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저전(楮田) 명칭은 종이 만드는 닥나무밭이 있어 ‘딱밭’·‘닥밭’이라 하던 것을 ‘닥나무 저(楮)’, ‘밭 전(田)’ 자를 써서 ‘저전’이라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저전동에는 구릉 지역에 말이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있는 형국이라는 갈마곡[갈마골·다마골]이 있다. 현재 순천여자고등학교 앞 동쪽 들판을 청사들(菁沙坪)이라 한다. ‘청사’는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 때 낙향한 연일정씨 정소(鄭沼)의 호이다.

[형성 및 변천]

저전동은 본래 순천군 장평면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평면의 지막리·경내리·저전리·장명리 일부를 통합하여 저전리라 하고 순천면에 편입시켰다. 1931년 순천면이 순천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순천읍 저전리가 되었다.

1949년 순천읍이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순천시로 승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이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저전동 서쪽은 산지와 구릉, 동쪽은 평지로 구성되어있으며, 북쪽으로는 옥천을 경계로 순천시 옥천동, 동쪽으로는 중앙로를 경계로 순천시 장천동, 남쪽으로는 청사큰길을 경계로 순천시 남제동, 서쪽으로는 인제산의 능선을 경계로 순천시 상사면과 인접해 있다.

[현황]

저전동 면적은 0.9671㎢이며,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1,417가구, 2,981명[남 1,455명, 여 1,526명]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에는 1906년에 설립된 순천남초등학교, 1940년에 건립된 순천여자고등학교, 1932년에 설립한 저전동성당 등이 있다. 순천여자고등학교 인근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서 큰 공을 세우고 진주성전투에서 순절한 충의공 장윤(張潤)을 배향하기 위해 1682년(숙종 8)에 건립한 정충사(旌忠祠)가 있으며, 순천남초등학교 앞에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3위 동메달에 입상한 남승룡 선수의 생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