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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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장작윷,밤윷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성격 | 민속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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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시기 | 정월 초~정월 대보름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행하는 편을 나눠 윷가락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개설]
윷놀이 는 매년 정월 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의성 지역에서 남녀노소 구별 없이 함께 어울려 편을 나누고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말[馬]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연원]
윷놀이 의 기원은 이익의 『성호사설』에 “윷놀이를 고려의 유속으로 본다.” 라는 기록과 중국의 『북사』, 『태평어람』 등의 문헌을 통해 윷의 기원이 삼국 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윷가락 호칭은 가축의 이름을 딴 것으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을, 윷은 소를, 모는 말을 가리킨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윷놀이 는 주로 마을회관이나 마당 또는 야외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실시된다. 윷놀이에 필요한 도구는 네 개의 윷과 가운데 십자를 둘러싸고 있는 각각의 동그라미가 29개로 이루어진 윷판, 말[馬]이 필요하다. 윷의 종류는 지방에 따라 모양이 다양하나 크게 ‘장작윷’과 ‘밤윷’으로 구분할 수 있다.
[놀이 방법]
윷놀이 는 보통 2~3명이 하지만 인원이 많을 때에는 두 패, 또는 세 패로 편을 나누어서 29개의 동그라미를 그린 윷판을 펴놓고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서 도는 한발, 개는 두발, 걸은 세발, 윷은 네발, 모는 다섯 발을 간다. 이때에 도는 윷가락이 세 개가 엎어지는 것이고, 개는 두 개, 모는 네 개, 그리고 윷은 네 개가 다 잦혀지는 것이다. 이러한 윷패에 따라 말이 전진하다가 자기편이나 상대편의 말을 함께 업어갈 수 있는데, 상대편 말이 잡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잡은 편은 윷을 한 번 더 던진다. 이렇게 다양한 규칙에 따라 자기편 모든 말이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오면 놀이에서 이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윷놀이 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으며, 서로 화목을 도모하였고 정초에 윷가락을 던져서 한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현황]
윷놀이 는 현재 의성 지역 대부분의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동제를 지낸 후 마을 회관에 모여서 윷놀이를 하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의성 지역은 4월경 의성 산수유 꽃 축제에서 공식적으로 윷놀이를 행하고 있다.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서는 단오가 되면 윷놀이를 한다. 윷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동네 청년회에서 파는 표를 사야 되며 이는 마을 경비로 사용된다. 3일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품은 솥, 냄비와 같은 생활 필수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