한 채소며 과일을 가져와 팔기 시작하였다. 칠성시장의 공식적인 개설 일자는 1974년 7월 30일이며, 상설 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변천]

칠성시장은 대구광역시에서 서문시장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1946년에 시장 공영화 정책에 따라 북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상설 시장이 개설되었다. 1974년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칠성시장, 대구청과시장, 삼성시장으로 구역을 나누어 독립 상가를 건축하여 1970~1980년대에 번창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유통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 칠성시장도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칠성시장의 상권 회복과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1997년 11월 각 단위 시장과 전문 상가 대표, 지역 유지 등이 모여 ‘칠성종합시장 발전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정부에서는 2006년 4월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시설 및 경영의 현대화와 시장 정비를 통하여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15년 ICT 전통시장 육성 사업 및 상인대학 지원사업, 그리고 2016년 상인대학 지원사업을 지원하였다.

[구성]

칠성시장의 시장 면적 3,423㎡, 대지면적 5,423㎡, 건축면적 11,475㎡이며, 건물 형태는 상가건물형이다. 점포 수는 총 308개이며, 노점 수도 84개이다. 편의시설로는 고객 안내 센터, 공용 화장실, 공영[고객] 주차장, CCTV, ATM, 자전거 보관소, 무선통신[WiFi]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소방시설로는 스프링클러, 소화전, 소화기, 경보기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황]

칠성시장의 주요 판매 품목은 가공식품, 기타 가정용품,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잡화 등이며, 음식점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정기 휴일은 첫째, 셋째 일요일이다. 온누리상품권과 전자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법」에 따라 시군구청에 등록된 상인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가입률은 93%이다. 상근 직원은 10명이다.

칠성시장 인근 관광지로는 대구의 번화가인 동성로와 2·28기념중앙공원[1.0㎞], 경북대학교[1.2㎞], 대구 오페라하우스[1.3㎞]가 있다. 인근에 번개시장과 교동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