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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864
한자 梁山市
영어음역 Yangsan City
이칭/별칭 해당사항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희열

[정의]

경상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

[개설]

양산시는 동경 128°52′18″~129°07′57″, 북위 35°16′16″~35°31′44″에 위치하며, 동쪽과 남쪽은 부산광역시, 서쪽은 밀양시와 김해시, 북쪽은 울산광역시와 접하고 있다. 1996년 3월 1일 도농 통합 형태의 시(市)로 승격되었다. 양산시는 ‘자손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 이라는 구호 아래 양산시의 미래상으로 친환경적인 쾌적한 주거 도시, 자생력 있는 산업 경제 도시, 21세기 거듭나는 문화·복지·교육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연혁 및 변천]

1. 고대

양산시에는 선사시대 인간 거주의 증거가 되는 패총과 유적들이 산재하고 있어 신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터전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리적으로 신라 세력의 중심지였던 경주와 금관가야의 중심이었던 김해 사이에 위치하며,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신라와 가야가 전투를 벌인 기사가 여러 차례 보이고 있어 두 세력이 충돌하다 신라의 세력권으로 편입된 지역으로 추정된다.

665년(문무왕 5)에 신라가 상주와 하주를 개편해 양산 지방에 삽량주(歃良州)를 신설한 것으로 보아, 삼한시대의 양산은 한반도 남동 지역에 존재하고 있던 변진 24개 국 중에서 불사국(不斯國)호로국(戶路國)에 속했음을 알 수 있다. 삽량주를 신설한 후 687년(신문왕 7)에 성을 쌓았으며, 757년(경덕왕 16)에 주명을 양주(良州)로 고치고 헌양현(巘陽縣)[지금의 언양]을 영현으로 하였다.

2. 고려시대

983년(성종 2)에 전국에 12목을 설치하고, 995년 7월에 전국을 10도로 나눌 때 양주군은 영동도(嶺東道) 경주목(慶州牧) 소속이었다. 940년(태조 23)에 양주(良州)가 양주(梁州)로 개칭되었고, 1018년(현종 9)에 방어사를 두고 기장현(機張縣)과 헌양현을 울주로 이속하고, 동평현(東平縣)[지금의 부산]을 영현으로 삼았다. 원 지배 기에 관제를 정비하면서 양주는 밀성군(密城郡)[지금의 밀양시]에 병합되었다가 1304년(충렬왕 30)에 복구되었다. 속현으로 동편현과 기장현이 있었으며, 별호로는 선춘(宣春)·순정(順正) 등의 명칭이 있었다.

3. 조선시대

양주(梁州)는 1413년 지방 행정 개편 때에 양산군(梁山郡)으로 개칭되었으며, 1405년에 동래현(東萊縣)으로 이속했다가 1409년에 동래현으로부터 양주에 속하게 했던 동평현을 1428년(세종 10)에 다시 동래현으로 이속하였다. 1592년(선조 2)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군이 황폐해지자 동래부(東萊府)에 폐합되었다가 1603년에 복구되었다. 기장현 역시 1599년에 동래부에 폐합되었다가 1617년(광해군 9)에 현으로 복구되었다.

4. 근대

1895년(고종 32) 기장현을 기장군(機張郡)으로 개편하고, 1897년 전국을 13도로 하고 양산군을 양산면(梁山面)·동면(東面)·물금면(勿禁面)·원동면(院洞面)·상북면(上北面)·하북면(下北面)·구포면(龜浦面)·대저면(大楮面) 등 8개 면으로 구성하였다. 1906년 울주군(蔚州郡)의 외남면(外南面)과 웅상면(熊上面)을 편입하고, 또한 구포면은 동래군(東萊郡)으로, 대저면은 김해군(金海郡)으로 이속하였다. 1910년 외남면을 다시 울주군으로 이속하였고, 1914년 기장군을 동래군으로 통합하였다.

5. 현대

1945년 광복 이후 오랫동안 행정구역의 변화 없이 유지되다가 1973년 7월 1일 동래군의 기장면(機張面)·일광면(日光面)·장안면(長安面)·정관면(鼎冠面)·철마면(鐵馬面)·서생면(西生面) 등 6개 면을 흡수하여 13개 면으로 확대되었다. 1979년 4월 7일에 양산면이 양산읍(梁山邑)으로, 1980년 12월 1일에는 기장면이 기장읍(機張邑)으로 승격되었다.

1983년 2월 15일에 서생면이 울주군으로 편입되고, 1985년 10월 1일에 장안면이 장안읍(長安邑)으로 승격되었다. 1986년 11월 1일 동부출장소가 설치되어 기장읍·장안읍·일광면·정관면·철마면을 관할하였다. 1991년 11월 20일에 웅상면이 웅상읍(熊上邑)으로 승격되고, 1995년 3월 1일에 동부 5개 읍·면이 부산광역시로 편입되었다.

