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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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山庵 |
이칭/별칭 | 고바우절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3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주용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에 있는 대한불교법화종 소속 사찰.
[개설]
서산암(西山庵)은 고암산(叩巖山) 기슭에 있으며, 일명 고바우절이라고도 한다. 하림천 위의 삼선교(三仙橋)를 지나면 좌측 바윗돌에 '백세청풍(百世淸風)'과 '서산사(西山社)'라는 각자(刻字)가 있다. 백세청풍은 상주(商周) 혁명기에 절의를 지켜 수양산에 의거하였던 백이(伯夷)·숙제(叔弟)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종의 폐립을 반대하였던 생육신 중의 한 사람인 어계조려를 지칭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백세는 단순한 숫자의 '100'이 아니라 '영원함'을 의미한다. 서산사도 '절 사(寺)'가 아니라 '단체 사(社)'인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불교의 사찰이기 보다는 선비들의 모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서산사란 글씨 옆에는 조그만 마애불이 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서산암은 1938년 비구 청암[속명 조삼규]이 고암산 끝자락, 하림천 건너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청암은 어계(漁溪)조려(趙旅)의 15대손으로 전하며, 이곳은 함안 조씨(咸安趙氏)의 원찰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에 조용호(趙鏞虎)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활동 사항]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법회가 열린다. 추후에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아미타기도 도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2016년 현재, 비구 1명이 주석하고 있으며, 신도는 350여 명이다. 기존에는 신도회의 조직으로 '칠성회'가 있었으나 현재는 활동이 잠시 중단된 상태이다. 시설로는 1980년에 창건된 대웅보전이 있고, 산신각(山神閣), 요사채 등이 있다. 산신각에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풍화된 바윗돌이 하나 있는데, 불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