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지표수가 모여 물길을 따라 흐르는 곳.

[개설]

하천은 분수계(分水界)의 역할을 하는 산지나 구릉의 분포에 의해 그 유역 면적이나 유로 방향이 결정된다. 인천광역시 일대는 전반적으로 구릉성 지형이기 때문에 하천의 발달이 미약하고, 유로가 대단히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인천-부평 지역의 하계망은 유향(流向)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된다. 그것은 북류하여 한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서류하여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 그리고 남류하여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미추홀구의 하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황해로 남류하는 하천으로, 승기천(承基川)이 있다. 길이 10.33㎞인 승기천은 수봉산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을 남류하면서 원래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황해로 유입하던 하천이었다. 그러나 인천 남동 공업 단지의 조성 과정에서 현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인천 남동 공업 단지를 가르고 있는 인공 하천으로 유로가 변형되어 하수 종말 처리장을 지나 황해로 배수된다.

비룡천(飛龍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文鶴山)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동아 풍림 아파트 뒤로 내려가 바다에 이르는 하천이다. 비룡천 일대가 개발되기 이전인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도심 내 개천으로 흘렀으나 현재는 아파트 개발로 인해 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