1996년 3월 1일에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되면서 양산읍은 중앙동(中央洞)·삼성동(三城洞)·강서동(江西洞)으로 분동되고, 물금면은 물금읍(勿禁邑)으로 승격되었다. 1998년 4월 1일에 웅상읍 덕계출장소가 설치되었고, 2004년 1월 3일에 웅상민원출장소가 설치되었다. 2007년 4월 1일에 웅상읍이 서창동(西創洞)·소주동(召周洞)·평산동(平山洞)·덕계동(德溪洞)으로 분동되었다.

[자연환경]

양산시의 산지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척량 산맥인 태백산맥의 말단에 해당되며, 신생대 제3기 중신세부터 일어났던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축을 가진 양산단층, 울산단층 등 일련의 단층 운동에 의해 포항 부근에서 두 갈래로 분기되면서 남남서 방향으로 달리다가 양산 지방에 와서 고도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대한해협으로 몰입한다.

그 중 한 갈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면의 신불산(1,208.9m)에서 시작하여 영축산(1,081m), 시상등(980.9m), 염수봉(816.1m), 오봉산(533m)으로 이어지다가 낙동강에 이르러 끝나는 영축산맥이다. 다른 한 갈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정족산(700.1m)에서 시작하여 천성산(922.7m), 금정산(801.9m)에 이르는 천성산맥이다.

양산시에는 국가 하천인 낙동강을 비롯하여 지방 하천인 양산천·회야강·수영강 등 33개에 이르는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들 하천들의 특색을 보면 낙동강을 제외하고는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하천 구배가 급하고, 대부분 단층곡에 지배된 적종 하천으로서 단층선곡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양산천 하구 일대를 제외하고는 유역에 충적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다.

양산시는 한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하고 있고,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주는 영축산맥이 북북동에서 북북서로 달리고 있어 기온이 대체로 온화하고, 강수량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내륙 산간 분지로 기온의 연교차가 큰 대륙성기후의 특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연평균 기온은 14.8℃이고, 8월 평균 기온이 25.2℃, 1월 평균 기온이 1.6℃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298㎜이며, 여름철인 6~8월에 연 강수량의 약 45%가 내린다. 연 평균 습도는 67.5%로 대체로 여름철에 높고 겨울철에 낮다. 연 평균 풍속은 2.4m/s이며, 계절별로는 겨울철에 가장 강하다.

[행정구역 및 인문환경]

2011년 8월 31일 현재 양산시의 면적은 484.55㎢, 인구는 265,012명이다. 행정구역은 물금읍(범어리·가촌리·물금리·증산리)의 1개 읍과 동면(가산리·금산리·석산리·내송리·사송리·여락리·개곡리·법기리), 원동면(선리·영포리·내포리·원리·용당리·서룡리·대리·화제리), 상북면(소토리·대석리·석계리·상삼리·좌삼리·내석리·외석리·소석리·신전리), 하북면(삼수리·지산리·삼감리·초산리·답곡리·용연리·순지리·백록리) 등 4개 면, 중앙동(남부동·중부동·북부동·명곡동·다방동), 양주동(남부동·중부동), 삼성동(신기동·북정동·산막동·호계동), 강서동(어곡동·유산동·교동), 소주동(교동·소주동·주진동), 서창동(용당동·삼호동·명동), 평산동(평산동), 덕계동(덕계동·맥곡동) 등 8개 행정동, 그리고 각 읍·면·동의 경우에는 16개의 법정동과 37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2009년 말 기준 양산시의 농경지 면적은 5,403.94㏊(논 1,334.70㏊, 밭 4,069.24㏊)이다. 농가는 8,450가구, 농가 인구는 15,618명이며, 어가는 35가구, 어가 인구는 118명이다. 제조업체의 사업체 수는 1,287개, 종사자 수는 41,795명이다. 국가 지정 공업 단지로 양산지방산업단지어곡지방산업단지가 있다. 3차 산업의 사업체 수는 12,529개, 종사자 수는 46,521명이다.

양산시를 통과하는 교통로로 경부고속국도, 신대구~부산 간 고속국도, 양산~구포 간 고속국도, 국도 7호선국도 35호선 등이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이 호포에서 양산까지 연장되어 있다. 양산시에는 통도사, 양산삽량문화축전, 천성산 등 다수의 문화 및 자연 관광 자원이 분포하고 있고, 양산예술문화회관에서는 연중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광 숙박 시설로는 통도사 관광호텔, 알프스관광호텔, 해운자연농원 등이 있다.

양산시에는 2010년 3월말 현재 영산대학교양산대학[현 동원과학기술대학교]을 비롯하여 총 82개의 학교가 있으며, 학생 수는 총 52,915명, 교직원 수는 총 2,733명이다. 공공 도서관은 168석에 64,787권의 장서를 가진 양산도서관양산시립웅상도서관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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