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봉양읍 주포리를 거쳐 대전과 제천 간을 연결하는 철도.

[명칭 유래]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에서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까지 지나는 전 구간이 충청북도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북선이라고 이름 붙였다.

[제원]

 충북선의 총 길이는 115.0km이고 궤도의 폭은 1,435㎜이다, 이 중 제천시 행정 구역 내를 통과하는 구간의 총 길이는 1만 1653m이다.

[건립 경위]

충북선은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봉양역에 이르는 산업 철도 노선이다. 처음 충북선은 경부선과 충청북도청이 있는 청주를 연결할 목적으로 건립을 시작하였다. 사설 철도 회사인 중앙철도회사[후의 조선철도주식회사]에서 1920년 3월 착공하여 1921년 11월 1일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에서 충청북도 청주까지 연결되는 22.7㎞의 구간을 개통하였다.

[변천]

1923년 5월에는 증평(曾坪)까지, 1928년 12월에는 충주까지 총 91.7 km가 연장 개통되었다. 해방 이후인 1946년 5월 10일에 국유화되었다. 1958년 5월 15일 충주~봉양 구간이 개통되면서 조치원에서 봉양까지 129.2㎞의 전 구간이 연결되었다.

1980년 10월 17일 조치원역에서 봉양역까지 113.2㎞ 전 구간이 복선화되었다. 1997년 5월 전철화 공사를 시작하여 2004년 12월 30일 전 구간을 완공하였다. 이로써 화물 수송이 원할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후 2008년 6월 1일 충북선 공전역은 승객의 감소로 역무원을 철수한 무인역이 되었다.

[현황]

2008년 기준 조치원~봉양 간에는 17개 역이 있다. 중앙선이 봉양역에서 연결되고 경부선은 조치원역에서 연결된다. 영업 거리는 여객과 화물이 115㎞이고, 조치원~봉양 간의 복선화율은 96.2%로 110.6㎞이며, 단선은 4.4㎞에 불과하다.

2008년 기준 충북선의 연간 여객 수송 인원은 총 69만 3782명으로, 이 중 새마을호 이용객이 1,088명이고 무궁화호 이용객이 69만 2694명이다. 화물 수송량은 총 28만 365톤으로 건설 관련이 3,582톤, 잡화가 2만 6,313톤, 콘테이너 화물이 24만 9515톤, 청용(廳用) 화물[철도의 궤도, 노반 등 보수 및 정비에 사용되는 철도청 자체 수송 품목]이 955톤이다.

충북선 제천 권역의 좌표는 종점역인 봉양역이 북위 37°07′, 동경 128°07′이며,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와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경계는 북위 37°05′, 동경 128°03′이다. 제천 지역을 지나는 충북선의 역으로는 공전역과 봉양역이 있다.

충북선은 화물 수송 기능이 중시되는 노선이기 때문에 여객 열차는 대전~제천 무궁화호와 서울~제천 누리로 외 다른 등급의 열차는 운행되지 않는다. 또한 상·하행선은 2010년 현재 각각 하루 9회씩 운행하는데, 이 중 8회가 대전~제천까지 운행하고 1회만 서울에서 제천까지 운행한다. 대전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6시에, 막차는 오후 8시 15분에 출발한다. 대전에서 제천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는 오후 6시 15분에 운행하여 오후 9시 31분에 제천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