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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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盧氏巫系 |
영어음역 | Nossi Mugye |
영어의미역 | shamans of the No family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송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주언 |
[정의]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개설]
진도의 세습무계에서 노씨무계의 비중은 매우 작다.
[가계]
노씨무계 중 1960년대 후반까지 군내면 송산리에 거주하며 판을 소유하고 굿을 했던 노00는 1970년대에 들어서 고군면 오일시 이완순에게 판을 팔아버렸다.
노00의 차남(69)은 “내가 총각 때 이완순과 결혼할 뻔했다. 그때는 완순이가 아니라 귀자라는 이름이었다.”고 말했다. 이 말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무계는 무계끼리 결혼하던 시절이었음을 뜻한다. 진도에서 유명한 무계 박00도 1980년경 무계와 사돈을 맺었다. 요즘 같으면 예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동간혼(同間婚)이 당연시되고 있었다.
노00의 차남은 “그 시대에 나는 진도에 거주하는 동간(同間) 가운데서 처음으로 비계(非系)와 결혼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 말은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진도군 관내 무계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노씨는 우선 수가 적어 여러 무계와의 혼인관계에서 가끔 나타나고 있다. 다른 성씨들도 마찬가지지만 진도의 노씨가 모두 무계는 아니다. 노씨 집성촌인 지산면 안치리는 영의정이었던 소재(蘇齋) 노수신(盧守愼)의 유배지 후손들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