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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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倉宜里 高馬山 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A Sacrifice to a Mountain God in Changui-ri Gomasan Mountai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의례 장소 | 산제당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 고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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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신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9월 2일 저녁 9시 |
신당/신체 | 고마산에 있는 소나무를 신목으로 모시고 있음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에서 음력 9월 2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창의리는 1914년에 행정구역 통폐합을 할 때 창리와 삼의리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아름다운 독산(獨山)이 있고 마을 서쪽에는 큰 샘이 있다. 마을 한복판에 있는 600여 년 된 느티나무는 홍천을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휴식처이다. 창의리는 남쪽 안산으로 용문산이 있고 동에는 장락산, 서에는 곡달산이 있다. 이 마을의 고마산(高馬山)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서 유명했다. 면사무소를 지나 신포교량을 건너면 창의리가 시작되며 위곡2리와 경계를 하고 있다.
창의리 고마산 산신제의 제일은 음력 9월 2일이며 저녁 9시경부터 제의를 시작한다. 제관과 당주는 마을에서 생기복덕을 보아서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먹는 부정, 보는 부정, 듣는 부정 등 일체의 부정을 피하고 근신한다. 주요 제물로는 돼지가 올려진다. 당집은 없으며 고마산에 있는 소나무를 신목으로 모신다.
[연원 및 변천]
창의리 고마산 산신제는 11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1980년대 후반 무렵 한동안 행해지지 않다가 그 후 젊은이들이 갑자기 죽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다시 지내게 되었다. 이전에는 음력 9월 9일에 지냈으나 제관과 당주가 음력 9월 1일부터 9일까지 몸조심하는 것이 어려워 제일을 9월 2일로 옮겼다. 옛날에는 호환을 막기 위해 소를 올리다가 호환이 없어진 후로는 돼지를 올렸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에서는 당집을 짓지 않았으며 고마산(高馬山)에 있는 소나무를 신목으로 모신다. 가평의 동제당은 대개 신당을 짓지 않고 신목만 모시는 곳이 많은데 창의리 역시 이러한 경향을 알 수 있다.
[절차]
제일 전날 낮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며 밤이 되면 제관과 당주만 당에 올라가 제사를 지낸다. 제례 절차는 진설을 한 후 고사식으로 잔을 올리고 재배를 하고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린다. 제례를 마치면 제장에서 간단히 음복을 한다. 축문은 이전에는 한문으로 적었으나 지금은 한문 옆에 토를 달아서 읽으며 매년 제를 지내는 해의 일진, 제관, 당주의 이름과 생년월일만 고쳐서 그 해의 축문을 만든다.
[현황]
제관과 당주는 마을 어른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 선정한다. 제관과 당주로 선정되면 근신한다. 제물로 돼지를 한 마리 잡지만 제상에는 돼지머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