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의 수요와 공급.

[변천]

우리나라 금융의 시작은 철기시대에 철(鐵)이 거래의 매개 수단으로 등장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삼국시대에는 쌀, 삼베 등을 화폐로 사용하였고, 고려시대에는 해동중보, 해동통보 등의 금속 화폐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금속 화폐의 사용은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조선시대 중반부터였다. 또한 재래 금융기관이라 할 수 있는 객주(客主) 및 여각과 상호신용인 계(契) 그리고 시변제도(時邊制度)를 통해 자금의 예수, 대출 및 어음 할인 등이 이루어졌다.

광복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금융은 독자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는데 1950년 「한국은행법」이 제정되었고 6월에 한국은행이 설립되었으며 이어서 일반 은행도 개설되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경제산업의 고도성장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양적인 신장과 질적 발전이 있었고, 금융 자산의 다양화도 이루어졌다. 금융시장의 측면에서 보면 자금 조달의 총액이 급진적으로 신장하여 1965년에 비해 1986년에는 무려 약 337배 늘어날 것으로 나타난다.

1997년 IMF 이후 금융 산업은 큰 변화를 겪었는데 금융회사가 대형화되었을 뿐 아니라 금융회사가 자금 중개와 더불어 정보 생산 및 관리자로서의 기능도 하게 되었다. 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따라 국가 간 금융 거래의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각국 금융 규제의 완화 및 금융 개방으로 인해 국제 간의 금융 거래도 자유로워졌다. 선물, 옵션, 스왑 등 금융 파생 상품의 이용이 증가하여 금융 파생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또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위험 관리의 강화가 이루어져 시장 위험, 신용 위험, 유동성 위험, 영업 위험 등을 관리하고 있다.

[현황]

구미 지역의 금융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대출 및 어음에 관련된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 소재 금융기관의 예금 총계는 3조 1530억 원이며 대출 금액은 5조 260억 원이다. 구미 지역 소재 금융기관 수는 2010년 12월 31일 현재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및 비은행기관을 포함하여 172개소에 달하며 수적으로나 규모에서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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