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6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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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alangichthys Microdon |
이칭/별칭 | 실치,실치,은어,백어(白魚)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조선/조선,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구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나는 바다빙어목 뱅어과에 속하는 물고기.
[개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백어(白魚),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는 빙어(氷魚)로 기록되어 있다. 죽으면 몸 빛깔이 하얗게 변한다 하여 백어(白魚)라 하였다. 예부터 우리말로는 뱅어라고 불렀고, 어린 뱅어는 실 가닥처럼 생겨서 실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이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고 옆으로 다소 납작한 편이다. 암컷에 비해 수컷이 작으며, 보통 5~7㎝까지 자란다. 보통 연안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하천으로 이동하는 회유성 어류로,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육식성 어류의 먹이가 된다. 3~5월에 무리 지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짝을 짓고 수심이 2~3m 정도의 물풀이 많은 모래바닥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치어는 태어난 장소 주위에서 살다가 여름이 되면 연안으로 내려가서 자란다.
[제조방법 및 특징]
연안에서 그물을 이용해 잡으며 3~4월에는 작은 뱅어가 많이 잡힌다. 이때의 뱅어는 약 2~3㎝로 아직 뼈가 굵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날것으로 무쳐 먹는다. 뱅어는 주로 김처럼 네모지게 말려서 뱅어포를 만들어 구워 먹는데, 회나 국으로 요리하여 먹거나 작은 뱅어는 젓갈을 담아 먹기도 한다. 뱅어포는 색깔이 하얗고 깨끗하며 촘촘한 것이 좋은데, 4~5㎝ 정도의 뱅어는 횟감으로 좋고 내장이 들여다보일 만큼 성장한 것은 조리해서 먹는다. 뱅어는 단백질과 지방이 아주 적은 반면, 칼슘이 풍부한 생선이다.
[현황]
뱅어는 잡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죽어 버리기 때문에 날것은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다. 유통은 대부분 뱅어포나 뱅어젓으로 이루어진다. 5월에 잡은 뱅어를 젓갈로 담그는데, 강경젓갈시장 등지에서 살 수 있다. 또한 매해 10월경에 열리는 강경젓갈축제를 통해서 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