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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225
한자 映畵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금향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연속 촬영한 내용을 필름에 담아 영상으로 보여 줌으로써 감동을 주는 예술의 한 장르.

[변천]

영화 예술은 다른 예술 부문과 달리 인천이 갖고 있는 독자성만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초기 인천에서 제작된 영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화 영화로는 건설 영화사[대표 최철]가 1946~1948년에 제작한 「무형의 악마」[이금용 출연], 「조국을 위하여」[손용진 출연]가 있고, 합동 영화사[대표 이승하]가 1957년에 제작한 「복지강화」 등 3편이 있다. 극영화로는 건설 영화사가 제작한 「수우」·「여명」이 있으며, 청구 사진 전문 회사[대표 김철세, 최성연]가 제작한 「심판자」, 성봉 영화사[대표 원용일]가 1949년에 제작한 「사랑의 교실」, 합동 영화사가 1951년에 제작한 「망향」·「돌아오지 않는 사람」·「사랑」등이 있다.

「수우」는 건설 영화사가 제작한 규격 35㎜ 10권의 흑백 활동물로, 1948년 8월 9일에 개봉되었다. 해방 후 국민에게 민주 경찰의 이미지를 심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제작된 경찰 홍보용 영화로 시공관에서 개봉했는데 흥행에는 실패였다.

「여명」은 건설 영화사가 규격 35㎜ 10권으로 제작하여 1948년 10월 9일 개봉하였다. 「여명」 역시 민주 경찰과 밀수 근절을 테마로 한 계몽 영화로 경찰청이 제작 후원했음에도 흥행에는 실패했다.

「심판자」는 김성민 프로덕션이 흑백 통속물로서, 규격 16㎜로 제작, 1949년 개봉하였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의 가족을 묘사한 작품으로 서울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흥행은 실패했다.

「사랑」은 신광 영화사[대표 공병두]가 35㎜ 10권의 흑백 통속물로 1957년 6월 1일 개봉한 작품이다. 「사랑」은 이광수의 원작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인정을 받았으며 흥행 성적도 양호하였다. 김옥돈의 투자로 제작하고, 인천 부인 병원[허봉조]과 인천시 송현동의 이화 창고 세트에서 촬영하였으나 막대한 제작비가 소모되어 재기 불능의 손실을 보았다고 전해진다.

인천 최초의 영화 단체의 창설은 『인천 신문』 1949년 8월 5일자 기사에서 볼 수 있는데, ‘인천 예술인 협회’의 발기가 이루어졌으며, 영화 및 연극부에 김성민·김의민·최병훈·신영순·원용일·김일·구성택·최도원·최일리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같은 해 8월 8일자에는 인천 예술인 협회의 결성을 알리고 영화 분과 위원장에 신영순, 연극 분과 위원장에 김성민이 선출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1951년 전국 문화 단체 총연합회 관계 서류에는 영화 분과 위원장에 최성연이 기록되어 있고, 다른 서류에는 김철성에서 원용일로 개편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6·25 전쟁 이후, 1957년 인천시에서 미군의 지원을 받아 부서진 인천 공회당에 1,220석의 ‘시민관’을 개관하여 영화를 비롯한 각종 행사나 연극, 악극단 공연 및 각종 쇼 등을 공연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 들어 시민관, 애관 극장을 비롯하여 키네마 극장[표관 자리], 인영 극장[인천 영화 극장 후신], 동방 극장 등에서 개봉 영화가 상영되었다.

1995년 1월에 한국 영화인 협회 인천광역시 지회가 결성되었다. 지회장에 배우 심상천, 부지부장에 반인섭[기획]·한덕규[감독]가 선출되었고, 고문에 설태호[감독]·장인한[분장]·이도원[편집], 회원으로 임필영·우연정·유영진·박용팔·신양균·민대석·박일·천호진·김성찬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그 해, 신인 감독 배광현이 한지일 주연의 16㎜ 영화 「스캔들」을 만들어 문화 회관 소극장에서 상영하였고, 인천의 발전과 미래상을 담은 대형 기록 영화를 제작 등 몇 가지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되지 못했다.

그 외에 1996년에 스타의 밤을 열어 인천 출신 김희라·이대근·한지일·김성찬 등이 출연하고, 심장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야시장]를 여는 등 인천 영화를 위한 활동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천 영화 산업에 불을 지피는 역할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현황]

최근 인천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영화 제작자들로부터도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10월 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대만 드라마 「번당화원」의 제작 발표회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2012년 1월 대만 지상파 방송사인 CTS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번당화원」은 호텔리어들의 사랑과 일을 다룬 드라마로, 인천의 송도 국제 도시, 송도 컨벤시아, 미추홀 타워, 센트럴 파크 등에서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드라마 「드림하이」, 「로열패밀리」, 영화 「도가니」, 「오직 그대만」 등이 인천을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문의가 이어지면서 인천은 국제적인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방 자치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설립한 ‘영화 공간 주안’은 2006년도에 구성된 문화 기반 시설 운영 위원회에 의해 2007년 4월 30일 개관하였다. 영화 공간 주안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설립된 예술 영화관으로 수준 높은 예술 영화, 다양한 저예산 영화, 주부와 노인을 위한 추억의 영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영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민 남녀노소가 다양한 영상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주민 영화관이다. 영화관은 5관, 582석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1관은 112석, 2관은 136석, 3관은 98석, 4관은 150석, 5관은 86석으로 특히 5관의 컬쳐 팩토리에서는 ‘하품 학교’가 영화 감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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