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 분포하고 있는 수령 약 200~550년 된 25그루의 노거수.

[개설]

규목 또는 괴목이라고도 하는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로 한국, 일본, 몽골, 중국, 세비리아 유럽 등지에서 분포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진 땅에 서식하며 높이는 약 26m, 지름 약 3m, 잎 길이는 약 2~7㎝, 나비는 약 1~2.5㎝, 열매 지름 약 4㎜ 정도이다.

[형태]

현재 고창군에는 25그루의 느티나무 노거수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각각의 형태와 현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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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심원면 월산리 느티나무에 정월 대보름달의 음력 초하루에 밥을 해놓고 빌면 소원이 성취되고, 환자도 낫는다는 전설이 있다.

아산면 구암리 느티나무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제를 지내면 융액을 없앤다하여 마을 주민이 제사를 지낸다.

고수면 상평리 느티나무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제사를 지내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밥을 차려 노호 제사를 지냈다.

고수면 황산리 느티나무는 황산마을에 죽산안씨가 정착하면서 심었다는 말이 있으며 잎이 한꺼번에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며, 정월 대보름날에 느티나무 앞에서 당산굿을 지내고 있다.

고수면 우평리 느티나무는 잎이 한꺼번에 피면 풍년이 들고 층으로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정월 대보름날에 잎이 한꺼번에 피어 풍년이 들 수 있도록 느티나무에서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고수면 장두리 느티나무는 잎이 한꺼번에 피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으며, 느티나무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굿을 지내고 있다.

고수면 평지리 느티나무에서 마을에 불길한 일이 있을 때마다 빌면 액땜을 한다는 전설이 있다.

고창읍 산정리 느티나무는 마을 당산목으로서, 느타나무에서 당산제를 지낸다.

아산면 상갑리 느티나무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음식을 장만해서 제사를 지내면 그 해에 마을에 해가 없다고 한다.

해리면 하련리 느티나무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제를 지내면 융액을 없앤다고 한다.

심원면 고전리 느티나무에서 제사를 지내야만 마을에 풍년이 들고 잡귀도 물리친다 하여 제사를 지내며, 이곳에 제실을 건립하여 보호하고 있다.

부안면 상암리 느티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고,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느티나무에게 마을의 풍년과 마을 주민의 건강을 빌며, 마을 주민의 관심도가 높다.

공음면 칠암리 느티나무는 용산마을 당산나무로서 여자의 신체와 동일하다고 여겨졌다. 정월 대보름날에 여체의 하부를 가리기 위하여 줄을 감았으나 현재는 줄을 감지 않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제를 지내며 예년에는 여자의 가슴 부위 형태가 표출되었으나 나무를 오르기 위해 좌측 가슴 부위를 돌로 찍어 현재는 좌측 부위의 형태가 없다.

[현황]

2010년 현재 아산면 구암리, 고수면 상평리, 고수면 두평리, 아산면 상갑리, 심원면 월산리, 고수면 와촌리, 고수면 황산리, 고수면 우평리, 고수면 장두리, 고수면 평지리, 무장면 무장리, 부안면 봉암리, 고창읍 산정리, 고창읍 월산리, 해리면 하련리, 심원면 고전리, 심원면 월산리, 성송면 하고리, 부안면 상암리, 공음면 칠암리, 고창읍 월곡리, 고창읍 석교리, 고수면 은사리, 아산면 반암리, 대산면 상금리에 보호수로 지정되어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