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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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甲寺功牛塔 |
영어의미역 | Gongutap Pagoda in Gap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
집필자 | 이왕기 |
성격 | 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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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삼층석탑 |
재질 | 석재 |
높이 | 293㎝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
소유자 | 갑사 |
관리자 | 갑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삼층석탑.
[개설]
탑은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인 스투파(Stupa)를 한자로 음역하면서 솔도파(率堵波)·솔탑파(率塔婆)라 부르다가 탑파·탑이라고 줄여서 부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원의 중심에 하나의 탑을 세워 불사리를 봉안하였으나, 이후 탑을 두 개로 나누어 세우기도 하고, 사원의 중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 세우기도 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탑에 불사리 외에도 불상이나 불경 등을 봉안하기도 하였다.
[건립경위]
갑사 공우탑의 건립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원래 갑사 소속의 한 암자에 있던 것을 현재 위치로 옮겼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으나, 그 암자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탑신에 ‘우탑(牛塔)’, ‘공(功)’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사찰 중건에 공이 컸던 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치]
갑사 대웅전 구역과 대적전 구역의 중간에 계곡이 있는데, 대적전 쪽 계곡변 기슭에 있다.
[형태]
지면에 자연석 2단을 조성한 후 기단을 만들었다. 기단은 갑석 모양으로, 판석 1매에 탑신 받침을 새겨놓았다. 탑신 받침 위에 1층 탑신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돌[옥개석(屋蓋石)]을 올렸다. 2층 탑신은 1층 탑신과 같은 모양이지만 높이와 폭을 줄여 올린 다음 2층 지붕돌을 올렸다. 3층 탑신은 2층 탑신에 비해 작고 지붕돌이 덮여 있다. 각 층의 탑신에는 우주(隅柱)를 새겨두었는데, 1층 탑신과 3층 탑신의 우주 폭이 같다. 이 때문에 우주 폭이 같아도 3층 몸체의 우주는 매우 커 보인다. 3층 지붕돌 위에는 둥근 원판 위에 공 모양의 상륜부를 만들어 마감하였다.
[금석문]
1층 탑신에 ‘누운 탑을 일으켜 세우니 사람들 방책에 우연히도 부합된다네. 세 번 씩이나 힘들었으니 그 공덕이 으뜸이라네(臥塔起立 人道偶合 三兮乙乙 厥功居甲)’라고 새겨져 잇으며, 2층 탑신에 ‘우탑(牛塔)’, 3층 탑신에 ‘공(功)’이라는 명문이 각각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현황]
갑사 공우탑은 탑에 새겨진 명문으로 볼 때 탑의 건립 목적이 불사리나 불교 의례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때문에 현재의 위치가 갑사 공간 중 중요하지 않은 곳에 있는 듯하다. 탑의 조형은 한국의 전형적인 삼층석탑 형태를 하고 있으며, 몸체와 지붕을 각각 1매로 제작하여 쌓아올린 형태이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