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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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
영어공식명칭 | Secret Sunshin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영희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6년 9월 14일~2007년 2월 10일 - 「밀양」 촬영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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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표 시기/일시 | 2007년 5월 24일 - 「밀양」 개봉 |
관련 지역 | 「밀양」 촬영지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
관련 지역 | 기회송림공원 -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산외로 24[남기리 1096-120] |
관련 지역 | 밀양역 -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62[가곡동 662-143] |
성격 | 영화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를 제목으로 하여 개봉한 멜로영화.
[개설]
영화 「밀양」은 2006년 9월 14일부터 2007년 2월 10일까지 촬영하여 2007년 5월 24일 개봉한 멜로영화이다. 소설가 이청준이 1985년 발표한 단편소설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여 각색하였다. 영화의 제목인 ‘밀양’은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따온 것이며 실제 촬영의 90% 이상이 밀양에서 이루어졌다. 이창동이 감독, 각본에 제작까지 맡았으며, 주연으로는 이신애 역에 전도연, 김종찬 역에 송강호가 출연하였다. 주된 스토리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남편의 고향인 경상남도 밀양으로 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아들마저 잃고 방황하는 내용이며, 평범한 인간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어둡고 답답한 과정을 그려 냄으로써 삶과 사랑의 본질적 의미를 탐색하고 있다. 2007년 칸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전도연이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촬영지 밀양]
밀양시는 자연은 물론이고 오래되고 따뜻한 풍경과 정취를 간직한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되며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영화 제목인 ‘밀양’은 중의적인데, 이신애가 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에서 살고자 돌아가는 장소라는 점에서 지명을 가리키며, 영어 제목인 ‘Secret Sunshine’은 ‘빽빽하다’는 뜻의 밀(密)을 비밀(祕密)과 연결하여 더욱 미묘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밀양시의 주요 촬영지는 가곡동 거리다. 중앙로 62[가곡동 662-143]의 밀양역을 비롯한 영화 촬영지가 밀집하여 있는 곳이다. 밀양역에서는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촬영을 진행하였다. 밀양역 광장에서 김종찬과 이신애가 교회 찬양대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전도하는 장면, 종찬이 신애의 남동생을 배웅하는 장면 등이 밀양역을 배경으로 한다. 실내 장면은 대부분 신애가 운영한 준피아노학원 세트장에서 촬영하였는데, 밀양역 오른편에 있는 준피아노학원 일대는 ‘전도연거리’로 지정되었다. 영화 촬영 후 세트를 허물었다가 전도연의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복원하였고 한동안 관광 명소로 떠오르기도 하였지만 점차 찾는 사람이 뜸해져 지금은 ‘카페밀양’으로 변경되었다. 신애의 생일 파티가 열릴 때 커피숍 창문을 통하여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로 꼽히는 밀양 영남루가 보이는데, 이창동 감독이 이러한 경관을 좋아하여 촬영 장소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는 신애가 기독교연합회의 부흥회에 참석하여 김추자의 가요 「거짓말이야」를 틀고 달아나는 장면은 산외면 산외로 24[남기리 1096-120]에 있는 기회송림공원에서 촬영하였다. 기회송림공원은 120년 수령의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숲이며, 너비 200m, 길이 1.5㎞에 이른다. 100여 년 전 남기리 기회마을에 피해를 입히는 밀양강의 범람을 막고자 주민들이 방수림으로서 소나무를 심은 데서 유래하였다. 야외 행사와 캠핑, 휴양 등을 위하여 밀양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