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566
한자 鳴皐二里洞祭
이칭/별칭 동고나무,동고사나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 산129-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명고리 동고사나무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 산129-2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신당/신체 참나무|도토리나무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 2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 2리 주민들은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 입구의 당목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점곡면 명고 2리의 당목은 지방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첫 번째 집의 맞은편인 점곡면 명고리 산129-2에 있다.

[연원 및 변천]

명고 2리 동제 의 연원은 알 수 없다. 마을에는 예전에 약 100가구가 있었으나 현재는 약 40가구로 줄어들어 제의 절차, 제수 물품, 제관 선정 등 여러 면에서 간소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남자만 선정되던 제관이 최근에는 부부가 선정되어 남녀에 대한 차별이 상당히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신당/신체의 형태]

명고 2리 당목은 두 그루인데, 각각 참나무와 도토리나무이며, 지름 2m, 높이 1.5m의 반구형 돌무더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들은 당목을 동고나무라 부르고 있다.

[절차]

명고 2리 당목은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낸다.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한 집을 선정하고 부부가 제관이 된다. 선정된 제관은 이때부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타인과 말을 하지 않는 금기를 행한다.

정월 열 사흗날 아침이 되면 제관 집과 당목에 금줄을 치고, 나무에서 제관 집까지 황토를 뿌린다. 이어 열 나흗날에는 의성장에서 밥, 국, 백찜[백설기], 대추, 밤, 곶감, 돔베기[상어고기], 막걸리, 콩나물, 도라지, 고사리 등을 구입해 제사를 준비한다. 2012년 제비로는 20만 원이 들었으며 마을 운영비로 충당하였다.

동제 준비를 마친 후 자정이 되면 제사를 시작한다. 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세대마다 호주의 이름을 올리며, 가축의 소지도 따로 한다. 이튿날 정월 대보름에 주민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을 하고, 윷놀이를 즐긴다.

[현황]

의성군 점곡면 명고 2리는 동제를 준비하는 제관이 선정되면 금기를 지키는 전통을 고수해오고 있다. 제관 또한 이를 당연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도 동제 전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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