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7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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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俗- |
영어의미역 | Folk Play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정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민간에 전하여 오는 여러 가지 놀이.
[개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사람들도 계절의 바뀜에 알맞게 옷을 갈아입고, 생활양식도 이에 맞추어 바꾸어 나가고 있다. ‘놀이’도 그 예외가 아니다. 아니, ‘놀이’야말로 철 바뀜과 공감대를 가지는 가장 재미있고 뜻 깊은 ‘삶’의 양식이다. 철따라 행하는 ‘놀이’를 통하여 진정으로 그 철을 살게 되는 것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철따라 행하는 세시 민속놀이는 묵은 철을 보내고 새로 맞는 철을 확인하는 제의적 의미가 없지 않다.
민간에는 예로부터 경기·오락·연희·곡예 따위 놀이가 많이 전해오고 있다. 민속놀이는 놀이가 전승되고 있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전문인들의 놀이와 일반인들의 놀이, 놀이를 하는 시기에 따라 세시(歲時) 놀이와 평상시의 놀이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 정리된 한국의 민속놀이는 약 120가지 정도가 있는데, 대부분이 설·정월대보름·단오·한가위 등 4대 명절에 집중되어 있다.
[현황]
현재 양산에서는 삽량문화제 행사가 매년 거행되어 양산 지역의 민속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가야진사 제례를 바탕으로 형상화한 민속인 ‘가야진 용신제’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이어온 농경문화를 이룩하면서 연중 농사의 과정을 희극적으로 풀이하여 한 해의 고달픔을 순간순간 잊으려는 놀이 행사인 ‘웅상농청장원 놀이’가 유명하다.
양산은 오랫동안 농사를 주업으로 생활해 온 고장으로 농경문화와 관련한 고유한 민속들이 많이 전해져 오고 있다. 양산 지역에는 농요를 민속놀이화한 것이 전해져 오는데, 대표적인 농요로는 「모찌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장원질 소리」, 「도리깨질 소리」, 「공상타작 소리」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양산 지역은 산업화가 진행되고 농업에서도 기계화가 전개되어 과거와 같은 집단적인 노동 형태가 사라지게 되면서 농경과 관련한 집단적인 민속놀이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제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많은 민속놀이는 유형문화재의 하나로, 또는 문화 행사 때나 되어야 볼 수 있는 놀이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농경문화에서 중시되었던 삼짇날 행사나, 당산제, 영동할미제, 쥐불놀이, 유둣날 행사 등 세시 풍속들은 산업화가 되면서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