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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047
한자 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四十六
영어의미역 Avatamsaka Sutra in Gold on Indigo Paper Volume46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최연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4년 5월 30일연표보기 -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 보물 제75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 보물 재지정
성격 불교 전적|필사본|사경(寫經)
관련인물 저자
간행연도/일시 고려 후기[14세기]
권수 1권[제46권]
책수 1책
사용활자 금니사경(金泥寫經)
가로 758.2㎝
세로 28.3㎝
표제 大方廣佛華嚴經[卷四十六]
소장처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에 간행된 불교 경전.

[개설]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주본(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周本)』은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화엄종(華嚴宗)의 근본 경전이며, 소의경전(所依經典) 가운데 하나로 불교 전문 강원의 대교과(大敎科) 과정에서 학습이 되어 왔던 최고의 경전이다. 『화엄경』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다. 『화엄경』의 중심사상은 우리나라와 중국에 화엄 사상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그 속에 녹아든 전통적인 철학성은 동양 사상 속에서 하나의 강력한 흐름을 형성하였다.

현재 한역본(漢譯本)으로는 권수에 따라 3본(本)이 있으며,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60화엄을 진본(晉本),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화엄을 주본(周本), 당(唐)의 반야(般若)가 번역한 40화엄을 정원본(貞元本)으로 각각 구분한다. 60화엄에는 34품(品), 80화엄에는 39품이 들어 있으며, 그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40화엄은 60권 본과 80권 본의 마지막 장인 「입법계품(入法界品)」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화엄경』의 완역본은 아니다. 그러나 3본 모두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통되었다. 『화엄경』은 『법화경(法華經)』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서지적 상황]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된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에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발간 경위, 편찬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종이의 질이나 그림과 글씨의 형태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목판 화엄경 판화와 같은 구도로 파악된다. 따라서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종이를 길게 이어붙여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었으며, 펼쳤을 때의 크기는 세로 28.3㎝, 가로 758.2㎝이다. 표지 부분은 떨어져 나가 새로 배접하였다. 검푸른 빛이 도는 종이인 감지(紺紙)에 금색 글씨인 금니(金泥)를 써서 만든 것이며, 권 앞부분에는 불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변상도(變相圖)가 금색으로 그려져 있고, 본문의 내용이 금색글씨로 정성껏 쓰여져 있다.

변상도의 오른쪽 아랫부분이 약간 훼손되었으나 그 밖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80권짜리 『화엄경』가운데 하나로 권수(卷首) 부분에 「불부사의법품설법상변상도(佛不思議法品說法相變相圖)」가 그려져 있다. 표죽(表竹)과 표서(表緖)가 결락(缺落)된 것을 표서(表書)만 저지(楮紙) 28.3×20㎝로 보첩(補貼)되어 있고, 하축(下軸)은 화본(畵本) 31.5×1.3㎝의 양단에 주단칠(朱丹漆)을 해 놓았다.

[구성/내용]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은 두루마리 종이에 전반부에는 불경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변상도가 있다. 변상은 「불사의법품(不思議法品)」의 내용을 나타냈는데, 비로자나불 주변에서 정면관으로 표현된 보살은 청연화장보살(靑蓮華藏菩薩)로 보이며, 그 전방에 별도로 노사나불(盧舍那佛)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노사나불 주변에는 무수한 타방세계 불보살의 출현을 구름 속에 나타냈으며, 또한 천우보화(天雨寶華)가 화려하게 휘날리는 모습을 화면 가득 채우는 것은 일종의 여백 공포와 같은 고대 미술의 실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상의 양식적 도상(圖像)은 경상남도 합천시 해인사(海印寺)에 소장된 「판본화엄변상화(板本華嚴變相畵)」와 같은 양식으로 분류된다. 본문은 당(唐)의 실차난타가 번역한 『화엄경』주본 80권 가운데 권46으로, 「불부사의법품」의 전반부 내용이 있다.

[의의와 평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의 종이의 질이나 그림, 글씨의 솜씨, 그리고 변상도의 구도 등을 고려할 때 14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고려시대 간행된 다른 변상도와 비교해 보면 그 치밀성이나 섬세한 양식이 약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1984년 5월 30일 보물 제75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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