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4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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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府民歌 |
영어공식명칭 | Daegu resident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황연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불렸던 일제강점기 대중가요.
[구성]
「대구부민가」는 다장조로 한 절이 12마디로 되어 있다. 일본 빅타 관현악단의 반주로 처음 전주가 4마디 연주되고, 이어 1절·2절을 노래하며, 간주를 한 절 연주하고 다시 3절을 노래한 후, 끝으로 후주를 4마디 연주하고 마친다. 또한 일본풍의 깡총 리듬 및 부점 리듬을 사용하고 있고, ‘파’와 ‘시’가 전혀 없는 5음 음계를 사용하고 있어 서양풍과는 전혀 다르다. 「대구부민가」를 작사한 사람은 구로모토 슈헤이[黑木周平]이고, 나카야마 신페이[中山晋平]가 작곡하였으며, 후지야마 이치로[藤山一郞]가 노래하였다.
[내용]
「대구부민가」의 가사에는 대구가 역사적인 도시로서 선인(先人)들의 노력으로 현재 강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눈물겨운 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손태룡에 2013년에 밝힌 「대구부민가」의 가사는 “榮光の 夢か 二千年 新羅の 旧都に 隣して/我が 大邱の 建設を 命に掛かえし 先人の/强き力を 思う時 淚の跡ぞ 偲ばるる”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부민가」의 작사가인 구로모토 슈헤이는 당시 대구 및 포항의 교사였는데, 「대구부민가」가 발매될 당시에는 대구고등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대구부민가」를 전파함으로써 대구 지역에 일본적 정신 및 정서를 심고자 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당시 가장 유명한 작곡가였던 나카야마 신페이가 작곡한 점으로 보아 「대구부민가」가 대구 지역에 널리 불리기를 바랐던 일본인들의 욕망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