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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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吳百齡 祠宇 |
영어의미역 | Shrine of O Bangnyeong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 월굴마을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현정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 오백령의 사우.
[개설]
이괄의 난 때 인조를 호종했던 오백령의 사우로, 영정을 봉안하던 것이 사우로 발전한 경우이다. 건립 시기가 명확하지 않으나 조선 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위치]
공주에서 예산 방면으로 국도 32호선을 따라 약 7㎞ 정도 가다 보면 우성면소재지가 나오는데, 오백령 사우는 면소재지 직전 오른쪽 우성면 단지리 월굴에 있다.
[변천]
우성면 단지리는 동복오씨들의 동족 마을로, 1680년 경신 환국 때에 오정창이 입향한 이래 지금까지 후손들이 대대로 거주하고 있다. 오백령의 영정이 있는 곳은 원래 황해도 문회서원이었는데, 1871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문회서원(文會書院)이 훼철되자 영정을 단양에서 임시로 보관하다가, 후손인 오철상(吳徹相)[1811~?], 오익상(吳翊相)[1816~?] 등이 주도하여 현 위치로 옮겨오게 되었다.
현재 사우로 쓰이고 있는 건물은 원래 오시수의 종가집 내에서 사당으로 쓰던 건물로, 이곳에 오백령의 영정을 봉안하면서 오백령 사우가 되었다. 1919년에 중수를 하였고 오백령의 당호(堂號)를 따라 ‘묵재영당(默齋影堂)’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형태]
오백령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일 건물로, 익공 형식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영당 주위 사면이 담으로 둘러져 있으며, 영당 내에는 위패, 영정이 보관되어 있다. 오백령 사우 외벽에는 1928년 오인영(吳麟泳)이 지은 「묵재공영각중수기(黙齋公影閣重修記)」가 걸려 있다.
[현황]
오백령 사우 영정의 진본은 약 70여 년 전에 도난을 당한 상태이다. 후손이 문중의 고문서 자료를 다량으로 소장하고 있어 가문의 위상을 뒷받침해 줄 만한 사료가 풍부하다.
[의의와 평가]
오백령 사우에 걸려 있는 「묵재공영각중수기」에 의하면 오백령의 영정은 황해도의 문회서원에 있다가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공주의 지역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사우를 공주로 옮겨온 이유와 관련성을 미루어볼 때 이들 가문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능력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