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285 |
---|---|
한자 | 姓氏 |
영어의미역 | Family Name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은정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동일한 인물을 시조로 하는 성들.
[개설]
성(姓)은 삼국시대부터 지배층에서 사용되면서 부계혈통을 나타내어 혈연관계를 구분하고, 뒤에 이름을 붙여 개인을 다른 사회 구성원과 구별하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한 사람의 신분이나 호적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부계혈통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 호적법이 폐지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래 및 변천]
우리나라에서 성이 사용된 것은 삼국시대 이전인 초기국가시대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성이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중국 문화가 수입된 뒤에 사용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시대에 성씨는 국왕을 중심으로 한 지배층의 정치적·사회적 지위와 구성의 도구로 이용되었다. 당시에 성씨를 얻은 집단은 왕실과 귀족 등의 최상층으로, 다른 집단에 대해 특권을 지녔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성씨는 세력 변동과 함께 단계적으로 발전하여 관료, 야인, 천민의 순으로 보급되어 갔다.
후삼국시대에는 지방의 호족들이 스스로 성씨를 호칭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러한 요인으로는 지방으로 확산된 신라의 중앙문화와 호족 세력의 성장이라는 사회적 배경과 신라 말기 중앙 통제력의 약화라는 정치적 배경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씨가 확립되고 보편화된 시기는 고려시대로, 왕건(王建)이 고려를 개창한 이후 전국의 군·현을 개편하고 성씨를 나누어 반포하였던 것이다. 이로써 전국의 각 군·현에 충신지와 거주지의 토성(土姓)이 정해져 성씨 체계가 확립되었다.
[종류]
성씨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변천하는 것이므로 옛날에 있던 성이 후에 사라지기도 하고 없던 성이 새로 생겨나기도 하였다. 따라서 성씨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성의 수가 조금씩 다름을 알 수 있다. 15세기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성씨의 종류는 2000년 11월 기준으로 286개 성씨(귀화인 제외)에, 4,179개의 본관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양산군 편을 보면, 조선시대 양산 지역의 토성으로는 김(金)·이(李)·박(朴)·정(鄭)·한(韓)·방(房)·조(曹)의 7성(姓)이 있고, 진(陳)은 투화(投化)한 성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규모별 성씨 및 본관의 수 중 인구 1천 명 미만의 구성비는 39.2%, 본관 66.5%로 나타났으며, 인구 1만 명 미만 성씨는 전체 62.6%로 인구 규모가 적은 성씨가 많은 편이다. 본관 수를 보면 인구 1만 명 미만이 91.3%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화인의 442개 성씨를 보면 중국계 83개, 일본계 139개, 필리핀계 145개 및 기타 75개로 나타났으며 귀화한 외국인은 혼인으로 인한 귀화가 96.2%이며, 이중 여자가 8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씨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10대 성씨가 차지하는 비율이 64.1%이며, 20대 성씨의 인구비율은 78.2%이며, 100대 성씨가 99.1%로 전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별 성씨별로 보면 김(金)씨가 21.6%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이(李)씨 14.8%, 박씨(朴氏) 8.5%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위 20대 성씨의 본관별 인구를 보면 김해김씨가 9%로 가장 많고, 다음이 밀양박씨 6.6%, 전주이씨 5.7%로 순이다.
[현황]
현재 양산시의 대표적인 성씨로는 경주김씨, 경주정씨, 고령김씨, 김해김씨, 남양홍씨, 달성서씨, 동래정씨, 밀양박씨, 밀양손씨, 양산이씨, 경주이씨, 전주이씨, 전주최씨, 청안이씨, 학성이씨, 흥령박씨 등을 들 수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같은 성씨의 사람들이 모여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도시화로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수많은 성씨들이 혼재하여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