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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10
한자 經濟産業
영어공식명칭 Economy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창준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내에서 재화, 용역 또는 서비스의 생산, 분배, 소비 등을 하는 일련의 활동 과정.

[개설]

당진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충청남도에서 최고의 오지에 해당되는 전통적인 농어촌 마을이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서해 대교, 서해안 고속 도로 등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편입된 이후 경제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2009년 5월 당진~대전 고속 도로가 개통되어 중부권과도 1시간 생활권이 되었다. 앞으로 2018년에 당진~천안 고속 도로 완공, 당진~대산 간 고속 도로 연장 개통도 예정되어 있다. 2019년에 안산~당진[합덕]~홍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생활로 완전히 편입될 것이다. 이러한 교통 환경의 변화는 당진의 경제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당진의 산업화 정책은 농업 위주에서 첨단 산업과 친환경 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서해안 고속 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 인접하여 물류비 절감 및 중국 대륙과의 해양 물류를 연계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특화하여 융복합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당진시는 수도권의 요충지로서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도농 복합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농어촌 시대(절약의 시대)]

당진시는 지리적으로 충청남도의 북단에 위치한 해안 지대에 있어 평야가 발달하여 농업 위주의 산업이 발달하였다. 1920년대부터 당진읍합덕읍에 직조 공장이 있었으나 소규모였으며, 당진에서 동력을 이용한 최초의 공장은 정미소로 1927년도에 가동을 시작하여 합덕 평야 근처에서 생산되는 벼를 가공하였다. 그 뒤 여러 개의 정미소가 생겨서 읍내에서 생산되는 벼를 가공하였다.

[산업화 시대(소비 시대)]

당진시는 1980년대는 정부 도정 공장(搗精工場)이 당진읍에 1개소, 송악면 1개소, 합덕읍 2개소, 면천면 1개소, 그리고 우강면 1개소 등 6개소가 있었다. 1980년의 연보에 의하면 기업체의 총 종업원 수는 74명에 제조업은 탈곡기를 만들고 농기구를 제작하는 수준이었고 섬유류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을 뿐이었다. 1981년 기업체 현황은 총 공장 71개와 총 종업원 612명이었다. 섬유 공장 2개에 종업원 222명, 화학 공장 1개 종업원 23명, 기계 공장 4개 종업원 25명, 기타 64개 종업원 342명이었다. 1981년부터 1993년까지 기업체의 분포 현황에서 알 수 있는 것은 1980년 이전에는 섬유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222명으로 단일 업종으로는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1981년에 와서는 소규모 기업들은 폐업하거나 전업하여 기업체 수가 감소하였다.

1990년 이후에는 농공 단지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기업이 입주하여 근로자 수가 증가하였다. 1981년보다 제조업체 수는 2배 증가했지만, 근로자 수는 15배 이상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공장이 기업화되어 커지고 현대식 회사로 발전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1993년 당진군에 공장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평면으로 30개의 공장과 2,080명의 종업원이 있었고, 순성면은 22개의 공장과 2,205명으로 가장 많은 근무자가 있었다. 이 지역에 노동 집약적 공장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당진읍, 대호지면, 정미면, 우강면, 송산면은 10개 미만의 기업체들이 있었고 이곳에 고용된 인원은 불과 500명 미만이었다. 주로 농공업 단지가 주축이 된 기업들이었다. 이로써 도농 복합 도시로의 산업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995년 농공 단지의 입주업체 수와 가동률은 5개의 농공 단지에 합덕 농공 단지에 12개, 면천 농공 단지가 7개, 신평 농공 단지 3개, 당진 농공 단지 5개, 석문농공단지 1개 기업으로 총 28개 업체가 입주하여 그중 20개 업체가 가동된 상태였다. 2016년 현재 당진시에는 7개의 농공 단지가 조성되어있고 총 6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현황]

당진의 국가 산업 단지는 석문국가 산업 단지, 아산 국가 산업 단지 등 2개 단지에 1817만 6000㎡[549만 8000평]를 조성하였다. 이 중 아산 국가 산업 단지 고대·부곡 지구[620만 8000㎡]는 대기업 입주를 전제로 2000년 9월에 준공하여 방치되고 있던 곳을 2005년 1년 만에 54개 기업에 100% 분양 완료했다. 2015년 부곡 지구는 104개 업체가 입주하고 고대 지구는 8개 업체가 입주하였다. 석문 국가 산업 단지는 1201만 1613.4㎡[363만 5000평]를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조성하여 2016년 기준 28% 분양되고 11개 업체가 입주하였다. 그리고 송산2 산업 단지 561만㎡[169만 7000평]의 기업 유치율은 45%에 불과하다.

2002년 기준 당진군의 제조업체가 254개 업체에서 2005년 기준 제조업체가 412개 업체로 3년간 62%의 입주 증가를 가져왔다. 이로써 수도권 규제 등으로 인한 균형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근로자 8,761명 중 73,8%인 6,471명이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2007년 270건이었던 기업 유치 실적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2013년 기준 50건이었는데, 이는 10여 년 기준으로 보아 가장 낮은 것이다. 2014년 기준 82건, 2015년 기준 75건, 2016년 기준 72건으로 줄어들었다. 실질적으로 집계되는 입주 기업은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보다 기존 폐업 공장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진시의 저조한 기업 유치 실적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부터 수도권 규제 완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둘째, 환경 문제로 인한 예비 입주 기업과 주민과의 마찰로 인근 지역으로 기업 입주가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셋째, 충청남도는 제조업 밀집 지역으로 최근 전반적인 경기 불황과 더불어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저조한 상황이다. 2016년 기준 당진시에 등록된 기업은 788개로, 그중 철강업은 349개, 자동차·기계 운송업은 189개, 전기·화학·기타 공장은 250개이어서 44%가 철강업 관련 공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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