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해있는 섬.

[명칭유래]

나배도는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서 섬의 모양이 마치 나비(고양이를 일컫는 사투리)를 닮았다 하여 나비섬, 나부섬, 나배섬, 또는 나부도, 라배도, 접도, 접등으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나배도라 하였다.

[자연환경]

나배도의 남쪽에는 납섬(소라배도)이라는 섬이 있다. 섬 서쪽 끝에는 물치끝이라는 새부리처럼 생긴 여가 있다. 해안선 길이는 5.50㎞, 갯벌이 0.1㎞, 자갈(몽돌)밭 0.2㎞가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의 표고는 79.9m이다.

[변천]

나배도는 서기 약 1529년경 박씨와 한씨가 처음 정착하여 거주하게 되었으며 그 후 전주이씨, 김해김씨, 밀양박씨와 경주최씨 등이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나배도라 하였다. 나배도의 최고인구는1976년 473명이었다.

[위치와 교통]

나배도는 동경 126°0′, 북위 34°17′에 위치하며 하조도와 400m, 팽목항에서 14.6㎞ 떨어져 있다.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이 있다.

[현황]

나배도의 면적은 0.93㎢이며, 2011년 7월 31일 현재 총 43가구에 55명이 살고 있다. 주 생활권은 목포이고 부 생활권은 하조도이다. 우럭, 돔, 장어, 전복 등의 어패류와 자연산 톳, 미역, 가사리 등이 생산되며 주 소득원은 해초 채취와 어류양식이다. 최근에는 멸치가 많이 잡혀 육지와 직거래하고 있다.

조도초등학교 나배분교가 있었으나 1998년 3월 1일에 폐교되었다. 집집마다 지하수를 사용하고 공동우물 5개가 있으며 전기는 하조도에서 끌어와 사용한다.

조기잡이를 할 때 행해지는 나배도의 닻배놀이는 1994년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민속놀이로서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